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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조리 한 번에 네 가지 요리가 완성, 텐마인즈 한번애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9.16 13:14:23
조회 691 추천 0 댓글 3
영상을 참고하면 기사 내용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IT동아 남시현 기자] 가스레인지나 인덕션을 구매한다면, 최소한 3구 이상의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실제로 요리를 하다 보면 2구를 동시에 쓰는 경우가 많고, 물만 끓이는 목적으로라도 3개 이상을 쓰게 된다. 여러 화구를 동시에 활용하는 이유야 많겠지만, 보통은 여러 가지 요리를 한 번에 완성해야 하거나, 혹은 인원수가 많아 다양한 요리를 준비해야 할 때다. 문제는 준비해야 하는 가짓수가 많다 보면 잠깐 사이에 요리가 타버리거나, 방치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한 번에 많은 요리를 준비하는 일이 많은 경우라면, 텐마인즈에서 출시된 ‘한번애’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텐마인즈 한번애는 한 번에 네 가지의 요리를 동시에 조리할 수 있는 쿠커로, 2개의 내솥과 2개의 찜 용기로 각각 다른 요리를 연출할 수 있다. 압력밥솥이나 에어프라이어, 전기오븐이 한 번에 하나의 식사류만 준비할 수 있다는 점과 비교하면 일손을 크게 덜 수 있다. 텐마인즈 한번애로 어떤 요리를 완성할 수 있을지 직접 시도했다.

네 개의 요리를 한 번에, 텐마인즈 한번애

텐마인즈 한번애(HBA-01)는 소비전력 900W의 가정용 조리기구다. 일반적인 6인용 압력밥솥의 소비전력이 1,000W, 10인용 밥솥의 소비전력이 1,400W 내외이니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크기는 가로 40.4cm 세로 30cm, 높이 20.5cm로 직사각형 형태로 돼 있고, 미니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를 올려놓을 정도의 공간만 확보하면 사용할 수 있다. 색상은 백색·은색 조합과 검은색·구리색 조합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제품 구성은 두 개의 전기밥솥이 한 몸체로 구성돼있는 형태며, 각각 독립적으로 조리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요리는 내솥이 직접 가열되는 부분, 그리고 내솥에서 발생한 증기로 찜을 하는 부분까지 총 4개의 공간에서 이뤄진다. 하나의 찜솥은 최대 5인분의 쌀밥을 조리할 수 있으며, 찜 용기를 얹으면 3인분의 밥을 지을 수 있다. 솥 재질은 알루미늄 논 스틱(Non-Stick) 코팅이 돼 있고, 찜 재질은 유럽 안전 기준을 통과한 내열 플라스틱 소재라서 믿고 쓸 수 있다.



조리 온도는 최소 35°C가량의 보온 기능부터 최대 175°C의 온도로 조리되며, 쌀밥, 잡곡밥, 볶음밥, 죽, 필라프, 백숙, 국/찌개, 찜, 조림, 빵, 요거트, 수동 설정까지 열두 가지 메뉴가 지원된다. 쌀밥의 경우 100도의 온도로 조리된 이후 6시간 동안 보온 설정이 반영되고, 백숙은 1시간 10분 동안 조리된 이후 12시간 동안 보온되는 식이다.

메뉴 설정은 조리 가능한 음식이 들어 있는 내솥을 넣고, 솥의 위치에 해당하는 버튼을 누른 뒤 메뉴 버튼을 터치해 조리 방법을 선택하고 확인 버튼을 누르면 된다. 동작 시간은 메뉴나 조리 방식에 따라 설정 가능 범위 내에서 조정하면 된다. 다만 찜 용기는 내부에서 발생하는 증기로 요리되는 방식이므로 따로 온도를 설정하거나 할 순 없다.



기자가 준비한 요리는 새송이버섯을 올린 잡곡밥과 계란찜 조합, 그리고 황태 미역국과 각종 야채찜이다. 참고로 찜 용기에 담는 요리와 내솥의 요리는 궁합을 맞춰야 한다. 예를 들어 15분간 고온으로 조리되는 볶음밥에 새우찜을 올린다면 발생하는 증기가 부족하고, 조리 시간도 너무 짧아 새우가 제대로 요리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백숙 요리 위에 찐빵을 올려둔다면 빵이 너무 오래 증기를 맞아 흐물흐물해질 것이다. 어떤 요리에 어떤 찜을 할지는 본인의 요리 감각에 따라 직접 판단해야 하고, 여유가 있다면 틈틈이 뚜껑을 열어 찜 요리의 조리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다.



네 가지 요리를 모두 준비하는 시간은 상당했지만, 조리 자체가 시작되자 다소 여유가 생겼다. 잡곡밥은 45분간 자동으로 조리됐고, 중간에 한 번 솥을 열어 밥을 저어준 다음 계란찜에 당근을 올린게 전부다. 반대로 황태 미역국은 중간중간에 솥을 계속 열어서 조리 상황을 확인했다. 원래 미역국은 미역을 기름에 볶다가 물을 넣고, 소고기나 불린 황태를 넣어야 하지만 빠르게 조리하는 상황을 가정해 물과 참기름, 황태를 모두 한번에 넣고 끓였기 때문이다. 그래도 조리 자체는 원활하게 이뤄졌고, 중간중간에 마늘과 국간장을 넣어 요리를 완성할 수 있었다.

아쉽게도 야채찜은 완벽하게 이뤄지질 못했다. 미역국에서 발생하는 증기는 충분했지만, 조리에 필요한 열이 다른 여러 재료를 한꺼번에 투입한 게 문제였다. 단호박과 소시지는 적절히 익었지만, 감자는 조금 덜 익고 브로콜리는 푹 익어버린 것이다. 조리 시간이 서로 다른 식재료를 동시에 찐다면 중간중간에 열어서 완료된 식재료를 꺼내주는 게 좋다.



텐마인즈 한번애를 활용해 네 가지의 요리를 완성하는 데 걸린 시간은 약 45분, 사전에 식품을 가공하는 시간을 고려하면 1시간 이상 소요됐지만, 가스레인지를 활용하는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손이 덜 간다. 몇 가지 변수도 없진 않았다. 일단 메뉴에서 요리를 시작하면 가열이 시작되고, 적정 온도에 도달하면 그때부터 조리가 시작된다. 따라서 조리 시간 자체가 표기돼있더라도 식품의 온도와 가열 수준에 따라 실제 조리 시간은 더 걸린다. 미역국의 경우에는 25분으로 표기됐지만, 가열에 10분이 소요돼 실제로는 35분이 걸렸다. 원래 요리라는 게 매번 조리 시간이 다르니 충분히 이해할만한 상황이긴 하다.

텐마인즈 한번애는 일상적으로 여러 가지의 요리를 동시에 해야 하는 주부에게 활용도가 높고, 여러 종류의 밀키트나 레토르트 등을 쉽게 조리하고자 하는 자취생에게도 쓸만한 제품이다. 대신에 어떤 요리를 어떻게 조리할 것인지, 어떤 솥에 어떤 찜을 올려놓을 것인가를 따지면서 사용해야 하므로 요리에 대한 지식이 조금은 있어야 한다. 가격은 22만 원대로 고성능 압력밥솥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한 번에 네 가지 요리를 완성할 수 있어서 활용도는 훨씬 더 좋다.

글 / IT동아 남시현 (s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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