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찍고 또 찍어도 부족 5만원권…코로나발 현금수요 전세계 공통현상

ㅇㅇ(175.223) 2020.09.27 12:29:02
조회 153 추천 0 댓글 0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發)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현금을 쌓아두려는 경향이 확산하면서 5만원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같은 고액권 품귀현상은 전세계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코로나19가 주요국 화폐 수요에 미치는 영향 및 시사점'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한은의 5만원권 환수율은 20.9%에 불과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한은 5만원권 환수율(60.1%)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한은은 올해 5만원권 제조 발주량을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린 데 이어 5월에는 2조원을 추가로 발주했다. 한은 발권국 관계자는 "화폐 발행잔액의 증가세가 2011년초를 정점으로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다가 코로나19가 발발한 올해 3월 이후 다시 확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5만원권 품귀 현상의 원인으로 Δ현금접근성 제약 우려에 대한 대응 Δ금융기관의 영업용 현금 확보 Δ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예비용 지급수단 확보 등을 꼽았다.

한은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금융시스템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자 안전자산 선호심리로 고액권을 가치 저장 수단으로 활용하는 모습이 재현되고 있다"며 "Y2K, 글로벌 금융위기 등 과거 위기 상황에서도 금융시스템 중단 우려 등으로 현금 비축 수요(panic-driven hoarding)가 증가한 바 있고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현금 수요는 고액권이 중심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현상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수의 국가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은이 미국과 EU(유럽연합), 캐나다, 일본, 중국, 호주, 뉴질랜드, 스위스 등 주요 8개국을 조사한 결과 각국의 화폐 수요 증가율이 기존보다 2배 이상 상승했다. 특히 미국, 중국, 호주, 뉴질랜드, 스위스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올해 3월 이후 화폐발행잔액 증가율이 위기 전인 지난해 평균 증가율 대비 2.4~3.0배 상승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민간의 화폐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지난해 3~8월 5% 수준이었던 화폐발행잔액 증가율이 올해 3~8월 평균 13%(7월 14%, 8월 15%)를 기록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11%) 보다 높았다.

미 연준(Fed)의 소비자 지급수단 조사(Diary of Consumer Payment Choice)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보다 민간의 거래용 현금 보유가 17%(69달러→81달러), 예비용 현금 보유(소지하지 않고 자택 등에 보관)가 88%(257달러→483달러) 각각 늘었다.

