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재밌게 본 게 있는데 아예 드라마 이름 자체를 까먹었는데 (주연 배우들도 그냥 조연급들 배우였던 걸로 기억, 근데 연기 잘했음. 엔딩송 좋고 -회사 직장인들 막 바삐 움직이는 거 나옴)

여자는 이혼 경력 있고 혼자 사는데 (40대 후반 설정이었나)

남자는 30대 중반이었고 회사는 서로 다른데 서로 썸 타는 감정 가지면서 교류하다가 드라마가 끝나버림. (결국 이루어졌구나란 느낌은 없지만 좋은 느낌으로 끝났던 것 같은데 아무튼 리얼하고 재밌었음 - 서로 부자란 설정도 없음. 걍 의상도 집도 딱 서민 느낌임. 평범 그 자체. 화려하지도 않고. 여자가 나이 들어서 쓸쓸하게 고독사하는 거 아닌가 두려워하기도 하고 아무튼 이런 게 리얼했음. 서로 나이들 먹고 경험도 있어서 그런지 애들처럼 유치하게 굴지도 않고 안달난 것처럼 막 그런 티도 없고. 근데 흡입력 쩔었음 애초에 로맨스가 주제는 아니고 일상물/회사인들의 애달픔/고단함을 어필했던 작품 같음.)

반면에 첫사랑 어쩌고인가 학생이 선생 좋아하는 건 보다가 껐음. 오그라든다고 해야 하나

도저히 나랑 안 맞아서, 청소년물은 제외하는 걸로...

남자가 나이 많고 여자가 적어도 좋고

여자가 많고 남자가 적어도 좋고

뭐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