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남양주왕숙2, 성남신촌 등 수도권 사전청약 2차 공급지구에 대한 공공분양·신혼희망타운 접수 결과 총 1만102가구 모집에 10만1528명이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경쟁률은 공공분양 15대 1, 신혼희망타운 2.9대 1이다.

3기 신도시인 남양주왕숙2는 1412가구 공공분양 공급에 4만8000명이 신청해 34.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그 중에서도 A3블록 전용 84㎡는 190가구 모집에 1만5000명이 몰려 81.2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관심 지역인 성남신촌 지구는 304가구 공공분양 공급에 7300명이 신청했다. 경쟁률은 23.9대 1이다. 2기 신도시인 인천검단·파주운정3도 각각 1만1000명, 2만1000명이 몰려 모두 9.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신혼희망타운 소규모(당해 100%공급) 입지 중에서는 성남낙생 전용 59㎡ 테라스형이 경쟁률 13.9대 1을 기록해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수도권 거주자까지 공급 대상으로 하는 수원 당수의 경우 459가구 모집에 2477명이 신청했다. 경쟁률은 5.4대 1이다.

사전청약 신청자 중 공공분양의 경우 연령별로 30대가 44.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40대(27.8%)와 50대(13.6%)가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5.0%, 경기·인천이 64.8%로 집계돼 서울 거주자들도 경기·인천의 사전청약에 관심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청약통장 적정 여부에 대한 확인을 거쳐 오는 25일 당첨자를 우선 발표한다. 소득·무주택 등의 기준에 맞는지를 추가로 심사한 뒤 최종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3차 사전청약은 오는 18일 청약공고를 시작으로 접수신청 등을 진행한다. 하남교산 1056가구, 과천주암 1535가구, 시흥하중 751가구, 양주회천 825가구 등 4000여 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2차 사전청약 탈락자도 3차 청약에 다시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