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집값 상승 뇌관 재건축 또 불안…'변창흠표' 규제강화 또 내놓나

ㅇㅇ(175.223) 2020.12.13 09:37:23
조회 154 추천 0 댓글 0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재건축에 속도가 붙기 시작한 단지들이 집값 상승의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

재건축 움직임이 빨라진 압구정·개포동이 있는 강남구, 상계동이 위치한 노원구에서 집값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정부 규제로 잠잠하던 강남구 집값 상승률이 주간 단위로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노원구는 강남구와 함께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민간 재건축 규제 강화를 주장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향후 추가 규제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미 많은 규제책들을 쓴 상황이어서 추가 대책이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

◆재건축 바람에 꿈틀대는 강남·노원 집값

11일 한국부동산원의 12월 1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가격은 0.27%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이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특히 조합설립과 예비안전진단 통과 등으로 정비사업에 속도가 붙은 강남·노원구에서 0.05% 상승률을 기록해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강남구의 경우 7월 3주차에 0.06%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0.01~0.02%대의 안정된 흐름을 보여왔다. 최근들어 압구정 현대아파트와 개포동 주공아파트 등에서 조합 설립에 속도가 붙자 집값이 반응하는 분위기다.

2012101632043010.jpg

개포 주공 6·7단지의 대부분 평형에서 신고가 기록이 나왔다. 개포주공6단지 전용면적 73.02㎡는 지난달 14일 20억4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으나 이후 21일에는 23억에 신고가 계약이 맺어져 1주일 사이 2억6000만원이 올랐다. 개포주공7단지 전용면적 60.76㎡는 지난달 19일 20억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는데 한달 전 최고가는 18억5000만원이었다.

노원구는 상계주공 최초의 재건축 단지인 포레나노원이 이달 입주를 앞둔데다 상계주공 1단지가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재건축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정부의 조합원 재건축 분양 조건 규제가 재건축 속도를 올린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6.17 대책에서 조합원들의 재건축 분양 조건으로 2년 의무거주 기간을 추가했다. 이 조항은 내년 초까지 조합설립 신청을 하는 경우 적용 받지 않는다. 규제 적용을 피하기 위해 조합원들의 조합 설립 움직임이 빨라지게 된 것이다.

시장 상황도 재건축 바람을 키우고 있다. 그동안 초과이익 환수 강화등 정부의 재건축 규제가 이어지면서 재건축을 시행하는 단지들이 줄었다. 이는 오히려 재건축 단지들의 시장 주목도를 높여 작은 이슈에도 큰 반응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주택 공급 부족으로 수요가 상대적으로 늘어난 상황에서 재건축 사업 성과 기대도 커졌다.

◆민간 재건축 규제 주장 변창흠... 업계 "대책 수단 많지 않아"

집값 상승 흐름이 이어진다면 정부는 규제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변창흠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가 평소 민간 재건축의 개발이익 환수를 강하게 주장해왔다.

지난 9월 국회에서 열린 '공공주도 개발을 통한 공공주택 공급 방안' 공청회에서 민간 주도 정비사업이 해당 아파트와 주변 아파트 가격 상승, 개발이익 사유화, 원주민과 임차인 내몰림 등의 부작용을 낳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공주도 주택 공급의 필요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추가 규제에 나선다면 공공재개발·재건축을 확대하거나 개발이익 환수를 늘리는 방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변 후보자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역임하면서 공공이 참여하는 도시재생사업을 확대해왔다. 공공기관이 참여하면서 용적률 상향 등 혜택을 줘 민간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공공재개발·재건축은 지난 11월 사업 공모에 들어갔는데 이를 확대하거나 평소 변 후보자가 주장해온 토지임대부·환매조건부 주택을 시행하는 방안이 유력해 보인다. 최근 국회에서 토지임대부 주택의 공공기관에 환매를 의무화하는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국가와 공공기관의 개발이익 환수를 강화해 투기수요를 차단해 집값 상승을 억제하겠다는 의도다.

