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국 리타와 동트는 해를 보며 숨을 거둔 지상... 지상의 시신은 따로 미리 마련해둔 정박사의 연구실로 아무도 몰래 옮겨지고... 그 곁에 리타와 수은

정박사가 침통한 표정으로 모여있다.

정박사는 곧 쓰러질듯한 리타의 모습에 수은에게 눈치를 주는데...

"리타야... 괜찮아? 이제부터는 우리한테 맡기고 넌 좀 쉬어.  이러다 너까지... "

"괜찮아. 난... 끝까지 과장님 곁에 있고 싶어. 그렇게 할수있게 해주세요. 정과장님... "

"아뇨... 이건 박과장도 원하지 않을겁니다. 유교수님은 이제 나가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최선생이 유교수님 모시고 가... "

"네? 저도요? 그치만 교수님 혼자 어떻게... "

"나 혼자서도 충분하니까... 최선생은 그냥 유교수님과 함께 있어. "

"아... 네... 리타야... 나가자... "

"그치만... "

"자 어서... "

수은에 의해 밖으로 나가는 리타의 눈은 편안히 잠들어 있는듯 누워있는 지상의 모습을 끝까지 바라보고 끝내 또다시 눈물이 흘러 내린다. 

리타와 수은이 나간것을 확인한 정과장은 침대위에 차가운 시신이 되어 누워있는 지상을 바라보는데 그 표정이 참 아리송하다.

지상의 희생으로 다행히 21a병동의 환자들은 모두 정상으로 돌아오지만 태민병원은 이번 사건, 사고로 적지않은 후폭풍을 받아 그걸 수습하는데 리타

는 한동안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다.  오랫만에 집에 돌아와 쓰러지다시피 쇼파에 주저앉은 리타는 손에 무언가 집히는거 같아 눈을 떠 보니 인형 영희

다. 

"영희... "

영희를 보며 지상과 함께 한 약속이 생각나는 리타... 슬픈 미소를 짓는데... 

코체니아공화국...

리타는 지상과의 약속을 자신 혼자만이라도 지키고픈 마음에 코체니아에 사는 영희에게 영희인형을 전해주기위해 먼 코체니아까지 방문했다.  영희를

만나기전 코체니아의 이곳저곳을 거닐며 구경하던 리타는 길가 서점의 쇼윈도에 진열되어진 책들중 미녀의야수를 보며 쉽게 그 자리를 뜨지 못한다.

지금 리타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약속시간에 맞춰 장소에 나간 리타는 그곳에서 코체니아 영희를 만날수 있었고 그 아이에게 미리 준비해둔 인형과 지상의 편지를 전해주었다.  지상과

의 약속을 지킨 리타는 어느 한 식당에서 가볍게 와인한잔을 마시며 한장의 사진을 바라보며 지상을 추억하는데 이를 지켜보고 있는 한 사람... 대체 누

구일까? 그 사람의 행동이 문득 누군가를 떠오르게 만든다. 아무것도 모른채 식당에서 나와 자신의 숙소를 향하던 리타는 누군가가 자신을 미행하는걸

눈치채고 급히 달려 도망쳐 보지만 이내 그들에게 둘러 쌓이고 만다.  VBT-01감염자의 모습을 한 괴한들의 모습에 또 한번 놀라는 리타... 위험 천만인

상황에... 다행히 한 남자가 나타나 그 괴한들을 쫒는다.  그리고 돌아서 리타에게 다가온 그 남자를 확인한 리타는 자신의 눈을 의심안할수 없는데. 그

남자는 바닥에 쓰러져 놀란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리타에게 살며시 손을 내밀며

"잡아. 어? "

지상이다.  이미 죽은줄로만 알았던 지상이 자신의 눈앞에 서서 자신을 향해 손을 내밀다니... 리타는 믿기지 않았지만 진짜다. 자석에 이끌리듯 지상이

내민 손을 잡으며 지상을 바라보는 리타에게 지상이 한마디 하는데...

"늦었잖아...     유.채.은... "

손을 잡고... 사랑스럽게 서로를 바라보며................................................................... Ending..............................

=======================================================================================================================================================================================

그냥 내멋대로... 짜 맞춰봤어........... 이렇게라도 섭섭함을 달래보는중... ㅋㅋ

외국횽아들처럼 정말로 시즌2를 간절히 원한다구... 현실은 불가능 하겠지만... ㅠㅠ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