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뷰에 대해 얘기가 많네요.
수년째 살며 느낀 장단점을 얘기해볼까합니다.

소음?
간헐적 도로 소음있습니다. 그나마 도로가 상당히 떨어져있고 병목 구간이 있어 큰 사고는 나지 않는 편입니다. 간혹 슈퍼카가 스포츠모드로 달리거나 앰뷸런스 사이렌 소음 아니면 도로 소음은 별로 없습니다.


더위나 추위?
쌍팔년도 얘기죠. 로이 이중창 시공했고 단열 필름 시공하니 여름에도 문열고 살면 에어컨 킬 일 별로 없습니다.

우울증?
오히려 우울한 기분이 들때 한강뷰를 보면 풀립니다.
사시사철 시시각각 다채롭게 변하는 한강은 매일매일 신비롭습니다.
아침에 눈뜨면 햇볕에 한강이 반짝이며 그 옆 길을따라 끝없이 꼬리물며 내달리는 자동차들. 도로상황도 한눈에 보입니다.
낮에는 요트 그리고 제트스키가 한강을 힘차게 가로지르고 밤에는 반짝이는 유람선이 유유히 한강을 떠다니고 갈매기가 그 위를 쫓죠.
한쪽 가슴이 아련하도록 아름다운 풍경에 혼자보기 늘 아쉽습니다.

가장 한강뷰 잘 나오는 라인은 20년동안 거래가 10건 이하 입니다.
안 떠나는게 아니고 못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