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상플)엔딩1

ㅇㅇ(119.198) 2015.04.23 19:03:16
조회 667 추천 15 댓글 12

누가 상플써줬음 싶었는데 밑에 상플 읽고 나도 한번 써봐.

똥손주의, 오글주의, 캐릭터 변형주의

 

 

 

사랑해...

 

사랑해요 그리고.. 고마워요...

 

정말.. 아름답다..

 

지상은 사랑하는 리타의 품에서 마지막 소원을 이루며 숨을 거뒀다.

힘없이 흘려내리는 지상의 손을 자신의 품으로 당기며 꼭 껴안은 리타는

오열한다.

시간이 얼마나 흘렸을까 눈물이 뒤덮은 얼굴로 수은은 리타에게 다가가

뒤에서 꼭 안아준다. 그제야 깊은 슬픔에서 한걸음 빠져나온 리타는

수은의 옆에 서 있는 정과장을 바라보며 이제는 됐다는듯 고개를 끄덕여 보인다.

 

그렇게 지상의 시신은 정과장의 연구소로 옮겨졌다....

 

지상의 장례식장.

서있기조차 힘든 리타는 수은에게 의지한채 더이상 흘릴 눈물조차 없는듯

장례식을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이내 지상과의 추억에 잠긴다.

 

어린지상을 제주도 숲에서 만났을때,

처음 병원에서 부딪쳐 지상의 선글라스가 떨어졌을때,

이상하게 지상이 신경쓰여 늘 서로 티격태격했을때,

왠지모르게 제주도 세미나를 다가온 후 한결 따뜻해진 지상이 의아했을때,

처음 뱀파이어로 변하는 모습을 목격했을때,

지상이 그토록 만나고 싶어했던 제주도 숲에 그 오빠란걸 알았을때,

처음 지상과 함께 누운 냉각침대에서 이상하게 더웠을때,...

다음날 아침 잠 한숨못자 눈이 빨개진 지상을 보며 피식웃음이 났을때...

 

주마등처럼 지나는 지상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매말랐을줄 알았던 눈물이

다시 흘려내렸다.

 

지상의 장례식 후 리타는 한달이 지나도록 집에 틀여 박힌채 나오지 않고 있다.

수은은 그런 리타가 걱정이 되어 매일 퇴근길에 들려 리타의 끼니를 챙긴다.

오늘도 리타의 집에 향한 수은.

 

"리타... 나왔어.."

"........."

"리타... 아까 냉장고 보니깐... 어제 사다놓은 죽... 먹지도 않았던데

하루에 한끼라도 챙겨먹어여 할거 아니야.. 이러다가... 너까지 잘못될까봐 무서워..

 응?...채은아...너 만약 이런사실을 박과장님이 아시.."

"수은아"

"어?"

"미안해..."

"....괜찮아....근데 리타, 나 내일은 정과장님하고 오후에 지방으로 세미나 다녀와야해서

못들릴지도 몰라"

"괜찮아... 밥은 내가 챙겨먹을께...그리구 내일 나... 어디 좀 다녀올려구..."

"어디?"

"그냥... 다녀와야할때가 있어.."

" 어딘데? 나 이번주까지 밀린일 다 처리하면 다음주에 시간 있어 같이가"

"아니야.. 혼자가고 싶어... 오래 걸릴지도 모르구..."

"지금 상태론 무리야 나하고 같이가"

"정말 괜찮아... 내몸은 내가 알아"

 

꼼짝을 않고 방에만 있던 리타가 여행을 다녀온다는말이 반갑게 느껴졌지만

왠지모를 두려움에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 수은이다.

그런 수은의 마음을 안다는듯 연신 괜찮다며 가보라며 돌려보내는 리타..

돌아선 수은에게 리타가 한마디 건넨다.

 

"수은아"

"어?"

".......고마웠어...."

"리타... 왜....그래? 꼭 영영 못볼것 처럼..."

"아니야..ㅎㅎ... 돌봐줘서 고맙다구.. 피곤할텐데 매일와주고.. 그래서 고맙단거야..."

"........"

 

다음날 정과장의 연구소에서 수은은 골똘히 생각에 잠겨있다.

"최수은선생"

"........"

"최수은선생?"

"아..!! 예예 과장님!! 저부르셨어요?"

"무슨 생각을 하길래 그렇게 멍하게 있나?"

"아.... 어제 리타가 ... 아니예요..."

