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초딩때까지 학원이라곤
드래곤볼 만화책 손에들고 태권도학원 간것밖에없음
오락실가면 무서운형들 눈치봐서 피하면서
친구랑 킹오브하다 나옴
피씨방 1세대임 스타 디아는 다 기본적으로 함

그러다 어찌저찌 대학을 가야해서 공부를 하긴함
사실 일진처럼 살고싶은데 펀치력이 후달려서 걍 공부나함
공부한다니깐 애들 불러서 개패던 형아들이 안불러냄 시바개꿀
처음에는 서울대는 무리고 연대나 가야지 하다가 인서울 끝자락에 간신히 붙음 아 ㅅㅂ 이게어디냐 하고 울면서 감사히다님

그러다 윗선배는 다 취업 씹 잘했는데 본인순번오니 취업안됨
리먼브라더스인지 불고기브라더스인지 모기진지 모가진지..
20대 후반까지 스펙이니 뭐니 대외활동이니 관심도없던거 굽신굽신하면서 함.. 결국 대기업 다떨어지고 좆견 하위계열사에 붙음.. 응 사실상 중소~ 응 영업~ 영업하면서 월 200씩 벌어들임..

나이 30 중후반이 되었는데 월급은 여전히 300.. 모은 돈은 1억 조금 넘는 수준.. 술자리에서 친구들이 와 시발 넌 어케 그리 잘모았냐하면서 부러워함.. 껄껄 ㅂㅅ들 하는데 사실 본인도 ㅂㅅ이라 서로 잘살아봅세하고 소주한잔하고 뻗음..

집에서 장가좀 가라고함.. 2억정도는 해주신다고해서 와 로또다 하고 감사하게 굽신굽신함.. 근데 수도권 집값보니 풀발하던 똘똘이가 죽음.. ㅆㅂ... 울면서 난 부자여자 만나야지 막연하게 생각함.

근데 직장 좆제조업이라 여자가 없음. ㅆㅂㅆㅂ.. 새로온 경리 이쁜데 사수 박과장이 선수치고 존나 안떨어짐 ㅆㅂ.. 그래 내 여자는 돈많아야해 저런거 안쳐다봐 하면서.. 어찌저찌 소개팅을 나감.

오빠 차있어요? 아.. 아반떼..
아.. 아반떼 귀엽고좋죠^^ 우리 2차로 커피마셔요 제가 살게요
이 여자.. 개 혜자다.. 비록 돈은 좀 딸려도 넌 내가 먹여살릴게
우리 신혼여행은 어디가지 꺄르륵 속으로 생각함.

그리곤.. 오빠 죄송해요.. 좋으신분인데 더좋은분 만나요..
ㅆㅂ 눈물다 쏟고 분노해서 DC를킴

설거지론 글을 10개를 보고 20개를 싸지름.. 씨바 울회사 박과장 유부남 퐁퐁남새끼 존나 욕하고나니 기분이 풀림..
시원하게 아이스크림물고 침대에 누워서 웃다가 눈물이남..

다음날 출근.. 어머니께서 어디 좋은 처자 잘 만나보라고 10만원 손에 안겨줌.. 으허어어어엉어머니... ㅜㅜ 불효안할게요 아 제가 꼭.. 아 근데 한녀는 싫은데.. 아 제가 꼭 국결하고 좋은 며느리 가져다드릴게요..

생각하고 출근했는데 아침에 존나깨짐.. 일 실수한거 고객사에서 터짐.. 하 이놈의 회사 내가 때려친다 시바꺼.. 하고 손을주머니에 찌르자 어머니의 10만원이 만져짐.. 월급 300이라고 족같았는데 이게 없어질 생각하니 너무 불안함.. ㅠㅠ

씨바 흑흑... 하면서 그는 예전에 학원에서 만난 친한 동생을 만나 소주한잔하고 그 친구는 이 글로 각색해서 여기다 쓰고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