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특성화고 다녀요

가족 문제라 아는 사람한테 말하는 것 보다

익명으로 글을 올리는게 나을 것같아서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며칠 전에 있었더 이야기인데, 자꾸 삼촌이나 작은 이모가
전화해서 그래도 가족이니까 너가 사과 드려라 해서
제가 정말 옳지 못한 행동을 한건지 궁금해서 글 올려요.



저희 엄마는 막내이고, 큰 이모랑 나이차이가 17살이 납니다.

그래서 큰이모가 이모가 아니라 할머니 뻘이긴 해요.

얼마 전부터 계속 이모가 엄마한테 돈 빌려달라고

연락을 하시는겁니다. 물론 그 전부터 전화해서

이거해달라 저거 해달라하긴 했어요.

이모 성격이 자기가 남에게 패 끼치는 건 괜찮지만,

남이 자기한테 폐를 끼치면 아주 득달같이 달려드는

성격입니다.


코로나 이전엔 가족끼리 해외여행을 자주 갔는데,

니들끼리만 가냐 어쩌냐 하고 계속 들들 볶아서

저희집에서 경비 부담해서 가족끼리만 패키지로 중국으로

여행을 갔는데, 진짜 창피했어요

. 가이드 아저씩 말 막 끊고, 반말 찍찍하고


제대로 안따라와서 길 잃어버리고 가이드 아저씨랑

저랑 찾으러 다니고 근데 미안하다는 말 하나도 안해요.  





며칠 전 할머니 집에 갔는데, 이모가 그 이야기 듣고

할머니집으로 온겁니다. 돈 안해준다고 저희엄마한테

싸가지가 없느니 뭐니 하고 욕을 하시는 겁니다.





저도 그동안 옆에서 본것도 있고, 들은 것도 있기에

못참고 한마디 했어요. 저희 엄마는 항상 그냥 놔둬라.

그래도 가족아니냐 하시는데 저는 솔직히 이해못했거든요.


그래서 저도 이모한테 언니가 되서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뭐하시는거냐고 화를 냈습니다.






제가 유학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 여자애가 뭐할라고 유학가냐고 저 유학보낼 돈으로 자기나 도와주래요ㅋㅋㅋ.


그리고 살이쪘네 마네 165에 53키로입니다.

툭성화고 다니는 돼지랑이지만

너무 살찌지도 마르지도 않았어요. 피부가 좋네 안좋네
인신공격도 장난 아니에요. 심지어 예전에
제 남자친구사진 동네 사람들이랑 돌려보면서
얼굴평가도 했어요.





이 날 저녁에 큰이모 자식들이 저한테 전화해서 개 지X를 했습니다, 자기 엄마한테 뭐라했다고 싸가지 없다고.

제가 아니 큰이모가 평소에 우리엄마한테 하는건 뭐냐고

하니까 그거랑은 별개의 문제래요.


자기 엄마가 잘못한건 쏙 빼고 제가 잘못했다고 패륜이네

뭐네하면서 쌍욕을 했어요.

자매끼리 도우면서 살아야지 넌 외동이라 싸가지도 없고,

이기적인 년이랍니다.저한테 진짜 별의 별말을 다했어요.

여기에 적을 수도 없을만큼.너무 화가 나요.






제가 정말 형제 자매가 없이 자라서 싸가지가 없나요?


이런 상황에서 제가 이렇게 하면 안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