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리뷰 : 당신이 못되게 한 말

이응(218.158) 2017.08.08 12:16:03
조회 1484 추천 27 댓글 14
														

짤을 포기할 수 없었기에 2개로 나눔;;ㅋㅋㅋㅋㅋ

오늘 것까지 50갠데 아직 좀 더 써야함 대략 4,5개는 더 있어야 할 것으로 예상ㅇㅇ

짤 때문에 오늘처럼 나누게 되면 더 늘어날지도 모름;ㅋㅋㅋㅋ그니까 왜 이렇게 이쁜 짤이 많냐고!!!!!! 이 꿈에서 시강만날 금소니들아!!!!!

 

이제 궈궈

 

 

 

viewimage.php?id=26bfc335f0dc&no=29bcc427bd8377a16fb3dab004c86b6ff0802da79a4b18145c45ca42aec3ebca91c77b054f71d80af810c0438d241d6ee24206852bb9abb1

 

천재지변이란 자연이 인간에게 내리는 자비없는 폭력이었어.

단단한 땅 위, 형체 없는 하늘 아래, 그 사이에 살던 인간들을 단 한 줌의 자비도, 용서도 없이 단 한 순간에 짓밟고 으스러뜨린 거야.


그 아비규환의 지옥도와도 같은 지진 현장.

두사람은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했어.

 

 

viewimage.php?id=26bfc335f0dc&no=29bcc427bd8377a16fb3dab004c86b6ff0802da79a4b18145c45ca42aec3ebca91c77b054f71d80af810c043db2a183ae07e6ffa124aa7c1

 


"에어펌프가 한 대 뿐이라 네 개에 동시에 에어를 공급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나머지를 물로 채우면? 방수포 작업하고 에어백 3개에 동시에 물을 공급하는 겁니다."

시진은 건물 입구를 막고 있는 콘크리트 더미를 들어올릴 방법이 없다는 부하들에게 방법을 주고.

 

"시멘트 먼지 자욱한 구조현장 한복판에서 배를 열자구요?"
"이 환자한테 다른 방법 있냐고! 빨리 선택해, 니 환자야."

모연은 이 비위생적이기 짝이 없는 지진 현장에서 배를 열자는 게 가당키나 하냐며,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들을 열거하는 후배 의사를 호통쳤어.

 

 

viewimage.php?id=26bfc335f0dc&no=29bcc427bd8377a16fb3dab004c86b6ff0802da79a4b18145c45ca42aec3ebca91c77b054f71d80af810c0438c2b1939c30da12bed7daae0

 

이 끔찍한 현장에서도 두사람은 다른 이들과 달라야 했어.

둘은 각자 구조대 지휘관으로서, 의료팀 팀장으로서 다른 이들을 때로는 격려하고 때로는 호통치며 이끌어야만 했지.

두사람은 이 현장을 책임져야하는 사람들이었으니까.


누구에게나 다, 모두에게나 다 똑같이 받아들이기 힘들고, 절망에 짓눌리는 일이었지만 이 구조 현장은 둘에게 더 많은 걸 해내기를 종용했어.

 

 

viewimage.php?id=26bfc335f0dc&no=29bcc427bd8377a16fb3dab004c86b6ff0802da79a4b18145c45ca42aec3ebca91c77b054f71d80af810c043dc254f6bee396c5c2fb43cd5ff

 

두사람은 충격과 공포를 받아넘길 시간도 주지않고 마구잡이로 밀려드는 문제들을 해결하느라 바빴어.

그렇게 며칠을 밤을 낮처럼 여기며 잠 한숨 이루지 못하고 사람들을 구하러 뛰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하지 못한 생명들, 온전하게 지켜주지 못한 사람들은 너무도 많았어.


그래도 그렇게 온몸이 부서져라 뛰어다닐 때엔 몸의 고단함도 피폐해진 정신도 조금은 모른 척할 수가 있었는데, 본진에서 나온 지원군에게 바통을 넘겨주고 잠시 손을 놓을 수 있는 시간이 되자 그 모든 충격이 한꺼번에 찾아왔어.

 

 


 

viewimage.php?id=26bfc335f0dc&no=29bcc427bd8377a16fb3dab004c86b6ff0802da79a4b18145c45ca42aec3ebca91832851277ade09fd1cc02988281b55cd0a1f4669e56133e1dcb988e4

 

후발대가 구조작업 중인 현장.

분명 쉬어도 좋은 밤이었지만 모연은 다시금 현장을 찾았어.


