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수의사 어떤지 제대로 알려줄께

월평균 얼마를 버네 구구절절 길게 안쓰고 간단하게 핵심만 찝어서 비교 설명해줄께

1. 의사

아무리 예전보다 어렵네 해도 이과전문직의 왕. 페이조건, 개원가 상황, 직업안정성 다 의료전문직 중에 최고

2. 치과의사

페이조건만 보면 의사보다 훨씬 못하고, 오히려 한의사만도 못하다

페이만 보면 의 > 한 > 치....하지만 개원가 수입을 보면 평균수입은 한의사보다 훨씬 나음

페이 개원 다 합쳐서 평균수입은 의 > 치 > 한...이게 딱 맞음

치과의사는 의료전문직에서 의사 다음으로 2인자

단점은 치과 애들이 보기보다 노동강도가 쎄서...여기저기 직업병이 많고 정년이 짧다. 늙으면 못한다

3. 한의사

인터넷이나 한의사 잘 모르는 사람들에 의해서 현실에 비해서 너무 과소평가 받는 전문직

인터넷에서 애들은 한의사 망했네 하는데 의외로 실속있음

수입도 생각보다 좋고 최고 장점은 일이 굉장히 편하다. 그래서 정년이 길어. 80살 넘어서 건강만 허락하면 계속 한의원하는 사람 꽤 많이 봤음

한의사 노동강도 힘들다 징징대는 한의사들 있던데, 그정도 노동강도는 의사 치과의사에 비하면 약하다

4. 약사

약사는 의료전문직중에 좀 특이한 케이스로 봐야하는 직업이다. 왜냐 이건 개인의 실력이 중요한게 아니라, 진짜 그냥 돈놓고 돈먹기다.

약대정원 물량 터져서 평균적인 수입을 따지면 의치한 > 약사 맞지만, 만약에 진짜 돈많은 건물주 아들 약사라면 입장이 다르다.

부잣집 건물주 아들 약사는 어중간한 의사보다 훨씬 좋음

마찬가지로 흙수저 약사는 답이 없다. 그냥 사노비보다 쬐금 나은 정도

약사는 말이 의료전문직이지 그냥 사업가임

약사가 약 잘짓고 실력이 좋아서 장사 잘되는거 그딴거 없고, 돈많아서 목좋은 약국자리 잡는 약사가 무조건 왕임 (왜냐고? 의약분업 때문에 그렇다. 약국의 주수입원은 처방전 많이 받는 것임)

결론 - 약사는 말그대로 돈놓고 돈먹기임, 개인실력으로 인생역전은 없다. 돈많은 놈이 최고다.

돈많은 건물주 아들이 약사하면 대박이지만, 흙수저 약사는 답없다. 그냥 회사원보다 조금 나은 정도

약사의 노동강도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밖에서 보기엔 약사가 편해보이는데, 직접 일하는 약사들이 느끼기엔 생각보다 노동강도가 쎄다

우선 앉아있는 시간이 적고, 의치한처럼 진료실에서 독립된 공간에서 환자없을 때 혼자 맘놓고 쉬는게 아니라 오픈된 공간에서 쉬는 것도 불편함

5. 수의사

수의사는 결론부터 말하면 위의 의료전문직에 비하면 좀 아래다. 의치한약수 같이 껴주기엔 살짝 무리다

수의사는 의치한약에 비해서 한계가 있는데, 그 핵심적인 이유는 의치한약은 인간의 의료에 대한 직업이지만, 수의사는 동물의 의료라는게 절대적인 이유임

이 차이가 별거 아닌거 같지? 노노 이 차이가 어마어마 하다. 인간의 건강에 대한 관심도 >>>>>> 동물의 건강에 대한 관심도...넘사벽이다

일단 동물을 진료하기 때문에 수의사는 의치한약에 비해 경기를 매우 심하게 탄다

경기 나쁘고 먹고살기 어려워지면 인간의 건강이 먼저지...먹고살기 어려운데 개새끼 건강까지 신경쓸 여력이 없어짐

수의사는 보건복지부 의료보험 제도권 밖에 있는 것도 치명적 약점임. 보건복지부 제도권 보호가 전혀 없음. 수요-공급 시장원리에 따라 수의사들이 도태되어도 그걸 막을 보호장치가 없음

수의사가 의치한약에 비해 불안한 직종이라고 해도....그래도 회사원 사노비보다는 훨씬 낫다. 직장 짤려서 닭튀길 일은 없으니까. 수의사 면허는 평생 가잖아

### 의료보험에 대한 부연설명

여기서 의료계 입장에서 의료보험이 어떤 존재인지 잘 알아야 하는데

의료계 입장에서 기존 고가 비보험 진료인 피부 성형같은 것을 의료보험에 적용 시키면 의료계 입장에선 고가매출의 장애물이 되기는 하지만,

의료보험이라는게 어찌보면 최소한 매출이하로 떨어지는 것을 막는 보호장치이기도 하다

의료보험이 되면 환자 본인부담금이 줄어드니까 환자가 끊어지는 것을 막고, 의료계 입장에서 수익을 따지면 최소한의 안전장치임

ex-치과 입장에서 스켈링 임플란트 의료보험 적용되는 건 매우 좋은 일이고, 최근 한의사들이 한약을 일부 질환에 대해서 한약 의료보험을 적용하려고 시도하는 것도 같은 맥락임.

비슷하게 약사가 의약분업 이전에 환자 간단한 진료도 하고 동네 일차의료기관 역할하면서 의료시장에서 맨몸으로 싸우다가 의약분업 이후에 의료보험의 제도권에 들어온 후 최소한의 수익을 보장받는 안정성을 얻게 된 것도 비슷한 이야기임

의료보험이라는게 의료계 입장에서 어느 이상 많이 벌지 못하게 막는 장애물도 되지만, 한편으로는 최소한 망하게 내버려 두지는 않는 최소한의 안전장치 역할도 있음

이 정도면 의치한약수에 대해서 나름 객관적으로 사실적으로 잘 설명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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