"흠... 유리타 교순 아직도 그러고 있나?... 충격이 꽤 클꺼야.. 자신이 믿었던 사람이건

사랑했던 사람이건 한순간에 모두 잃었으니... 그러고 있는게 어찌보면 당연해지...

상상하기 조차 힘든 고통일꺼야...최수은선생이 당분간은 잘 보살펴줘..."

"네.. 과장님, 감사해요. 참... 있다 오후에 세미나 가셨다가 바로 서울로 오실꺼죠?"

"아니... 오는길에 박과장 묘에 좀 다녀와야겠어."

"박과장님 묘에요?"

"응...그토록 수많은 사람들 목숨살리겠다고... 그렇게 간 박과장 옆에 가족하나 없는데...

 누가 박과장묘에 술한잔 올리겠나.. 유리타 교수도 충격으로 꼼짝을 못하는데...

 나라도 가봐야지....

 

세미나를 끝내고 수은은 곧장 리타의 집으로 향한다.

오늘 여행을 간다던 리타가 밥은 챙겨먹고 갔는지, 오랫동안 비여있을 집에

잠금은 잘하고 갔는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어제의 리타의 모습이 계속 여운으로

남기도 했기 때문이다.

 

리타의 집에 문을 열고 들어선 수은은 뭔가 이상함을 느낀다.

평소 집청소는 하지 않는 리타였으도 신발정리를 하지않은면 그 날 꿈자리가

사납다며 현관 신발 정리는 무슨일이 있어도 하던 리타였다.

그런데 현관의 신발들이 헝크러져 있었다.

그리고 리타의 집 곳곳에 떨어져있는 흙...

 

이상한 기운을 느끼며 리타의 방안으로 들어선 수은.

리타의 침대 밑에 편지같이 보이는 종이 한장이 누군가 구겨버리고선

바닥에 내팽겨쳐져 있었다.

흙이 잔뜩 뭍은 종이를 들어 펼쳐본 수은은 순식간에 편지를 읽어내린다.

그리곤 그 자리에 새하얗게 질린채 주져앉아버린다..

 

"리..리...타... 우리채은이.. 어떻...해..."

 

편지는 리타가 수은에게 쓴 것이 였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해야할 일이 있다며 그일을 위해 떠난다고 했다.

그리고 그동안 고마웠다며 오랫동안 자신을 보지 못하더라도

너무 마음 아프게 생각하지 말라는 내용이었다...

 

그사이 울리는 핸드폰

 

"여..여보세요?.."

"최선생!!!!!!!! 없...없어... 사라졌어!!!!!!!"

"정과장님 저이제 어떻...하죠?.. 뭐 부터 해야하나요...?!!! 이리로좀 와주세요..제발..."

"최선생... 지금 박과장 묘에 와있는데...

 박과장!  박과장 시신이 사라졌어!!!!!!!"