시진도 본진에 가기 전, 쉴 수 있는 잠시의 시간을 쪼개 모연을 따라왔지.

그녀를 다시 중대로 데려다주기 위해서였어.

오늘 밤이나마 모연이 쉴 수 있기를 바라서..

 

 

viewimage.php?id=26bfc335f0dc&no=29bcc427bd8377a16fb3dab004c86b6ff0802da79a4b18145c45ca42aec3ebca91c77b054f71d80af810c0438d254e68a28389bafe3353d9a2

 

모연은 간단히 만들어 놓은 분향소에 그녀의 숙소에서 챙겨온 향초에 불을 붙혀 초를 하나 더 밝혔어.


사망자 18, 부상자 41.

오늘 이 시간까지의 온전히 지켜주지 못한 생명들의 숫자.


단 1분여의 시간동안 일어난 지진에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친 거야.

앞으로 숫자는 더 늘어가겠지.


모연은 병원에서 일하는 8년의 시간동안 수십배는 더 많은 사상자를 보았지만 이토록 많은 생명들이 한순간에 스러지는 것을 목격한 적은 없었어.

설사 그런 적이 있었다 해도 이 충격이 덜하진 않았겠지만...

 

 

viewimage.php?id=26bfc335f0dc&no=29bcc427bd8377a16fb3dab004c86b6ff0802da79a4b18145c45ca42aec3ebca91832851277ade09fd1cc02988281b55cd0e1d1e6ae43336e1dcb988e4

 

모연은 저 사망자와 부상자들 중 많은 사람들과 눈을 맞추고 인사를 나누고 이야기를 했어.

그들은 아주 선량하고 평범하기 그지 없던 사람들이었지.

이런 무섭고 끔찍한 일에 휘말릴만큼 잘못한 일이 조금도 없는, 그런 사람들.


그 사람들은 41명의 부상자 중에도 있었고, 18명의 사망자 중에도 있었어.

그 중 지금 가장 모연을 고통스럽게 하는 사람은 사망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고반장이야.

 

 

viewimage.php?id=26bfc335f0dc&no=29bcc427bd8377a16fb3dab004c86b6ff0802da79a4b18145c45ca42aec3ebca91832851277ade09fd1cc02988281b55920f124238e73637e1dcb988e4

 

수술실에 데려가보지도 못한 사람,
살려볼 노력조차 해줄 수 없었던 사람,
선택해주지 못한 사람,
선택된 사람을 살리고 대신 죽은 사람.


고반장은 모연의 선택의 결과로 죽은 사람이야.


모연도 그의 죽음이 자신 때문이 아니라는 건 알아.

어떤 묘수를 내도 양쪽 모두를 살릴 수는 없던 그 상황에서 모연은 의학적으로 내릴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진단을 내렸어.


둘 모두를 죽일 수는 없었기에.
둘 중 하나만은 살리기 위해서...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고반장의 죽음에 자신의 책임이 없다고는 생각 안 해.

모연은 그럴 수가 없는 사람이야.


그녀는 누군가의 삶의 마지막 순간을 그 누군가와 다를 바 없는 인간인 자신이 결정지었다는 게 너무도 기막히고, 미안하고, 죄스러워.

 

 

viewimage.php?id=26bfc335f0dc&no=29bcc427bd8377a16fb3dab004c86b6ff0802da79a4b18145c45ca42aec3ebca91832851277ade09fd1cc02988281b559b0a194568b26331e1c6a78a

 


"최선? 강선생 눈엔 내가 하는 일이 최선으로 보입니까?"
"징징거릴 시간은 더더욱 없고."
"우리가 강선생한테 바라는 건 완전무결한 신의 한 수가 아닙니다."

 

시진이 했던 못된 말.

그 말 속의 .

 

신이라는 분은 왜 그런 결정을 같은 인간인 나에게 하게 한 건지.
정말 신이라는 분이 계시기는 한지.
계시다면 전지전능한 당신은 왜 이 지옥을 보고만 계신 건지.
왜 당신은 그 순간 내게 완전무결한 신의 한 수를 내려주지 않으셨는지...

 

 

viewimage.php?id=26bfc335f0dc&no=29bcc427bd8377a16fb3dab004c86b6ff0802da79a4b18145c45ca42aec3ebca91832851277ade09fd1cc02988281b559a0e4b4368e06d67e1dcb988e4

 

세간에서는 의학을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일이라고 하고, 의사를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사람이라고 하지.

