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중생과 보살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75.223) 2021.12.08 00:38:04
조회 180 추천 1 댓글 0


중생(衆生)중생이란 글자 그대로 뭇 생명이란 말이다. 그런데 불교에서 말하는 뭇 생명이란, 자연계를 의지하여 살아가면서 그 삶의 참 의미를 알지 못하고 업력에 따라 생활하는, 다시 말해 개인의 자유의지에 의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끌려 다니면서 생존하는 존재를 의미한다. 대체로 중생의 갈래는 태를 의지하여 탄생하는 태생, 알로서 태어나는 난생, 습기를 의지하여 태어나는 습생, 그리고 변화하여 태어나는 화생으로 나뉘어진다. 그러므로 중생이 생겨나는 양식을 태(胎)·난(卵)·습(濕)·화(化) 4생으로 설명하는 것이다. 엄밀한 의미에 있어서는 오계(悟界)의 불보살과 미계(迷界)의 생류(生類)를 통틀어서 일컫는 말이지만 일반적으로는 미계의 생류를 말하게 된다. 즉 이는 범어 삿트바(薩陀)의 번역으로서 정식(情識)이 있는 생물, 즉 유정(有情)을 가리키는 말이다. 불교에서는 일반적으로 중생제도와 성불이라는 말을 자주 쓰는데, 성불이란 인간의 성불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유정 무정이 모두 성불할 것을 말하는 것이다. 이것은 불교의 독특한 내용이다. 인간을 포함한 유정의 성불뿐만 아니라 무정까지도 성불을 말하는 것은 바로 불교의 자비사상과 더불어 평등사상을 엿보게 한다. 유정은 물론이요, 무정의 성불을 말하는 것은 바로 불교의 국토 장엄사상을 뜻하는 것임과 동시에 세계관을 의미하는 것이다. 모든 존재하는 것은 그것이 유정이든 무정이든 간에 그만한 존재이유가 있는 것이고, 법(法:Dharma) 즉, 진리의 체성을 지니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것은 그만한 이유 없이 본래의 생존양식을 파괴당해서도 안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유정과 함께 무정까지도 최상의 상태가 돼야만 한다는 것이다. 즉 "유정들도 무정들도 일체종지(一切種智) 이루어지이다"하는 이산선사의 발원문은 바로 중생의 성불을 뜻하는 것이며, 또 사바의 국토 그대로가 극락세계로 되기를 발원하는 것이다. 이 국토 그대로가 바로 극락정토로 되는 것이 불보살의 서원이며 이상국토의 실현이라 하겠다. 중생의 범주란 참으로 넓어서 이루 다 헤아릴 수가 없다. 그렇게 수많은 중생이 몸담아 살아가는 세계를 기세간(器世間)이라 하는 것도 중생이 의지하고 있는 산하대지를 통틀어서 하는 말이다. 따라서 삼라만상은 중생을 담고 있는 그릇과 같다는 뜻에서 이를 기세간 이라 한다. 이렇게 넓은 세계 속에서 중생은 끝없이 유랑하면서 자기의 업을 따라 승침(昇沈)하는 것이다. 중생이 업을 따라 승침 한다는 것은 바로 윤회를 뜻하는 것이다. 윤회에 의해 개인의 자유의사와는 무관하게 업의 힘에 의해 살아가는 것이기에 중생이라 이름한다. 중생은 업력에 의해 괴로움을 느끼고 그 업력에 의해 끌려 다닌다. 그것을 바로 중생의 윤회라고 이름하는 것이다. 중생(衆生) ① 생존하는 것. 목숨이 있는 것. 이 세상에 生을 얻은 것. 산 것. 살아있는 것. 살고자 하여 살 수 있는 것. 특히, 인간. 사람들. 여러 사람. 세상 사람. 세상의 많은 사람들. 중생에는 중인(衆人)과 함께 산다는 의미. 중다(衆多)의 법이 거짓으로 화합하여 산다는 의미. 중다(衆多)의 생사를 거치는 의미 등이 있음. 중생이라는 것은 옛날의 역어(譯語)이고, 현장이후의 신역에서는 「유정(有情)」이라함. ② 실체로서의 생물. ③ 존경할만한 사람들. 특히 대승불교도를 가리킬 경우에는 이런 의미가 있음. ④ 부처가 될 수 있는 요소. 본질. ⑤ 동료들. 중생(衆生) "미련한 중생 같으니라구.?" 너나없이 우리 모두 한낱 중생이면서도 앞뒤가 꽉 막혀 답답한 이를 일컬을 때 이렇게 말한다. 미혹의 세계에 사는 아주 작은 미물로부터 넓게는 불보살에 이르기까지 모두 중생의 범주에 넣을 수 있다. 