하지만 부동산업계는 이미 여러 규제들을 쓰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추가적인 대안을 내놓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

공공재건축의 경우 용적률을 500%까지 늘리는 혜택을 줬지만 증가한 용적률의 50~70%를 공공임대로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인해 민간사업자들의 호응을 얻지 못한 바 있다.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는 15억 이상 아파트 대출이 금지되고 있고, 분양권 전매 제한과 거주기간 규제도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다주택자에게 종합부동산세를 포함해 취득·양도세 중과 규제 등 세금규제도 이뤄지는 상황이다. 세금 규제는 최근 종부세에 대한 반발에서 보여지듯 저항이 큰 상황이어서 추가 규제에 나서기 쉽지 않다.

부동산업계는 추가 규제수단을 내놓는 것에 어려움이 있는 정부가 집값 상승의 근본 원인인 전세시장 불안 해소에 집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세가격 상승으로 전세 수요가 매매시장으로 이동하고, 이들 수요가 매매시장 상승을 이끌고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이미 많은 규제들이 시행되고 있어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규제 외에는 추가 규제 수단이 없어 보인다"면서 "전세 공급을 통한 시장 안정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했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안됐으면 어쩔 뻔, 누가 봐도 천상 연예인은? 운영자 24/06/17 - -
AD 삼성선물의 제로데이, 다른데랑 뭐가 달라? 운영자 24/06/18 - -
AD LS증권 해외선물 수수료 $2.49 할인 이벤트 운영자 24/01/01 - -
3363619 솔직히 우리 아빠세대는 직업도 날로먹고 집도 날로 먹었잖아 [3] ㅇㅇ(221.147) 21.01.15 115 1
3363618 집값올라도 의미 없지 않냐? ㅇㅇ(39.7) 21.01.15 73 1
3363615 속보) 갭투자 이익공유제 추진 [2] 44살노처녀(1.224) 21.01.15 231 0
3363614 01학번 한의사 입니다 질문 받아요 [49] 2001(223.39) 21.01.15 337 1
3363613 ㅋㅋ ㅇㅇ(122.42) 21.01.15 26 0
3363612 연빵으로 대깨문 택시 기사 만나네 한남동유지로(183.101) 21.01.15 72 3
3363610 디시 유일한 장점 ㅇㅇ(221.147) 21.01.15 44 0
3363609 매립자산인데 비용이 너무 비싼 ㅎㅌㅊ자산임 ㅇㅇ(223.38) 21.01.15 41 0
3363606 ** 빨리 빨리 전국민 보편 기본 소득 쏘세용 ㅇㅇ(1.233) 21.01.15 38 0
3363604 사촌동생 동전으로 26억 수익났음 [2] ㅇㅇ(45.95) 21.01.15 189 0
3363603 문재인, 3년동안 20년치 공무원수 늘려 .Jpg [3] ㅇㅇ(180.220) 21.01.15 204 9
3363602 한녀랑은 결혼 안해 ㅇㅇ(221.147) 21.01.15 67 3
3363599 기본소득제 되면 바로 일 때려친다 ㅇㅇ(221.147) 21.01.15 56 0
3363598 상속증여 같은거는 바라지마라 [5] 정사갤러(116.37) 21.01.15 180 0
3363596 서울 아파트 매매가 폭등.jpg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2] ㅇㅇ(124.56) 21.01.15 362 8
3363595 선별의 치명적 단점 ㅇㅇ(223.38) 21.01.15 44 0
3363593 ** 이재명 그냥 대통령 하면 안되냐? ㅇㅇ(1.233) 21.01.15 51 1