아마 그 말의 뜻은 의사가 [생명을 거둬가려는 신에게 대항해 그 생명을 살려내는 사람]이라는 의미일 거야.


모연은 의사로 살아온 8년의 시간 동안 신에게 수십, 수백번의 도전을 했어.

어떤 날에는 승리했고, 또 어떤 날에는 패배했지.

 

 

viewimage.php?id=26bfc335f0dc&no=29bcc427bd8377a16fb3dab004c86b6ff0802da79a4b18145c45ca42aec3ebca91832851277ade09fd1cc02988281b55cf5a1d426ce36d65e1dcb988e4

 

모연은 오늘을 패배한 날이라고 기억할 거야.

그것도 아주아주 참담한 패배를 한 날로...


오늘 모연은 참패했어.

아주 많이 참혹하고, 아주 많이 참담하게 진 거야.


죄책감과 부담감, 죄악감과 부채감에 모연은 엉엉 울었어.

 

 


 

viewimage.php?id=26bfc335f0dc&no=29bcc427bd8377a16fb3dab004c86b6ff0802da79a4b18145c45ca42aec3ebca91832851277ade09fd1cc02988281b559c584b466fe56c32e1dcb988e4

 

무너지는 모연의 뒷모습을 시진은 조용히 지켜보고 있어.

시진이 이 때 모연을 위로해주지 못한 이유가 뭐였을까?


시진은 조금 전, 모우루 중대로 복귀한 병사들에게 휴식을 취하라는 말을 전하며 걱정과 염려를 담은 명령을 했었어.

 

 

viewimage.php?id=26bfc335f0dc&no=29bcc427bd8377a16fb3dab004c86b6ff0802da79a4b18145c45ca42aec3ebca91832851277ade09fd1cc02988281b55ca0e4f1e3ce16435e1dcb988e4

 


"오늘 일에 대해, 이 상황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말고 머리를 비워라."

 

지휘관인 그가 오기 전, 지진 상황서부터 겪었을 병사들이기에, 그들이 휴식을 취할 이 짧은 밤에마저 고통을 겪지는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한 말이었어.

그들이 아무리 괴로워해도 상황은 변함이 없을 거고, 그건 그저 그들 자신의 마음만 괴롭게할 뿐이니까.

 

 

viewimage.php?id=26bfc335f0dc&no=29bcc427bd8377a16fb3dab004c86b6ff0802da79a4b18145c45ca42aec3ebca91c77b054f71d80af810c043822f493bf6bf440436971b0c

 


"너희들은 명령만 잘 따르도록 한다. 중대장은 항상 옳은 명령만 내릴 테니까."

 

그 책임과 괴로움은 병사들이 아닌 자신의 몫으로만 남겨두고 싶었어.

그런 걸 짊어지기엔 병사들은 너무 어린 나이니까.


좀더 나이 들고, 경험 있는 시진 자신이 그들 대신 짊어져주고 싶었던 거야.

그런 게 바로 어른이, 연장자가, 상관이 해야할 몫이라고 생각했던 거지.

 

 

viewimage.php?id=26bfc335f0dc&no=29bcc427bd8377a16fb3dab004c86b6ff0802da79a4b18145c45ca42aec3ebca91832851277ade09fd1cc02988281b5598094b4266e93136e1dcb988e4

 

시진은 모연의 괴로움도 그가 나누어 질 수 있었다면 그렇게 해주고 싶었을 거야.

하지만 모연의 괴로운 마음은 그럴 수가 없었어.


그녀는 시진이 그의 병사들에게 그랬듯 그가 책임을 대신 져주고, 감싸주고, 보살펴줄 수 있는 대상이 아니야.


모연은 지금까지 있었던 그 모든 문제를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고 해결했어.

당장 오늘 벌어졌던 그 [선택]의 문제도 그녀는 결국 스스로 해냈지.

모연에게도 고반장에게도 모두 잔혹한 일이었던 그 일을 그녀는 오로지 자기의 결정으로 끝맺었어.

그리고 그 결정 때문에 홀로 저렇게 힘들어 하고 있는 거야.

 

 

viewimage.php?id=26bfc335f0dc&no=29bcc427bd8377a16fb3dab004c86b6ff0802da79a4b18145c45ca42aec3ebca91832851277ade09fd1cc02988281b55cd0a1a1038b06d35e1dcb98a

 

모연의 일은 시진이 대신해 줄 수 있는 일이 아니야.

그녀의 책임감도 그가 나누어 들어줄 수가 없어.