중생은 범어 sattva의 번역이다. 유정[有情]이라고 번역되기도 한다. 유정이란 마음을 지니고 있는 것. 살아 있는 것들을 가리킨다. 반대되는 개념으로 비정[非情]이 있다. 산천. 초목. 대지 등을 포함하는 용어다. 이렇게 본다면 중생의 개념은 보다 확대되는 셈이다. 십계[十界] 가운데 부처님의 세계를 제외한 아홉 가지 세계를 중생계라 하겠다. 일체 중생의 심성은 본래 청정하다. 본래 청정한 심성은 번뇌로도 더럽히지 못한다. 그러나 중생은 심성이 청정함을 알지 못하여 번뇌에 얽메인다. [大集經] 중생에는 중다지생[衆多之生]의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나고 죽음의 윤회를 여러 차례 거듭하는 존재라는 의미다. 보살이 중생 속에서 이 대비심을 닦아 공덕을 쌓아 간다면 큰 복전이 될 것이다.[思益梵天所間經] 이때의 중생은 여럿이 함께라는 뜻이다. 그런 면에서 중생은 중연소생[衆緣所生]의 의미도 지니고 있다.



보살이란 본래 보리살타(菩提薩陀, Bodhisattva)를 줄여 쓴 것인데, 이 용어는 대승불교 운동이 일어나면서 역사에 등장하였다. 당시 사람들은 붓다가 깨침을 이루고 위대한 성자의 삶을 산 것은 6년간의 고행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였다. 이는 아주 오랜 겁(劫)의 시간 동안 윤회를 반복하면서 열심히 수행 정진해야 가능한 일이라는 것이다. 이런 생각을 기초로 찬불승(讚佛乘)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붓다의 전생담(前生譚)인 자타카(Jataka)다. 그들은 전생담을 활용하여 붓다의 사리를 모신 탑(塔)을 찾는 순례객들에게 위대한 스승의 생애를 설명해주었다. 보살이란 바로 전생담에 등장하는 붓다의 모습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즉, 깨치겠다는 발심(發心)을 하고 수행하는 전생의 석가모니 붓다가 보살이었던 것이다.이처럼 보살은 석가모니에게만 적용되는 용어였다. 전생담에는 석가보살이 임금이나 사문, 토끼 등 수많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가 전생에 무구광(無垢光) 보살이란 이름으로 수행하고 있을 때, 연등불(燃燈佛)께 정성껏 공양을 올리고 수기(授記)를 받는다. 수기란 미래에 성불할 것이라는 예언이자 일종의 보증수표라고 할 수 있다. 연등불은 무구광 보살에게 앞으로 백 겁 후에 성불할 것이며, 이름은 석가모니가 될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그 수기보살이 2600여 년 전 인도에서 태어나 깨달음을 얻고 석가모니불이 된 것이다.그런데 대승불교 운동이 본격화되면서 보살의 의미가 변하기 시작하였다. 즉, 보살은 석가모니 전생의 모습이 아니라 대승의 이상적인 인간상을 가리키는 용어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들은 깨침을 향한 마음을 내고(發心) 이를 바탕으로 원(願)을 세우며 6바라밀 즉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 등의 수행(行)을 하는 삶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하였다. 보살이란 바로 이런 마음을 내고 실천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용어가 되었다. 이를 범부보살이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보살은 남성과 여성, 출가와 재가 등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사용되었다. 이런 마음으로 출가를 하면 비구 보살, 비구니 보살이 되며, 재가자라면 우바새 보살, 우바이 보살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보살은 대승불교의 이상상(理想像)이 되었다.대승에서는 관음, 대세지, 지장 등 수많은 보살이 등장한다. 