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태어나고 서울에서 자랐고 30여년 산 토박이다.
부모님도 모두 서울 토박이임.

서울 동남권에 잠실이 가지는 포지션이 잇거든?
그게 정확하게 서울 서남권에서는 당산의 포지션이다.

동남권에 업무는 강남, 교육은 대치가 있듯이
서남권에 업무는 여의도, 교육은 목동이 있고

동남권에는 잠실이 저 둘의 밑의 포지션에 있다면
서남권에는 당산이 저 밑의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


지리적으로도 매우 유사해.
서울 동쪽의 탄천, 서울 서쪽의 안양천.
한강이 바로 직주 근접에
똑같이 2호선이 동쪽과 서쪽의 끝에 위치하고 있거든.
더군다나 9호선이 확장 되면서 잠실-당산은 거의 대칭을 이루는 포지션임.

다만, 서쪽은 구 도심이라 구획이 엉망이고 (그나마 당산쪽은 나름 괜찮)
동쪽은 훨씬더 깔끔하게 정비가 잘 되있지.
그리고 잠실쪽은 강남권을 위주로 좀더 개발이 많이 진행되왔고
서울 서남권은 개발의 어려움 때문에 좀 소외받은거고.

개인적인 판단에 실거주로 둘다 나쁘지 않고 좋은 동네지만
살기에는 잠실이 좀더 위다.

근데 두 동네 모두
서울의 최상위권 동네에는 등기 칠 꿈도 못꾸는.

그나마 서민 중에서도 전문직, 머기업들이 영끌해서 들어갈수있는
현실적인 면에선 가장 윗급의 동네인건 팩트다..

반포니 잠원이니 압구정이니 이런덴 사실상 불가능해졌거든.
너무 비싸서 꿈의 동네라고 할정도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