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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론을 부동산에 대입해봄에 관하여앱에서 작성

ㅇㅇ(121.181) 2021.10.24 01:49:22
조회 130 추천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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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설거지론이 대세인데 생각해보니 부동산과 비슷한 게 많습니다
일단 저는 처녀성을 프리미엄 즉, P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 여자가 예쁘거나 집안이 좋거나 성격이 착하다면 이는 상대측 남성 즉,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요소들이기 때문에 플p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못생기거나 집안이 가난하여 갚아야 할 빚이 있거나 성격이 지랄맞다면 이는 마p입니다 굳이 처녀성이 있으니만 못하단 거죠 오히려 그런 경우 경제적으로 고급 아파트를 구매할 능력이 없는 저소득계층의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거래량이 상승할 수는 있으나 그 부동산의 가치 즉, 절대적인 여성의 가치는 상승할 수 없습니다
근데 가끔보면 그런 거래량을 앞세워서 마치 이 아파트가 핫한 매물인거마냥 속여서 매물시장에 던져놓는 양심없는 중개인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눈썰미 좋거나 매매경험이 많은 노련한 매수자라면 직접 가서 임장활동 해보면 대략 감이 잡힙니다 하지만 호구 같은 혹은 매매경험이 부족한 어설픈 매수자가 가면 중개인들의 감언이설에 속아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섣불리 계약해서 나중에서야 계약을 물리겠다고 중개인 멱살잡고 사무실에서 깽판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이미 알아차린 후에는 중도금까지 넣은 때인걸요
하지만 위 경우 모두 그나마 운이 좋은 케이습니다 적어도 프리미엄 즉, 처녀성이 있는 경우기 때문 입니다 우리는 대다수가 불행히도 구축 혹은 전에 누가 살았던 부동산에 들어가 살게 됩니다 그중에는 안쪽만 그럴싸하게 리모델링 해서 마치 새거인거마냥 꾸며서 파는 주택도 있을 거고 사고보니 저당권이 이리저리 묶여서 법원 왔다갔다 하느라 골치아픈 경우도 있을겁니다
지금의 설거지론은 이것과 같습니다 분명 세월이 지남에 따라 마모되어서 감가가 되어야 할 주택들이 별다른 이유없이 주변 주택들의 가격이 오른다고 자기도 올려 받으려고 합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그렇게 좋은 주택도 아닌데 이상하게 매매가만 수억을 부르는 집들이 있습니다 그렇게되면 마음이 급해진 매수자들이 혹시라도 좋은 기회를 놓칠까봐 주담대를 풀로 당겨서 있는 돈 없는 돈 탈탈털어서 매수하게 됩니다 본인 생각에 어차피 부동산 가격은 계속 오른다며 다들 그렇게 사는거라며 정신적으로 위안을 받으려고 합니다 자기 새집 샀다며 주변 친구들한테 집들이 할겸 놀러오라고 합니다 친구들이 기쁜 마음에 와서 보고는 말이 없어지고 가격을 물어보곤 더 말이 없어집니다 이때부터 뭔가 싸한 느낌이 들기 시작합니다 구축은 신축보다 유지수선비용이 곱절은 더 나갑니다 근데 은행이자까지 갚아야 하니 더 막막합니다 그제서야 이 집의 가치가 제대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왜 사람들이 이 집을 사지 않았나 왜 친구들이 집을 보고는 당황한 표정을 지었나 하늘이 노래지고 당장 그 중개인 놈찾아가서 멱살잡고 흔들면서 이 거래 없던거로 하자고 계약서 내놓으라고 소리질러봤자 이미 등기부 상에는 제 이름이 올라가 있습니다 그 계약서 찢는다고 뭐가 달라지겠습니까 이미 제 주머니 안에는 계약서 원본과 등기필증이 들어있는걸요 집에 돌아와서 망연자실한 마음으로 평소에 회식 때 말고는 보기도 싫었던 초록색 병을 찾습니다 작년에 끊었던 담배가 떠오릅니다 부모님한테도 손벌려서 산 터라 이 집을 다시 팔겠다고도 말을 못하겠습니다
갑갑한 마음으로 나와 비슷한 사례가 있나 검색해보는데 의외로 많습니다 그런 사실들로 위안을 해보지만 이내 "신축말고 구축을 들어간 놈들은 설거지 하는거임 ㅋㅋ" 라는 글을 봅니다 화가 매우 납니다 짜증이 솟구치고 뭘 알지도 못하는 자식이 내얘기를 하는 거 같아서 기분이 매우 언짢습니다 그래서 "어린놈 새끼가 뭘 안다고 함부로 말하냐"라고 댓글을 달았더니 상대측에서 "응 구축 설거지충 어서오고 가서 재개발이나 알아봐ㅋㅋ"라는 댓글을 답니다 이젠 화가 머리끝까지 납니다 근데 아무리 말해봐야 내가 이 집을 호구맞아서 매수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이걸 보고 계신 전국의 수많은 매수자분들 개중에는 매매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그냥 평생 카푸어 하며 욜로생활을 즐기면서 굳이 이 어려운 세상에 집을 안사며 이집 저집 옮겨다니려는 임차인분들도 계실겁니다 하지만 적어도 허위 매물에 속아서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결혼하지 마세요 집 하나 살 때는 등기부 등본떼보고 주변 상권이나 편의시설 알아보고 집에 물이 새지는 않는지 혹여나 외풍이 심하진 않은지 그렇게 집살 때는 삼고초려 하면서 알뜰히 살뜰히 신경쓰며 구매하시는 분들이 왜 평생 함께 할 사람을 찾으려 할 때는 그냥 처녀든 비처녀든 설거지든 아니든 적당히 타협하려고 하십니까 주택시장처럼 결혼시장도 붙어있는 가격표가 없습니다 정가가 없는 시장이란 겁니다 그럼 수많은 매물들 중에서 평가절하된 주택을 사려고 노력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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