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가끔 오는데 판교가 핫한거 같아서 한마디 남겨봐~
평생 압구정에서 살았고 지금도 부부 명의로 압구정에 집이 있다. 현재는 출퇴근도 그렇고 압구정집 노후화로 판교현백 300m 반경내에 사는데 정말....... 살기 좋다....... 압구정 재건축 호재로 집값오르는건 좋은데 세금 많이 나오는건 힘들다.
다시 판교 얘기로!
개인적으로 판교역/현백 도보 5분-10분거리 이내 단지는 앞으로도 더 갈듯. ㄹㅇ 살기 너무 좋다........
경부 내려서도 금새 집이고 분당처럼 막히는길 지날일이 없다.
최근 2년새 전세랑 매매값이 오르면서 거주자들 수준도 갈수록 오르는게 느껴진다. 전체적으로 차가 좋아진게 느껴진다. 애들 학부모 중에 개발자 의사 비율이 높은 느낌. 두 직군 제외하고도 전체적으로 학부모 수준이 상향평준화된 느낌. Diversity가 적은듯. 압구정은 정말 부의 스펙트럼이 넓긴함. 여기는 그런 느낌은 없음. 평균이 높고 다름의 정도가 작은게 아이들 키우기에는 장점인듯. 임대는 이제 끝나서 슬슬 거주자 수준이 더 올라갈 일만 남을듯.
단점은 푸르지오그랑블은 중간은 가지만 휴먼시아 시리즈는 리모델링해서 아파트 이름/브랜드 바꾸면 더 좋을 것 같다. 하면서 이왕이면 LH에서 개판으로 지은거 보완좀 하고. 푸르지오 그랑블도 압구정보다 낫지만 시간 지나고 리모델링하면 좋긴할듯. 인테리어 안하면 슬슬 낡아보이긴함.
고속도로, 빨간버스, 지하철 등 교통이야 뭐 다들 좋은 거 알거고.. 반복 안할게 많이 들었을테니.
아! 압구정 살때보다 양재 코스트코 가기 편하다. 평일 저녁에 가는데 올때 15분 걸리는듯. 갈때는 빠르면 20분 좀 걸리면 30분?
그리고 현백을 정말 거의 매일가. 너무너무 쾌적해. 넓고 먹을 것도 많고 식품관도 좋고. 판교 현백은 압구정 현백처럼 비싼 브랜드만 조금씩 있는게 아니라 브랜드가 다양해서 쇼핑하기도 다 좋아. 정말 여기는 맘편히 애들 옷 사기가 굿.
암튼 실리콘 밸리서도 일해보고 살아봤는데 내 느낌에 판교는 이후 한국의 South Bay 느낌이 될듯. 고학력 고소득 개발자들이 모이면 동네는 갈수록 더 좋아지겠지. 실리콘밸리에서 농담으로 돌던지면 맞는게 박사라함. 암튼 집값은 계속 갈듯혀. 당장 안전한 것은 그래도 판교역 300m 이내 단지들.
폰으로 써서 두서가 없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