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현대차보다 시가총액이 큰 재벌기업. 급성장의 비밀이 무엇일까. 하루에 3천만명이 이용하는 공룡기업. 매년 15%씩 성장한다.

특히 쇼핑 성장세가 가파르다. 쿠팡을 제치고 작년 매출액 19조원으로 1위.

2018년 오픈마켓으로도 진출했다. 가격비교 해주다가 직접 심판으로 시장에 뛰어든 것이다.

2012년 네이버는 자사 쇼핑몰에는 1점을 주고 타 경쟁사에는 1보다 작은 가중치를 주었다. (검색 노출도 조작)

6개월후에는 네이버 스토어 상품에 최소노출 보장률을 15에서 25%로 높였다.

2013년 네이버는 검색 알고리즘을 또 변경했다. 네이버스토어에 가중치를 1에서 1.5로 높였다. 2013년 9월에는 동일업체몰 상품이 검색순위에 2개 이상 뜨면 한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아래로 끌어내렸다. 반면 네이버 상품은 2개 이상 떠도 그대로 두었다.

또한 동일업체몰 상품이 20% 이상 상위에 뜨지 않게 하면서 네이버 상품에는 예외를 적용해 주었다. 2015년 네이버는 금융업에 진출했다. 네이버 입점업체는 결제수단으로 반드시 네이버 페이를 쓰게했다. 8년 동안 알고리즘을 조작한 사실은 비밀로 유지되었다.

공정거래위는 네이버가 검색알고리즘을 자사에 유리하게 조작해 경쟁을 왜곡했다며 과징금 265억원을 부과했다.

그러나 공정위는 네이버의 조작으로 얼마나 큰 금액 피해가 경쟁사에 발생했는지, 과징금은 왜 265억으로 부과했는지는 발표하지 않았다.

3년전 구글도 쇼핑 알고리즘을 조작하다가 발각되었는데 유럽연합은 3조3천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그런데 네이버는 '조작'을 인정하지 않고 '조정'이라고 강변했다.

네이버는 "경쟁사에 유리하게 조정한 사례도 있다" 고 주장했지만, 공정위는 "그렇게 한 사례를 제출해달라 했지만 네이버는 제출하지 못했다" 고 말했다.

한국뉴스 소비자는 77% 가 포탈에 의존하고 있다.

네이버측은 "사람이 아니라 인공지능이 편집하므로 불공정할수가 없다" 고 주장한다. 2017년 네이버는 뉴스편집에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도입했다 한다. 그리고 2020년부터는 완전히 사람이 손을 뗐다고 말한다.

네이버 홈페이지에서 중앙일보 1위 15.7%, 연합뉴스 2위 15.1%, 조선일보 3위 7.9% 이렇게 하여 3개사만 약 40% 를 차지했다. 뉴스홈 헤드라인에서도 중앙일보,연합뉴스,한국경제가 절반의 비율을 차지했다.

다음도 유사했다. 세계일보,뉴시스,머니투데이,연합뉴스,중앙일보 순이었다. 뉴스홈은 연합,뉴스1,뉴시스,중앙일보,머니투데이였다.

네이버에서는 대체로 보수언론이 52.2% 였다 통신사 약 20%. 다음은 보수 47.5% 통신사 약 20% 였다.

AI에서도 개발자의 의도가 반영된다고 전문가는 말한다. 어떤 데이타를 제공하는지에 따라서도 결과는 달라진다고 한다. 포탈 통해 뉴스보는 비중이 한국이 77% 로 최고였다. 최저는 영국으로 15%. 결과적으로 한국의 뉴스소비자는 확증편향을 가지기 쉽다.

포탈은 이러한 편중성에 대해 "우리는 언론사가 아니다" "인공지능이 알아서 다 한다" 고 변명한다.

포탈은 수많은 편중논란에도 불구하고 포탈을 포기하지 않는다. 포탈은 많은 클릭을 유발하고 그것은 광고와 돈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다보면 언론사가 심혈을 기울여 작성한 심층기사는 보도되지 않는다. 대신 속보성 말초자극적 기사들만 주로 노출된다. 페이스북은 베테랑 편집인이 뉴스를 수작업 편집한다. 페이스북은 자신이 뉴스매체라고 인정한다. 고품질 저널리즘을 제공하는 언론에 더 많은 수익이 생길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말한다.

채영길 교수 - 이용자들은 알고리즘을 알 권리가 있다. 알려주지 않는다면 이용자들의 이익을 침해하는 폭력이다.

한국의 뉴스에서도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독점에 대해 철저히 견제한다. 독점기업들을 분해하기도 한다.

한국은 유독 독점에 관대하다. 한국은 과징금만 부과하는데, 그 금액은 부당이득의 규모에 비해 너무 적다.

플랫폼 기업의 독점경향은 전 세계가 동일하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플랫폼 기업에 대한 독점방지를 위한 법적,제도적,기술적 장치가 너무 미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