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에 a라는 음반 매장에서 마이클 잭슨 cd 3장(bad se, wbss 2008, off the wall se)을 주문하고 금요일쯤에 도착할것 같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들어오면 연락을 준다고 했는데 금요일에는 연락이 없더군요.

그래서 오늘 10시정도에 전화를 해서 들어왔냐고 물어보니까 수입반이라 언제 늦는거일 수도 있고 오늘

들어올지도 모른다고 말을 하더군요.

11시쯤에 잠깐 병원을 가면서 b라는 음반 매장을 갔는데 제가 찾는 3장중에 2장(off the wall se, wbss 2008)이 있더군요.그래서 a라는 음반 매장

에 전화를 해서 예약한 cd 취소해달라고 했는데 그 때 답변이 "음반을 주문한 도매상에 알아보고 다시 전화 주겠다"

" 취소가 가능한지 알아보겠다 " 이 두개가 아니라 그냥 "알겠다." 였어요.

그렇게만 말을 해서 저는 당연히 취소가 된걸로 생각하고 제가 필요한 앨범중 2개와 다른 앨범(invincible)을 하나 구

입했어요. 그리고 학교로 돌아가서 12시가 되었는데 갑자기 a에서 전화가 오더군요. "주문한 앨범 들어 왔으니 와서

구입하라" 라고 하더군요.

분명히 취소하겠다고 말을 하고 알겠다라고 들은 저로써는 당연히 취소가 된줄 알았는데 굉장히 당황스러웠습니다.

b라는 매장에서 구입한 영수증을 버렸지만 체크카드로 구매한거라 혹시 환불이 가능하면 환불을 하고 a라는 매장에

서 다시 구매하겠다고 말을 했죠. 좀 알아본 결과 영수증이 없으면 카드라도 안되는 경우가 있다는 말을 듣고

다시 a라는 매장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 그쪽에서 말을 그렇게 해서 당연히 취소가 된줄알고 알고 b에서 구입했는데 영수증이 없어서 곤란할것 같다.

하지만 b에서 구입하지 못한 앨범 하나(bad se)는 내가 구입하겠다. wbss 2008과 off the wall se는 마이클잭슨 앨범

이니 다른 손님에게도 팔 수 있을 것이다.

만약 팔라지 않는 다면 그 앨범을 도매상으로 반품하는 택배비는 내가 부담하겠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 그 앨범은 잘나가지도 않는거고 반품은 앨범 전체의 4%밖에 안된다. 오늘 들어 올 수도

있다고 했는데 왜 갑자기 그러냐, 체크카드는 영수증없어도 되니까 환분시키고 다시 a에서 구입하라 " 라면서

굉장히 심한 욕설을 오랬동안 하시더군요.

분명 제 입징에서는 a에서 취소할때 다시 연락주겠다 이런것도 아니고 알겠다 라고 해서

취소가 된걸로 생각 할 수 밖에 없는데 참 어이가 없더군요. 녹음이라도 해놨으면 신고라도 했을탠데 말이죠.

여튼 갑자기 취소한 저도 잘못이 없는 건 아니므로 b에 가서 영수증 없이 환불을 하려 했으나

제가 찾아본대로 영수증 없이는 안되더군요. a때문에 쓸때 없이 차비만 또 날렸죠.

그래서 a에 전화를 걸어서 " 방금 b에 갔는데 환불 안된다고함. 도착하기 전에 애매한 타이밍에 취소한건 내 잘못이니

그부분은 사과함.내가 b에서 구입하지못한 다른 앨범 하나와 이미 구입한 두 앨범을 이번달내로 구입하겠음"이라고

했습니다만...

욕설에대해서는 사과 할줄 알았는데 하지 않더군요.

이번달내로 직접 매장에서 저 앨범들을 구입하러 갈때 사과하고 요구를 하거나 아니면 아예 무시해버릴 생각입니다.

화가 나지만 뭔가 글을 다 쓰고 나니 좀 가라앉는군요. off the wall se와 wbss 2008을 다시 구입하면

아는 분 생일 선물로 드려야겠어요.

화가 나면서도 집에 돌아가 cd 음질로 마이클의 앨범을 들을 생각을 하나 벌써 부터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