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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비결은…” 과천 10억 청약 로또 당첨자들 직격 인터뷰

ㅇㅇ(175.223) 2020.12.04 13:51:27
조회 348 추천 0 댓글 0

[땅집고] “청약하는 날 출근했는데, 동료 직원이 옆에서 (청약가점 계산) 실수한 게 없는지 봐줬어요. 예행연습도 세 번이나 하고. 딸이 지난해 수능 시험봤을 때보다 더 떨렸던 것 같아요.” (‘과천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 청약당첨자 김모씨)

지난 22일 찾은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에서 내려 시외버스를 타고 5분 정도 가니 지난달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 과천지식정보타운 S4블록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이하 라비엔오) 공사 현장이 나왔다. 현장에 마련된 모델하우스 정문에는 당첨자 60여명이 계약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자녀 둘을 데리고 온 임산부, 노부모와 동행한 신혼부부, 50대 부부 등이 눈에 띄었다.


라비엔오는 이른바 ‘준강남’이라고 불리는 과천지식정보타운에 들어선다. 단지 앞에 과천지식정보타운역이 개통할 예정이어서 지구 전체를 통틀어 대장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이 공공택지지구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기 때문에, 예비청약자들 사이에선 ‘시세차익이 최대 10억원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 실제로 지난달 1순위 청약에서 458가구 모집에 19만409명이 청약해 4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가점이 만점(84점)인 당첨자가 나와 화제가 됐다. 연령대별 당첨자 비중은 20대 1.3% 30대 25.1% 40대 34% 50대 31% 60대 이상 8.6% 였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라비엔오에 당첨된 행운의 주인공들은 누굴까. 땅집고가 이들을 직접 만나봤다.

■40대 A씨 “일부러 선호도 낮은 타워형 골라”

“과천에서만 20년 가까이 살았습니다. 다자녀가구 특별공급으로 당첨됐어요. 청약 가점도 높은 편이긴 했어요. 미성년 자녀가 3명(30점), 무주택 기간이 10년(20점), 과천 거주기간이 10년 이상(15점),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10년 이상(5점)이어서 가점이 70점이었죠. 그래도 당첨 확률을 높이려고 84㎡ 주택형 중 선호도가 가장 낮은 C타입에 청약했어요. 84㎡B타입이나 E타입은 4베이 판상형인데, C타입은 2베이 타워형이어서 경쟁률이 비교적 낮을 것이라고 판단했죠. 평면이 조금 아쉽긴 했지만 일단 당첨되는 것이 최우선이니까요.”


■50대 B씨 “과천에 20년 거주…청약만 10년 기다려”

“아이들이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새 아파트 들어선다는 말이 돌았는데, 10년이 넘은 올해에야 분양하더라고요. 그동안 위례, 광교 등 수도권 신도시에서 분양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새 아파트에 살고 싶은 욕심이 들었지만, 과천에 거주한 지 20년쯤 돼서 다른 곳에 청약통장을 쓰기는 아깝다는 생각에 참고 기다렸죠. 15년 동안 무주택 상태(32점)였고, 부양가족은 4명(25점)이에요. 총 가점 70점으로 당해지역 1순위 84㎡D형에 당첨됐어요. 투자자들도 지식정보타운에 많이 몰렸다는데, 전 투자 목적이 아니라 실거주하기에 좋겠다는 판단에 기다렸다가 청약 당첨된 만큼 기분이 더 좋죠.“

■42세 C씨 “부양가족 6명…정말 열심히 살았죠”

“현재 수원에 살고 있어 1순위 기타경기로 청약했습니다. 가점은 72점이요. 일단 부양가족이 6명(35점)이나 되는 데다가 무주택 기간이 12년(26점)으로 긴 편이에요. 원래 위례신도시 새 아파트에 청약할 생각이었는데, 회사가 지식정보타운과 가까운 김에 ‘라비엔오’에 도전해보기로 결정했던 거에요. 저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40대 후반 D씨 “74점도 낙첨…기타지역으로 겨우 당첨”

“회사가 경기도 군포에 있습니다. 만약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입주하면 출퇴근 시간이 차로 30분 정도에 그쳐요. 지식정보타운 아파트에 정말 살고 싶다는 생각에 청약했죠. 가점 74점으로 경기지역 1순위 84㎡E형에 접수했는데 떨어졌습니다. 최저 당첨가점이 76점이더라고요. 제 가점이면 충분히 당첨될 줄 알았는데, 2점 모자랐던 거죠. 대신 기타지역 1순위로 당첨됐습니다. 2000년부터 무주택자격을 유지했고, 가족은 5명이에요.”

■40대 초반 E씨 “신혼특공 신청하려고 혼인신고 미뤄”

“신혼부부 특별공급으로 당첨됐어요. 지금 딸 두 명이 있는데 아내가 또 임신 중이에요. 자녀를 돌봐주시는 부모님과 한집에 살고 있습니다. 가점을 높이려고 부모님을 모시고 산 건 아니었지만, 부양가족이 많으면 지금 청약제도에서 유리하겠다는 계산은 했죠.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을 노리기 위해 혼인신고를 미뤄뒀다가, 첫째 아이 출산 직전에 신고하는 전략도 취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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