그런데 주목되는 것은 그들의 시선이 깨친 붓다가 아니라 진흙 밭에서 허덕이고 있는 중생들에게 닿아있다는 점이다. 대승의 보살들은 성불을 못 하는 것이 아니라 안 하고 있었던 것이다. 지옥중생이 모두 성불할 때까지 자신은 결코 성불하지 않겠다는 지장보살의 서원은 이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지장보살을 가리켜 원이 가장 큰 대원본존(大願本尊)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불교의 지향점이 대 사회적 실천인 자비행에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깨친 붓다와 성불하지 않으려는 보살의 존재 이유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보살은 석가보살, 수기보살을 거쳐 대승의 이상적인 인간상이 되었다. 요즘은 점집을 운영하는 사람들도 ‘처녀보살’, ‘애기보살’ 등으로 차용하고 있는데, 그리 기분 좋은 일은 아니다. 이 용어가 오용되고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적어도 보살이란 용어를 사용하려면 이 말에 담긴 의미 정도는 알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 안에 담긴 중생들을 구원하겠다는 서원이 너무 거룩하기 때문이다. 그래야 자신을 찾는 사람들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어루만질 수 있지 않겠는가. 이것이 나만의 바람은 아닐 것이다.©현대불교신문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AD LS증권 해외선물 수수료 $2.49 할인 이벤트 운영자 24/01/01 - -
AD [삼성선물]제로데이옵션 무료이벤트 운영자 24/06/03 - -
4277384 한국인들은 키랑 덩치가 왜케작은거냐 [2] ㅇㅇ(118.235) 21.12.27 71 1
4277383 백신 1,2차 맞은 새끼들.. 왜 날 부러워 하는거냐??? [1] ㅇㅇ(119.192) 21.12.27 77 2
4277382 아무도없는 섬에 조그만한 방에서 살고싶다 [9] 난중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7 82 2
4277381 한국 아파트는, 전세 보증과 전세 대출로 상승한거 ㅇㅇ(124.59) 21.12.27 53 1
4277380 지금 안양권 재조정중임 [10] ㅇㅇ(61.79) 21.12.27 393 1
4277379 여성단체는 공동전세금은 주장 안하냐? 0..0 ㅇㅇ(211.252) 21.12.27 35 1
4277377 부동산민심이 나쁘면 지지율40%가 넘겠냐? [2] ㅇㅇ(223.38) 21.12.27 63 2
4277375 회는 혼마구로가 최고임 ㅇㅇ(106.101) 21.12.27 36 0
4277374 부동산 전문가들 내년에 부동산 적어도 5%오른다고 하네 [2] ㅇㅇ(223.62) 21.12.27 69 2
4277372 회는 그냥 밀치가 최고임 파스타러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7 59 0
4277369 부동산전문가들이라면서 돈 ㅈㄸ없는 넘들은 뭐냐? [2] ㅇㅇ(121.191) 21.12.27 65 0
4277368 중소기업 다니는 40~60대가 개폐급들임? [1] 미노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7 74 0
4277366 지금 한국 부동산은 [2] ㅇㅇ(39.123) 21.12.27 74 1
4277365 정권교체 된다면 나의 소망은 김수현부터 ㅊㄹ(211.250) 21.12.27 48 0
4277364 영끌이들 좆됐다 [24] ㅇㅇ(180.70) 21.12.27 4904 46
4277363 아니 그니까 폭락충들은 2017년에도 폭락충이었지? ㅇㅇ(110.70) 21.12.27 38 0
4277362 집값을 정책으로 어케막아 한국 GDP오른속도를봐 내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7 71 1
