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91년생 31살 미혼 남자야

흙수저중 내 인생이 진짜 다행히도 약간이나마 풀린거 같아서 너무 행복하게 살고있다..

우리집이 가난하긴한데 기초생활자는 해당안되더라

그래도 정부에서 월 30만원인가? 그거나오는 정도

평생 집 가진적 없었고

부모님 연세도 지금기준 만 70세 부근이야

당연히 직장도 없고 노후대책도 없어..

이제 내 이야기야

지방대학교 졸업후 칼취직으로 인천 송도라는곳에 왔어

처음 송도에 왔을때

진짜 건물들이 높고 멋있었어

이때까지만 해도 부동산에 관심이 하나도 없고

내가 살수 있다는 생각도 전혀 하지 않았지

부동산에 관심을 가진건 

내 옆자리가 차장인데 이분의 도움이 컸어

자꾸 분양을 넣어보라는거야 집은 진짜 공짜로 사는거라고..

그래서 17년에 인천 미추홀구에 더샵 이라는곳을 청약 신청을 해

다행히 이때 경쟁률이 3:1 ? 정도 되었던거 같아

마이너스통장 겨우 뚫어서 계약금 헥헥 거리면서 일단 계약만 했다

초반에 3천만원 프리미엄이라길래 연봉만큼 나오길래 

바로 팔까 하다가 옆자리 차장이 입주장때 팔으라고해서 킵했어

2달전 입주인데 약 2억 후반정도 프리미엄 올랐고 

불법이지만 다운으로 2억3천을 손에 쥐었어

그동안 부동산에 관심이 생겨

직장 주변에 모은돈을 해서 송도 더테라스 분양권을 초피에 주웠고 (약 3천정도) 

시세차익이 없으면 그냥 들어가서 살려고했어

이게 또 프리미엄이 1.5억~2억 가까이 붙어서 더샵 매도 후 얼마전에 매도했어

이렇게 초피와 계약금으로 4억 가까이 되는 돈을 손에 쥐게되었어

이 돈으로 지금 뭘할지 고민중인데..

송도에 구축 아팟이 현재 6.5억 이상인데 모은돈 5천 + 3억으로 대출껴서 살까 생각중이야

사게되면 지금 시골에서 월세생활 중이신 부모님 모시고와서 같이 살고싶다.

저번 추석때 말하니까 되었다라고 하시는데,, 풀대출이지만 부모님 호강한번 시켜드리고싶네

그냥 오랜만에 술먹고 주절주절 했어..

옆자리 차장님은 퇴사하셨는데,, 진짜 이분을 알게된건 행운이었어

ㅠㅠ 이 갤보면 부모님 재산 최소 20억씩 되는거 같던데

가난했지만 열심히 산 부모님 덕분에 운이 따라준거 같아

다들 화이팅하자 새해복 많이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