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성격, 목소리로 파악하는 법

심리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인간은 험난한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본능적으로 상대를 판단하려는 노력을 해 왔고, 목소리는 타인의 성향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힌트가 될 수 있다고 한다. 과연 남자의 성격을 목소리로 알아낼 수 있는 비법(?)이 있을까?

1.목소리 톤이 낮고 허스키한 남자 (바람둥이형?)

마치 박효신의 그것처럼 여성들이 선호하는 목소리의 소유자.

미국 올브라이트 대학의 연구결과 실제로 여성들은 목소리 톤이 낮고 허스키한 남자들이 성적으로 더 매력 있고, 정감 있는 남자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나 남자의 낮은 목소리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관계가 있는데, 이 수치가 높은 남성들일수록 목소리가 저음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고 이것이 여성들에게 좀 더 어필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즉 과학자들에 따르면 이런 남자들이 바람기가 많고, 실제 연구에서도 일반 남자들보다 자식들이 더 많았다나……

2.목소리 톤이 가늘고 높은 남자 (다정다감형)

김종국의 그 목소리가 떠오르게 하는 남자, 뭐 김종국이야 근육이라도 많으니 커버가 되지만 일반 남자들이 이러면 대략 난감.

여성들은 남자의 목소리 톤이 가늘고 높으면 남자답지 못하고, 가벼울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런 남자들은 공격성이 낮고, 바람을 피울 확률이 목소리 톤이 낮은 남자들에 비해 낮은 것이 사실이다. 처음 연애를 시작할 때는 좀 덜 끌릴지 몰라도 살면서 함께 Girl’s talking을 하기에는 더 좋으니 참고하기를……

3. 목소리 톤이 매우 낮고 소리가 큰 남자

마치 사자의 그것처럼 동물적인 매력이 있는 남자.

여성들은 남자의 목소리를 들으며 본능적으로 상대의 생식능력을 파악할 수 있다고 한다. 목소리는 남성의 성적 능력은 물론 생존 능력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동물세계에서 보면 젊은 수컷이 지금의 보스에게 도전을 할 때 먼저 하는 것이 울음소리로 자신의 힘을 과시하는 것이라고 한다. 덩치가 클수록 울림통이 크고 목소리가 상대적으로 낮아지기 때문이다. 이런 남성들은 스스로를 높게 평가하는 기질이 있으며, 성적으로 왕성하지만 자칫 남하당의 박영진 교수 같은 마인드가 있을지 모르니 조심하기를……

4. 말이 빠르고 많은 남자

마치 예전의 노홍철처럼 말이 빠르고 많은 남자.

노홍철이야 특유의 센스와 스타일로 커버했지만 일반 남자라면 친구로는 몰라도 아무래도 애인으로는 좀 꺼리게 되는 스타일.

그러나 말이 많아서 신뢰감이 부족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말이 많은 사람이 말이 없는 사람보다 자신을 더 드러내고 표현하기 때문에 감추는 것도 적고, 약속도 잘 지키는 편이라는 걸 여성들은 모르는 듯 하다. 연애할 때는 저음의 목소리에 말도 별로 없는 터프가이가 좋다고들 하지만 이모님께 물어봐라. 아마도 결혼하면 말없는 남자들보다 차라리 말이 좀 많은 남자가 살기가 더 좋다는 걸 증명해 주실 거다.

마지막 Tip) 그대여 목소리 성형이란 말을 들어봤는가? 200만원 정도면 목소리가 너무 가늘어 고민인 남자들의 성대근육에 보톡스를 주사하여 보다 멋진 목소리를 만들어 준다나? 어쩌면 그 남자의 목소리 역시 베이글녀의 그것(?)처럼 자연산(?)이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