유럽연합의 화폐발행잔액 증가율도 지난해 3~7월 평균 5% 수준에서 올해 같은기간 평균 9%로 상승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1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로나19가 가장 먼저 시작된 중국에선 지난해 2~6월 평균 3% 수준이던 화폐발행잔액 증가율이 올해 2월부터 큰 폭으로 상승해 3월에는 11%에 달했고, 확산세가 진정된 현재에도 9%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은은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 사태 발발 직후 JP모건 등 은행지점과 자동현금인출기(ATM)을 폐쇄하는 조치를 내렸는데, 이 조치가 사전에 현금을 비축하고자 하는 수요를 유발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 금융기관들은 봉쇄령으로 인한 현송 중단 등 화폐수급 차질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현금 보유 규모를 확대했고, 경제활동 축소로 인해 도소매점 등으로부터의 현금 입금 규모가 감소하면서 금융기관의 현금 확보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은 관계자는 "재난 등 위기 시에는 현금에 대한 신뢰가 비현금지급수단보다 우위에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현금은 어떠한 경우에도 안전하게 결제를 완료(contingency back-up method of payment)할 수 있고 가치를 안정되게 저장하는 수단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SNS로 싸우면 절대 안 질 것 같은 고집 있는 스타는? 운영자 24/05/06 - -
AD [삼성선물] 제로데이 옵션 무료&할인 이벤트!! 운영자 24/05/07 - -
AD 이베스트 해외선물 수수료 $2.49 할인 이벤트 운영자 24/01/01 - -
공지 부동산 갤러리 이용 안내 [310] 운영자 05.05.27 451350 914
7147637 태어났으면 분수에 맞게 살아야지 잠실엘스(211.104) 08:27 11 0
7147636 폭락이 면상 공개 중고노인(223.33) 08:27 7 0
7147635 폭락이 말만 들으면 평생 자기 집 못 산다 [1] 반지하제왕(219.254) 08:27 5 0
7147634 레더리2하다 다시 드퀘하니 눈이 정화되는 느낌이다ㅎㅎ 모모냥(49.171) 08:27 11 1
7147633 원 나잇 인증샷ㅋㅋ ㅇㅇ(222.117) 08:27 7 0
7147632 대전 vs 천안 vs 세종 vs 아산 윗급인 순서대로 답좀 ㄱ ㅇㅇ(223.39) 08:26 5 0
7147630 무주택이 부끄러운게 아닙니다 [1] 중고노인(223.33) 08:24 34 0
7147629 외신 "한국 경제 환락 국민들 체감못해" ㅇㅇ(128.199) 08:24 32 2
7147628 1주택 종부세 없애는 건 왜하냐? Semico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4 16 0
7147627 등기하나 하고 이후에 버는 건 모으는 중 부갤러(49.171) 08:23 15 1
7147626 문재인은 과연 반일일까? ㅇㅇ(121.165) 08:23 15 0
7147625 부모 잘만나야 된다 [1] 잠실엘스(211.104) 08:22 26 0
7147624 기네스북 오른 100세 약사 할머니…최고령 '현역' ㅇㅇ(106.102) 08:20 17 0
7147623 대전 vs 천안 vs 세종 vs 아산 윗급인 순서대로 답좀 ㄱ ㅇㅇ(223.39) 08:19 18 0
7147622 앞으로 임대 주택도 무조건 아파트 33평 이상으로 [1] ㅇㅇ(223.39) 08:19 40 2
7147621 오늘의 망뉴스 ㅋㅋㅋ [10] 원룸맨(110.35) 08:18 65 0
7147620 25만원씩 왜 자꾸 뿌리려는거냐? ㅇㅇ(121.140) 08:16 20 0
7147619 다주택자 규제를 없애는게 무주택자가 행복한길 아니냐? ㅇㅇ(210.105) 08:16 22 0
7147618 썩파트 아가리 호가 잡는 법 [1] 부갤러(59.6) 08:16 29 1
7147617 대전 vs 천안 vs 세종 vs 아산 윗급인 순서대로 답좀 ㄱ ㅇㅇ(223.39) 08:16 14 0
7147616 내가 절대 안 받는 세입자들 [8] 반지하제왕(219.254) 08:15 61 1
7147615 <1주택> 무조건 1주택 하라는 이유가 뭐냐면 ... 또모(39.125) 08:13 38 1
7147614 옛날에 뚝섬에 미나리꽝인가 부갤러(101.235) 08:11 24 0
7147613 대출 없이 집 사는게 최고 안전한거다 반지하제왕(219.254) 08:08 32 1
7147612 전세매물 감소하면 매매수요 느는이유 알려줌 ㅇㅇ(210.105) 08:08 45 1
7147611 3호선 연장 무산으로 수원 매탄동 좆망 ㅇㅇ(223.38) 08:07 37 0
7147609 1찍은 25만원이라도 받는거다 ㅋㅋ 원룸맨(110.35) 08:05 32 0
7147608 전여친이 다시 사귀자고 연락옴 ㅅㅂ [2] 원룸맨(110.35) 08:04 57 0
7147607 2030 영끌한 애들 96%가 부모찬스네 걍.. [10] 부갤러(211.195) 08:02 211 16
7147605 구라 부동산 가격으로 재산 평가하노 ㅋㅋ 원룸맨(110.35) 08:01 29 3
7147604 인덕원 사는데 지하철 공사 왜 시작 안하냐 ㅇㅇ(125.188) 08:01 15 0
7147603 강남에 집있는 민주당의원들많으니 [2] ㅇㅇ(14.32) 08:00 34 0
7147602 공인중개사 전세사기 막는방법 [1] 부갤러(106.102) 07:59 133 10
7147601 서울시 가구 당 평균 자산 9억 5천만원 반지하제왕(219.254) 07:59 41 1
7147600 분당 미래 급지 어떻게 봄 오호(118.235) 07:57 19 0
7147599 다들 25만원 받음 뭐할꺼냐? ㅇㅇ(223.39) 07:57 38 2
7147597 비트코인선물 해보는방법 총정리 부갤러(139.59) 07:56 25 0
7147596 매물 8만 초반에서 수개월째 안늘어나는거 같은데 [2] ㅇㅇ(49.166) 07:56 46 0
7147595 확실히 망해가는거 맞네 매물 85000 넘은거 최초 아님? ㅋㅋㅋ 원룸맨(110.35) 07:56 47 5
7147594 현재 시장분위기랑 부갤 다른점 ㅇㅇ(210.105) 07:53 50 2
7147593 영끌이랑 갭투기꾼한테 팔아서 부갤러(59.16) 07:52 26 0
7147592 역대 최대 매물 ㅋ [1] 원룸맨(110.35) 07:51 73 1
7147591 금투세 때문에 민주당 찍고싶진 않았는데 [1] ㅇㅇ(223.39) 07:50 36 1
7147590 가계부채 가계부채 하는데 놀고있는 가계예금도 2400조나 되는거 아시죸? Stoic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50 47 2
7147589 '1억 세금 폭탄?' 서학개미…이러면 0원 ㅇㅇ(106.102) 07:49 41 0
7147588 중국 부자들, 중국을 탈출해 일본으로 엑소더스...JPG [10] 부갤러(121.157) 07:48 349 20
7147587 서울, 경기 신기록 세운거 왜 아무도 안 올리냐 ? [4] 부갤러(223.33) 07:47 76 4
7147586 중국 vs 한일연합제국; 싸우면 누가 승리? ㅂㅈㅁ(211.219) 07:46 23 0
7147585 거래취소 200건 구라지? [1] ㅇㅇ(210.105) 07:45 47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