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올해 고3되는 카붕인데 방학이라 아침마다 도서관가서 저녁까지 공부하다가 옴


근데 한 5일정도 전쯤에 도서관에 어떤 일하시는 분이 있는거임
원래 전부 여자에다가 좀 뚱뚱한 남자1명만 일하고 계시는데 남자가 1명이 더 늘어나서 새로온 사람이라고 생각했음

게다가 난 맨날 도서관 오니까 ㅋㅋ

그리고 이틀전에 점심먹고 화장실갔다가 나오려하는데 아까 말한 그 사람이 들어온거임
들어와서 잠시 마스크 내리셨는데 정유민 선수랑 약간 닮았길래 존나 마음속으로 물어볼까말까 진심 ㅈㄴ 고민했다 ㅋㅋ
애초에 처음에 못알아봤다 체형도 저번시즌 스타라이트로 나왔을 때보다 훨씬 말라서 많이 헷갈렸음


본인 학교 씹아싸 찐따카붕이라 마음속으로 100만번 고민하고 진심 용기내서 물어봤는데 맞다고 인사나눴는데 그때부터 심장 존나 뛰기시작함 ㄹㅇ 카트선수 실제로 처음본다 ㅋㅋㅋㅋ

잠깨려고 산 커피 주머니속에서 바로 드리고 얘기 좀 나눴는데 자기도 이렇게 도서관에서 팬분 만난 거 처음이라고 하셨다

솔직히 밥 한끼 먹자고 하고싶었는데 초면에 너무 실례같기도 하고 일하고 계셔서 궁금한 것만 조금 물어봤다

일단 ㅅㅂ 제일 궁금했던게 살 왜이리 빠졌냐고 물어봤다
이번시즌 프로필찍을때 저번시즌보다 +10kg되가지고 바로 15kg정도 뺏다고했다.

그리고 왜 여기서 일하고 계시냐고 물어봤는데
반수성공했는데 학교를 3번째 옮기는거라 등록금 본인이 낼라고 하는거라더라 여기서 ㄹㅇ 효자인성..

이외에도 다른거 존나 물어봤는데 30분동안 얘기하니까 시간뺏는 것 같아서 참았다..

그리고 사진도 찍어주시고 카갤에 글 써도되냐고 했는데 상관없다고 했다 ㅋㅋ 근데 사진찍은거 다시보고있는데 ㄹㅇ 사람이 달라졌네.. 살빠지시니까 좀 잘생기셨더라 개인적으로 ㅇㅇ

무슨도서관인지 어디에 있는지는 굳이 쓰지않겠다 일산와서 너네가 직접 찾아보셈


어제까지 일하고계셨는데 월요일에 나오시는지 궁금하다 그때는 밥사드리고싶은데 이 글 보실지 모르겠네
오늘은 주말이라 도서관 안열지않나 아무튼 주말엔 내가안감 ㅋ


아무튼 긴 썰 읽어줘서 고맙다 ㅂ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