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되자마자 코로나로 코인, 주식이 일시적으로폭락했다가 우주 상향하는 거 보고 또 2017년 이후 부동산이 계속해서 폭등하는 거 보고
왜 부동산을 안사지? 코인 주인 왜 안하지? 라는 생각을 했다

Imf 리만사태 이후 10년만에 찾아온 기회인데.. 내가 20살이라 돈이 없어서 이 파도를 타지 못했구나 속만 쓰려했다....

그러나 지금 돌아보면 대한민국 사회 모두가 광기에 빠져있던 것 같다.

이런 말이 있던가 주식거래소에 포대기 찬 애 엄마가 보이는 순간 주식장을 탈출해야 한다고. 코인, 주식이 금리 인상과 급변하는 세계정세로 벼락빔을 맞고 휘청거리는 중에도 부동산은 굳건히 버티는 걸 보고 부동산은 불패신화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부동산의 불패신화도 곧 꺼질 것 처럼 보인다.

리니지 원툴인 엔씨가 100만원 가까이 가는 걸 보고, 새로 상장하여 공모만 하면 돈이 몰리는 카카오 계열사, 쿠팡을 보고 또한 세종같은 노근본 도시가 10억대를 찍는 걸 보고 난 땅만 야금야금 사모으는 부모님을 원망했다. 왜 투자를 안하는지 답답했다.

하지만 역사를 되돌아보면 부모님 세대는 이 모든 걸 이미 겪으셨던 것 같다. 2000년대 초반 닷컴버블 imf 리만브라더스 사태 등 이번 대침체라고 불리는 20년부터 시작된 경제 혼란 위기가 언제 안정화가 될지 모르겠다 아마 이제부터가 진짜 위기일지도 모르지

하지만 난 이번 격동기를 겪으며 다음 격동기를 준비하는 계기가 되었다.
학교 모 경제학원론 때 교수가 했던 말. 역사상 10년에 한번씩 큰 파도가 온다 여러분은 다음 파도를 탈 수 있도록 준비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