추천 비추천

15

고정닉 0

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SNS로 싸우면 절대 안 질 것 같은 고집 있는 스타는? 운영자 24/05/06 - -
20308 밑에 글 다시 수정. 개쓰레기 힙합맨 소XX이가 내 글 엉망으로 만들었다 0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0 79 0
20307 이재명아~ 0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0 79 0
20306 힙합맨 소XX 이가 여기 글 등록할때마다 내글 엉망으로 수정했다. 0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0 91 0
20305 이재명아~ 0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0 74 0
20304 힙합맨 소XX 이가 해킹해서 내가 등록하려는 글 내용을 0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0 83 0
20303 이재명 지사때인가? 시장때인가? 공약중 주민 순찰? 공약이 있었는데 0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0 74 0
20302 민주ㄷ대표 송영ㄱ은 해외 스파이. 기업등 정보 팔아 먹는 스파이.  0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0 75 0
20301 민주ㄷ 대표 송영ㄱ 이는 전두ㅎ 패거리이면서 5ㆍ18 주도자. 0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0 66 0
20300 이재ㅁ 아들 성적 조작하고 돈 주고 외ㄱ 감. 0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0 69 0
20299 이해ㅊ 이도 내 아이디와 내 아이피로 글 쓰고 다녔다.  0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0 68 0
20298 이재ㅁ이가 해킹해서 내 아이디로 가입하고 내 아이피로 0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0 72 0
20297 이재ㅁ 이가 2번 소년ㅇ 과 교도ㅅ 간거 0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0 69 0
20296 대선후ㅂ 이재ㅁ 이가 디시인사이드 내 아이디와 비밀번호 0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0 67 0
20295 KBS뉴스의 선택적인 기계적 중립.JPG ㅇㅇ(223.62) 21.12.19 84 3
20294 '돈다발' 보여주고 '매수 타이밍' 날린 그놈..코인작전 피해 0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9 65 0
20293 민주당 썩었네~ 0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8 74 0
20292 kbs가 공정하지 않은 이유.jpg ㅇㅇ(124.56) 21.12.18 81 2
20291 '27명 사망' 오사카 화재, 방화 의혹..용의자는 60대男 0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7 78 0
20290 이재명이가 월정사 방문 안한것 같은데 비공개로 만났다고 기사 뜨더라. 0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7 67 0
20289 배달앱 이름이 소문난 샵이 뭐냐~ 가전제품 파는 곳인 줄~ ㅋㅋㅋ 0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7 64 0
20288 충남도지ㅅ 가 음식에다 약타서 사람들 아프게 하려고 배ㄷ앱 만들었다. 0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7 62 0
20287 이낙ㅇ, 이해ㅊ 이가 특정인들을 시키는대로 성폭행 안한다고 0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7 69 0
20286 조두ㅅ 사건. 힙합맨 소XX 이가 아이를 그렇게 만든 것이다. 0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7 72 0
20285 우리쪽 사람들 해코지하려 하고 있다.이재ㅁ, 이낙ㅇ, 이해ㅊ, 전두ㅎ, 0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6 66 0
20284 이재ㅁ 큰 아들은 죽었는데 큰 아들이 한 것처럼 0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6 69 0
20283 속죄의 시간을 갖겠다 = 감옥에 있어야 해서 ㅋ 0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6 60 0
20282 여기 글 올리고 글 확인해보니깐 힙합맨 소XX 이가  0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6 73 0
20281 경기도지ㅅ 이재ㅁ, 이낙ㅇ, 전 국민연ㄱ이사장 박용ㅈ, 힙햅맨 소XX이가 0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6 73 0
20280 이재명이가 세금으로 표장사 하네~ 0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6 80 0
20279 여러명 사람 죽ㅇ고 법ㄷ, 변호ㅅ 합격 위조하고 0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6 76 0
20278 김영ㅈ 는 5ㆍ18때 주도한 이해ㅊ, 전두ㅎ, 이낙ㅇ 패거리인 ​ 0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5 78 0
20276 기자들 통화기록조회는 이낙ㅇ 이가 한 짓인데 공수처한테 0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5 76 0
20275 수영선수였던 이슬희 백신 사망건. 0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5 94 0
20273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서는 안되는 이유 ㅇㅇ(220.93) 21.12.15 67 0
20272 이재명 구테타 일으키네~ 처벌하라~ 0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4 78 0
20270 [팩트 태종이방원]정몽주는 선죽교에서 죽지않고 길거리 한복판에서 비참하게 책사풍후미나모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4 62 0
20269 이재명이가 인성이 더럽네. 고3 아이 유치장에 넣고.  0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4 70 0
20267 이재ㅁ 초6학년 겨울방학때 사람 죽여, 또 죽여 감옥에 2번이나 간 새끼 0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4 70 0
20266 누가 내가 전두환지지자래~ 열받네~ 이재ㅁ 너 뒤졌어. 0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4 71 0
20265 [팩트 태종이방원]정몽주는 선죽교에서 죽지않고 길거리 한복판에서 비참하게 한량카타프락토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4 59 0
20264 정은경 사퇴 안하면 코로나 더 오래갈 듯! 0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4 78 0
20263 교육부장관과 정은경을 박살내고 감옥에 처 넣어라~ 0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3 69 0
20262 수정)총ㄹ 였던 이낙ㅇ 이가 또 댓글 못달게 불법적으로 차단시켰다. 0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3 72 0
20260 한국. 호주에 K-9 자주포 30문 등을 수출. 0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3 65 0
20259 대통령 사돈들, 친구들 이낙ㅇ 한테 위협받고 있다. 0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3 70 0
20258 경기도지ㅅ 이재ㅁ 이가 날 죽일려고 했으며 민주ㄷ대표 이해ㅊ 이가 0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3 80 0
20257 전두환 시절이 경제가 좋았다고? 북한보다 못 살았는데 뭔소리야~ 0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3 64 0
20256 경기도지ㅅ 이재ㅁ 이가 이재명 기사에 비판식 댓글 쓰려니 0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3 64 0
20254 이재명이는 천둥번개 맞고 하늘에서 천벌을 받을 것이다. 0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3 64 0
20253 총ㄹ 였던 이낙ㅇ 이가 방금 힙합맨 소XX 시켜서 댓글 못달게 0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3 64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