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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13억·대전 22억·울산 15억…지방 아파트값이 왜이래

ㅇㅇ(175.223) 2020.12.04 06:25:49
조회 560 추천 2 댓글 1

#2023년 입주 예정으로 현재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에 건설 중인 '속초롯데캐슬인더스카이' 전용 128㎡(29층) 분양권이 지난 9월 초 134517만원에 팔리면서 강원 지역 최고가 아파트 기록을 새로 썼다. 7월 말 단지 내에 3채 공급한 펜트하우스 중 가장 비싼 129400만원에 분양했는데, 한달 만에 5000만원 웃돈이 붙어 되팔린 것이다.

이 단지는 저층부를 중심으로 아직 100여 채의 미계약분이 남았지만, 바다조망권을 확보한 고층 매물은 분양권 거래가 활발하다. 지난 4개월간 100여 건이 손바뀜했다. 비규제지역으로 전매가 자유롭기 때문이다. 단지 인근 A 공인중개소 대표는 "바다조망권이 있는 고층 매물 위주로 외지인 매수 문의가 많다"며 "중소형 평형도 분양가 대비 2000~3000만원 프리미엄이 붙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과 수도권에서 촉발한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방으로 확산한다. 강원 뿐만 아니라 충남, 경남 등 지방에서도 지역 최고가 거래가 잇따른다. 정부의 한발 늦은 핀셋 규제로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풍선효과가 이어져 일부 지방은 수도권보다 비싼 가격 역전현상이 나타난다. 이로 인해 다시 수도권이 과열되는 악순환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북, 제주 제외 15개 시도에서 최고가 10억 넘어

3일 아파트 실거래가 정보 앱(app) '아실'에 따르면 올해 17개 시도 중 부산, 대전, 울산, 세종, 충북, 충남, 경남, 강원 등 8개 지역에서 지역 최고가 기록이 깨졌다.

부산 최고가 아파트는 지난 2월 456000만원에 매매된 '해운대엘시티더샵' 전용 320㎡(84층)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379840만원에 팔린 해운대제니스 최고가보다 7억6000만원 이상 높아진 금액이다.

대전에서 올해 가장 비싼 값에 팔린 아파트는 7월 22억원에 거래된 '스마트시티2단지' 전용 189㎡(28층)으로 지난해 지역 최고가였던 대전아이파크시티2단지(21953만원) 가격을 웃돌았다.

울산 최고가 아파트는 지난 10153500만원에 손바뀜한 '신정롯데킹덤' 전용 207㎡(12층)인데 지난해 지역 최고가 123000만원보다 3억원 이상 올랐다.

올해 전국에서 아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세종에선 8월 157000만원에 팔린 '중흥S클래스리버뷰2차' 전용 109㎡(20층)이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지역 최고가인 115000만원보다 4억2000만원 상승했다.

충북 최고가 아파트는 5월 129000만원에 매매된 청주 '신영지웰시티1차' 전용 196㎡(41층)으로 지난해 최고가(108000만원)보다 2억원 이상 올랐다. 충남 지역에선 9월 16억원에 거래된 천안 '펜타포트' 전용 217㎡(60층)이 최고가로 집계됐는데 지난해 지역 최고가 114000만원과 비교해 4억6000만원 상승했다.

경남은 11145000만원에 매매된 창원 '용지더샵레이크파크' 전용 119㎡(17층)이 지역 최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해 지역 최고가인 115000만원보다 3억원 오른 수준이다.

강원 최고가 단지인 속초롯데캐슬인더스카이 거래액은 지난해 지역 최고가 거래액(8억410만원)보다 5억원 넘게 올랐다.

규제 피한 풍선효과…부동산 카페에선 "서울과 수도권이 싸보인다" 의견도

이런 현상은 정부의 핀셋 규제 부작용이란 지적이 나온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집값이 뛴 특정 지역을 사후 규제하는 방식이 이어지면서 인접한 비규제지역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난 것"이라며 "이런 악순환이 반복돼 지방 중소도시 아파트값이 일부 수도권 지역과 역전되는 비정상적인 결과를 초래한 것"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부동산 카페에선 서울 외곽지역 아파트값이 최근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해보인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다만 규제가 예상된 지역에선 실수요자라도 대출에 의존하는 이른바 '영끌 매입'은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1주택자도 대출을 받으면 6개월 이내 전입해야 하고 기존 주택도 6개월 이내 팔아야 하므로 실수요자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최근 가격이 급등한 울산, 창원 등은 추가 규제 가능성도 있어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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