3363592 훈남이는 새디스트인듯 매번 와서 개발리면서 [1] ㅇㅇ(106.101) 21.01.15 47 0
3363591 집안 순자산 100억 넘으면 [2] ㅇㅇ(183.101) 21.01.15 145 0
3363589 러시아는 동양3국중 한국과는 피를 보려고 하지않음. 중국만이 6565(110.5) 21.01.15 74 0
3363588 재건축만 3채 투자해봤다 [3] 44살노처녀(1.224) 21.01.15 315 3
3363587 ** 화폐는 풀면 풀수록 가치가 사라짐 [5] ㅇㅇ(1.233) 21.01.15 130 0
3363586 부동산은 상속증여가 최고다 그거있으면 ㅇㅇ(223.38) 21.01.15 69 0
3363584 서울 존나 망했네 공공재개발 용적률 풀어줌 [1] ㅇㅇ(106.101) 21.01.15 186 0
3363583 ** 나이 들면 목적이 없으면 사람 만날 이유가 없지 ㅇㅇ(1.233) 21.01.15 68 0
3363581 ** 선별하지말고 그냥 쏘세용 ㅇㅇ(1.233) 21.01.15 39 0
3363578 수비드 치킨 맛있다 캘거리주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1.15 45 0
3363576 보지에 자지 안넣은지 12일째... 죽고싶다... 씨발 ㅇㅇ(117.111) 21.01.15 162 0
3363575 한남 필독 44살노처녀(1.224) 21.01.15 66 0
3363574 속보 ) 민주당에서 박원순 급 미투 터질듯 ㄷ ㄷ ㄷ [1] ㅇㅇ(218.154) 21.01.15 351 10
3363572 과천애들 웃기긴하네 삼성병원까지 10분컷이래 ㅋㅋ [12] ㅇㅇ(223.38) 21.01.15 241 8
3363571 투기세력과 영끌러들 올해 집값 폭락해도 정부탓 하지마라 ㅇㅇ(223.62) 21.01.15 74 0
3363570 부동상사기 잡기 힘드냐?? ㅇㅇ(122.202) 21.01.15 41 0
3363568 아티제 먼맛으로쳐먹냐 캘거리주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1.15 67 0
3363567 담배피니까 손을 30번 씻게되네 ㅇㅇ(223.38) 21.01.15 48 0
3363566 요새 상속은 ㄹㅇ 60살에 받을 생각 해야됨 [4] ㅇㅇ(221.147) 21.01.15 164 6
3363564 검사 경찰개혁에이은 판새개혁 입갤 ㅎ 그니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1.15 89 5
3363563 근데 나 편의점 가서 이백원 외상한적 ㅇㅇ(110.70) 21.01.15 40 0
3363562 과천 바이오클러스터 소스 [1] ㅇㅇ(175.223) 21.01.15 208 3
3363561 부갤에 왜 공공재개발 말이 없냐면 [5] ㅇㅇ(154.16) 21.01.15 152 0
3363560 과천이 탄력못받는건 강남접근성 아니냐 [5] ㅇㅇ(106.101) 21.01.15 197 4
3363559 과거 영등포는 어땠음? [1] ㅇㅇ(58.234) 21.01.15 90 0
3363558 여기 설마 상속 존버충은 없지? ㅇㅇ(221.147) 21.01.15 82 1
3363557 순자산 100억 되면 좀 내려놓을 수 있을듯 8타4(59.18) 21.01.15 69 0
3363555 공공재개발 사실 특혜성 존나 가장한거 아냐? [1] 44살_노처녀(1.224) 21.01.15 138 1
3363554 담배가 코로나에 효과있을것 같은게 ㅇㅇ(106.101) 21.01.15 66 2
3363552 근데 일본여자랑 이런 생활 꿈꾸면 정상인거 맞음? [2] ㅇㅇㅇ(211.217) 21.01.15 165 2
3363549 횽이 말했죠 공공재개발은 대박난다구ㅋㅋ ㅁㅁㅁ(39.7) 21.01.15 201 4
3363548 이휘재마누라 장난감값 먹튀ㄷㄷ [6] ㅇㅇ(110.70) 21.01.15 408 4
3363547 서울시장이 용산에 끼치는 영향 [1] ㅇㅇ(110.70) 21.01.15 227 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