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본 올려도 되나? 안되면 알려주셈 내리겠음

오빠가 오케스트라 한다고 알려줘가지고 사이드석 예약하고 둘이서 경건하게 즐기고 옴

콘서트인데 상황이 이 지경이라 객석에서 소리를 못지르니 너무 아쉽더라

그래서 박수로 용화형이 '예 는 박수 한번, 아니오 는 박수 두번, 사랑해는 박수 세번 쳐주세요ㅎㅎ' 라고 구호를 정해줬었는데 관객분들 찰떡같이 맞춰서 신기했음

콘을 너무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얘기를 이거저거 많이 하더라 다들 너무 보고싶었다고, 저녁은 드셨는지, 나중에 건강히 다시 만나자 등

이렇게 가까이서 보니 자기 모공 보일까봐 쑥스럽다고 얘기를 하는데 뭔소리야 형 존나 잘생겼어 별 걱정을 다하네

노래 시작전에 곡에 대해 얘기를 해주는데 기억나는건 '투와이를 20살에 작곡했었어요 20살때의 감성으로 부를게요' 하는데 찡하더라

그리고 콘서트 고정 엔딩곡 어느 멋진 날 부를때 팬들끼리 연습한줄 알았음; 구호 대신 박수로 치는데 대단했었음 ㄹㅇ;

기억이 또 나네요 (짝짝짝) 자주 거닐던 호숫가 (짝짝짝)     이런식으로

(정용화)                     (사랑해)

다들 카메라 후레쉬 켜가지고 반짝반짝 빛나는데 엄청 예뻤음

늘 좋은 노래 고마워 형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