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투표와 본투표 사이에 그런 수준의 이격이 발생한 걸 정당화 하려면
과거에도 그런 수준의 이격이 발생했다는 통계를 들고 와야 함.

과거에 그런 이변이 발생한 적이 없었는데,
특별한 변수가 없었음에도 그랬다는 건
인위적인 조작이 있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꼴 밖에 되지 않음
그만한 수준의 통계 상 이격이 발생하는 경우는 없어.

그건 표본이 1천 이하의 경우에만 가능한 결과이지
수십만 이상의 표본에서는 절대로 발생할 수 없는 결과임.
이에 대해선 이미 많은 수학자와 통계학자들이 이야기 했다
단지 "조작"이라고 대놓고 얘기를 하지 않았을 뿐

조작은 없다고 우기는 이준석류 주장은 이럼
지난 60년 동안 변하지 않았던 수백만명의 행동 패턴이 단지 문재인이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기적적으로 뒤바뀌었는데
좌파는 모두 사전 투표를 하고, 우파는 모두 당일 투표를 하는 걸로 바뀌었다고

그게 당연하다고 한다. 왜냐면 인터넷에서 좌파는 사전 투표를 하고 우파는 본투표를 하자는 "찌라시"가 돌았으니까

젊은이 늙은이 수백만명이 일시에 그래 알았어 하고 60여년만에 일사분란, 질서정연하게 행동 패턴을 바꾸었다는 거임.

이건 통계의 문제가 아니라 기본 상식의 문제야.
통계적 확률로 따지기 전에 인간의 기본 상식으로 생각해 보라고
평생 본투표만 해왔던 (혹은 사전 투표만 해왔던)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어느날 갑자기 헤까닥 돌아서 한쪽으로 우르르 쏠린다는 게 정말 자연적으로 가능하다고?
그게 뭐였는지 언제였는지 아무도 모르는 "인터넷 선동 찌라시" 때문에?

지난 415 총선 이후로 한번 하고 나면 그 뒤로도 할 수 밖에 없다고 다들 말했지.
그 비율을 계속 비슷하게 유지해야
조작이 아니라고 우길 수 있고,
계속해서 판세를 유리하게 조작할 수 있기 때문.
그때의 일을 아무도 의심하지 않고 넘어갔는데 이번엔 안하면
안 하는 놈이 정병.
민주당은 이번에 이기고 지는것 보단
그때의 사전 선거 결과 비율을 유지하는 게 중요했을 거임.
사전 투표는 무조건 "민주당 몰빵"이라는 사실을 기정 사실화 하는 거.

이번처럼 차이가 많이 벌어진 경우는 조작이 의미 없겠지만,
수천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선거에서는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