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전문가 초당(艸堂) 이무호 선생님을 만나다 ‘먹’은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흡인력이 가장 강하다. | < language=>DisplayFlashVars("http://img.kbs.co.kr/cms/drama/hansung/study/logo/../../images/hansung_interview.swf","290", "260", 7, 1, "", 1);</><OBJECT codeBase=http://download.macromedia.com/pub/shockwave/cabs/flash/swflash.cab#version=7,0,19,0 height=260 width=290 classid=clsid:D27CDB6E-AE6D-11cf-96B8-444553540000><PARAM NAME="_cx" VALUE="7673"><PARAM NAME="_cy" VALUE="6879"><PARAM NAME="FlashVars" VALUE=""><PARAM NAME="Movie" VALUE="http://img.kbs.co.kr/cms/drama/hansung/study/logo/../../images/hansung_interview.swf"><PARAM NAME="Src" VALUE="http://img.kbs.co.kr/cms/drama/hansung/study/logo/../../images/hansung_interview.swf"><PARAM NAME="WMode" VALUE="Transparent"><PARAM NAME="Play" VALUE="0"><PARAM NAME="Loop" VALUE="-1"><PARAM NAME="Quality" VALUE="High"><PARAM NAME="SAlign" VALUE=""><PARAM NAME="Menu" VALUE="-1"><PARAM NAME="Base" VALUE=""><PARAM NAME="" VALUE="always"><PARAM NAME="Scale" VALUE="ShowAll"><PARAM NAME="DeviceFont" VALUE="0"><PARAM NAME="EmbedMovie" VALUE="0"><PARAM NAME="BGColor" VALUE=""><PARAM NAME="SWRemote" VALUE=""><PARAM NAME="MovieData" VALUE=""><PARAM NAME="SeamlessTabbing" VALUE="1"><PARAM NAME="Profile" VALUE="0"><PARAM NAME="ProfileAddress" VALUE=""><PARAM NAME="ProfilePort" VALUE="0"><PARAM NAME="AllowNetworking" VALUE="all"><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false"></OBJECT> | 용의 눈물, 태조왕건, 장희빈, 태양인 이제마, 제국의 아침, 대조영까지 KBS의 내로라하는 간판 사극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서예전문가 초당 이무호 선생님의 손길이 닿아 있다는 것. 타이틀 로고에서, 병풍에서, 주인공들이 써내려가는 서찰에서, 세트장의 현판에서... 물론 그는 11년간 중국과 교류 행사를 하고, 국내에서 중대 행사가 있을 때면 초정되는 전문 서예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방송에서 보여지는 글씨만큼은 제대로 된 것이 보이길 바라는 욕심과 우리나라의 서예를 많이 보급하고자 하는 대의를 품고 드라마 로고를 쓰고, 연기자 대필을 한다. | 최근 방송을 시작한 KBS 월화미니시리즈 '한성별곡-正' 의 티저 예고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며 행위예술을 하 듯 힘 있게 로고타이틀을 써 눈길을 끌었던 초당 선생님. 글자에는 감동이 있어야 한다며 굳은 신념과 작업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가진 선생님을 만나는 일은 그 자체로 감동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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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과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셨는지? |
20여 년 전, TV에서 한 배우가 난을 치는 장면이 너무 좋아서 ‘서예를 방송매체에서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처음 하게 됐다. 이후 KBS 소품실 관계자를 소개 받았고, 드라마 소품으로 쓰이는 병풍 등에 글씨를 쓰고 소품을 만들게 됐다. 96년 <용의 눈물> 당시 소품 글씨제작 및 대필을 많이 하며 이후 본격적으로 활동했다. |
KBS의 간판 사극들에 대부분 글씨를 쓰셨다. |
KBS는 공영방송이고, 외국에도 많이 수출되기에 그 영향력이 남다르다고 생각한다. 또한 처음 KBS에서 글씨를 쓰고 시청자들의 반응이 오자, 타 방송국에서도 사극 소품의 중요함을 알게 됐다. 당시 드라마 속 글자도, 소품도 엉망이었는데... 현재 방송국 소품 문화를 어느 정도 다지는데 기여를 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
드라마마다 서체가 각양각색이다. 글자 쓰는데도 별도로 영감을 얻는 방법이 있으신지? |
물론이다. 작품을 쓸 때는, 작품을 받는 사람과 반드시 얘기를 하고 즉석에서 써주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글씨는 감동이 있어야 하기에, 미리 써서 주는 법 없이 현장에서 느낌을 받아서 직접 쓴다. 내가 주로 쓰는 서체는 ‘태극서법’으로, 음양원리 접목시키고 자연의 섭리를 그대로 닮아가는 서체로 300여 가지 서체를 가지고 있다. 한성별곡 타이틀도 드라마를 위해 별도로 개발한 서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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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별곡 타이틀은 어떤 컨셉의 글자인가? |
처음에는 ‘가녀린, 가련한’ 느낌의 서체를 써달라는 주문을 받았다. 그러나 여성들에게는 가련한 내면 안에 굉장한 강함이 있기에 ‘가련함 속에서도 강함’을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했다. 한성별곡 타이틀에 쓰인 한자는 전서체로 청동기시대 상형문자를 응용해 개발했다. |
연기자 대필 서예 전문가로도 유명하시다. 특이한 경력인데..? |
드라마 출연 자체에 대해서는 전혀 뜻이 없다. 그런 부분은 오로지 연기자들 몫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글씨로 나오는 것만큼은 제대로 된 모습으로 안방에 전달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먹’은 사람을 끌어 다니는 힘, 사람 마음을 감동시키는 흡인력이 가장 강하다. 때문에 좋은 글씨를 써 놨을 때,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이 더 몰입해서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글씨가 좋으면 이를 보기 위해서라도 TV를 보는 사람이 늘기도 한다. 즉, 나는 시청률에도 크게 일조 한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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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별곡 티저 예고에는 직접 출연했는데, 계기가 있으신지? |
'한성별곡' 연출을 맡은 곽정환 PD와 조연출 송현욱 PD는 젊은 PD임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인간성을 지녀 끌렸다. 특히 젊은 PD들이 앞으로 많은 드라마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소품 문화를 제대로 이해시켜야겠다는 생각으로 그들의 제안에 흔쾌히 응했다. |
수많은 드라마 작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은? |
'태조왕건'타이틀에서 ‘왕건’이라는 글자를 쓸 때, 배가 진수식을 한다는 얘기를 듣고 (배가 바다를 가르고 나가는 모습) ‘왕’자가 ‘건’을 끌고 가는 느낌으로 썼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타이틀도 타이틀 글씨지만 소품 문화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특히 '용의 눈물' 을 할 당시 좋은 글씨의 병풍 등으로 방송을 하니 일반인들 반응이 굉장했었다. 최근에는 '대조영' 문경 세트의 현판 13개도 현장에서 직접 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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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성별곡-正'의 여주인공이 서찰을 쓰는 장면에서는 이무호 선생님의 딸이,' 대조영'의 측천무후 대역은 아내가 대필을 했다고 한다. |
초당 이무호 : 1948년생. 한국세계문화예술발전중심(협회) 회장 / 세계서법문화예술대전 운영위원장 / 중국 사천연합서법예술학원 객좌교수 / 초당서예학원 원장 /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KBS사우회 지도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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