4277361 20대들은 진짜 [1] ㅇㅇ(112.217) 21.12.27 70 1
4277360 한일 우호친선 하고 싶다... [1] ㅇㅇ(121.160) 21.12.27 47 1
4277359 집값 폭등은 명박근혜때가 최고였지 ㅇㅇ(211.222) 21.12.27 76 0
4277357 요즘 오피스텔 두 채 있으면 좃되노? [3] ㅇㅇ(211.229) 21.12.27 196 1
4277356 난 문재앙덕에 돈 벌었는데 2030생각하면 ㅇㅇ(223.62) 21.12.27 51 2
4277355 배민 팁 왜 4000원하냐 [9] 내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7 75 0
4277354 그니까 2017년에도 연준 빙의해서 폭락충 했을거 아녀 ㅋㅋ ㅇㅇ(110.70) 21.12.27 41 0
4277353 옛날엔 2억도 까마득하다고 혀를 내둘렀는데 [1] ㅇㅇ(112.217) 21.12.27 73 0
4277352 방어회먹었는데 별로 맛있는지몰겠음 [10] 파스타러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7 116 1
4277351 배민 배달료 대가리 깨진듯 0..0 ㅇㅇ(211.252) 21.12.27 103 1
4277350 대딘하다 문재앙한테 그렇게 속고도 폭락충 하다니 ㅋㅋㅋ [2] ㅇㅇ(110.70) 21.12.27 60 0
4277348 5년만에 2억에서 12억5천 된 아파트ㄷㄷㄷ [6] ㅇㅇ(110.70) 21.12.27 276 2
4277346 문재인대통령 집권하고 나서 [2] ㅇㅇ(211.222) 21.12.27 73 2
4277344 근데 부갤 떡방들은 왜 중졸 고졸임? ㅇㅇ(182.226) 21.12.27 39 0
4277342 25아다인데 49세 디컵이혼녀가 섹파하자는데 안하는게 낫냐?  [1] ㅇㅇ(223.39) 21.12.27 71 0
4277341 미국 연준이 금리올리고 집값 퍽락한다는 놈들 보면 [2] ㅇㅇ(110.70) 21.12.27 95 1
4277340 건너건너 들은 용산 서쪽 재개발 관련 정보 [3] 123(14.45) 21.12.27 249 3
4277338 9.11테러사망자 2996명 vs 코로나 사망자 5300명 ㅇㅇ(223.38) 21.12.27 43 0
4277336 목동 9단지 28평 vs 옥수동 극동 27평 [6] ㅇㅇ(218.236) 21.12.27 291 2
4277335 신승훈 아이 빌립 봤냐? ㅇㅇ(39.7) 21.12.27 56 2
4277334 경기 외곽서 서울 강남권까지…집값 한랭전선 확산세 ㅇㅇ(39.123) 21.12.27 335 1
4277330 압구정현대.jpg [1] ㅇㅇ(121.160) 21.12.27 194 6
4277329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 글로벌 7위→4위...韓日1위, 美 ㅇㅇ(211.177) 21.12.27 95 1
4277328 이거보니 강남 아파트 별거 없네?ㅋㅋ [3] ㅇㅇ(110.70) 21.12.27 263 0
4277326 내랜조가 뭐냐 [2] ㅇㅇ(223.62) 21.12.27 83 0
4277325 이제 대세상승기는 끝났어 ㅇㅇ(175.196) 21.12.27 115 1
4277324 층간 소음은 시멘트 두께가 문제가 아님 (116.124) 21.12.27 135 1
4277320 부겔만 봐도 자지새끼들은 미국연준 빙의해서 [2] ㅇㅇ(110.70) 21.12.27 56 1
4277318 문주당은 끝까지 반성 안함 [1] ㅇㅇ(118.218) 21.12.27 71 0
4277317 기독교는 천주고가 낳은 아들이지.. 내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7 34 0
4277315 33세면 직장이나 사회에서 저물어가는 나이대냐 [1] ㅇㅇ(223.39) 21.12.27 42 0
4277314 내가 10월에 [1] ㅇㅇ(123.142) 21.12.27 54 0
4277313 부동산갤놈들 [2] ㄹㅇㄴㄹㅇㅎㄹ(124.59) 21.12.27 51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