고단해보이는 모연의 등을 바라보고 있는 시진에게 그의 병사 중 한 명이 다가왔어.

 

"어깨에, 다치신 거 아닙니까?"
"아, 니가 좀 봐줄래?"
"네."

 

 

viewimage.php?id=26bfc335f0dc&no=29bcc427bd8377a16fb3dab004c86b6ff0802da79a4b18145c45ca42aec3ebca91832851277ade09fd1cc02988281b559e5b1f163be23460e1dcb988e4

 

시진은 또 까맣게 잊고 있었어.

자기 상처에 무감해진지 무척 오래인 그는 또 잊고 있었던 거야.

아까 고반장과 바유를 두고 개소리를 지껄이던 진영수를 그 새끼도 국민이라고 구해주다가 자기가 다쳤었다는 걸 말이야.


그러고도 하루종일을 구조작업을 하러 다니고, 막사로 돌아가서도 다른 사람들을 챙기느라 치료받을 생각도 못하고, 그렇게 시진은 내도록 피가 말라붙은 어깨 상처를 단 채로 돌아다녔던 거지.

 

"이쪽으로 오세요."
"!"

 

어느새 울음을 그친 모연이 아무렇지 않다는 얼굴로 다가와 있었어.

 

 

 


이어지는 글 : 사실은 다정한 그 말

추천 비추천

27

고정닉 4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경제관념 부족해서 돈 막 쓸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13 - -
공지 ●☆●☆●☆● 태양의 후예 갤러리 통합공지 ●☆●☆●☆● [30] 태양의후예(112.161) 16.10.18 9355 86
공지 ●☆●☆●☆● 태양의 후예 갤러리 단어장 ●☆●☆●☆● [33] 태양의후예(115.23) 16.07.20 15833 85
공지 ●☆●☆●☆● 태양의 후예 갤러리 가이드 ●☆●☆●☆● [35] 태양의후예(115.23) 16.07.18 13054 104
공지 태양의 후예 갤러리 이용 안내 [6] 운영자 16.03.02 32888 28
383026 2016년으로 태갤러(114.206) 05.10 27 0
383025 그립다 태갤러(115.136) 05.09 42 0
383024 오늘 태후 생각나서 왔오 [1] ㅇㅇ(211.234) 04.07 138 1
383023 Dvd [1] 태갤러(120.142) 03.10 188 1
383020 메리 크리스마스 포로리들 [2] (222.109) 23.12.23 320 9
383019 내남편을 드립니다. 두아내 ㄷㄷㄷㄷ [1] 00(175.195) 23.12.01 344 0
383018 송중기 근황 ㄷㄷㄷ [1] 00(175.195) 23.12.01 508 1
383003 레전드 드라마 ㅇㅇ(58.234) 23.10.18 266 3
383002 늦었지만 [2] (59.6) 23.09.30 383 3
383001 ㅡㅡㅡ 태갤러(49.165) 23.09.23 203 0
382999 dd 태갤러(175.210) 23.08.09 265 0
38299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118.235) 23.07.17 16573 0
382995 유튜브 알고리즘이 또 정주행 하게 했다 ㅇㅇ(210.94) 23.07.16 304 0
382994 1차 기습시위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5 18151 0
382993 잘지내니? [6] ㅁㅈㅁㅍㄹ(221.142) 23.05.04 690 1
382964 그냥 2016년이 마렵네.. [3] ㅇㅇ(59.16) 23.02.24 834 3
382962 유튭에 클립 하나 떴길래 봤다가 정주행 또함ㅋㅋㅋㅋ ㅇㅇ(112.153) 23.02.06 460 1
382960 태후가 망작이고 졸작인 이유 오스트리아헝가리이중제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6 898 8
382959 새해복많이 안받으면 총쏠거야 [1] ㅇㅇ(118.235) 23.01.23 571 1
382958 빅보스송신 ㅇㅇ(118.235) 23.01.23 515 1
382946 오랜만에 [1] 모모(58.237) 23.01.20 569 3
382934 7년 전이라니 ㅇㅇ(175.223) 23.01.06 475 3
382933 잘 지내? [1] ㅇㅇ(182.212) 23.01.06 600 1
382927 이거 작가가 책임져야 하는거 아니냐? 토마토토(211.48) 23.01.02 848 2
382879 태후를 이틀전부터알았다.. [2] 쎳업(182.220) 22.11.22 943 1
382872 오구오구 [1] ㅇㅅㅇ(14.36) 22.10.23 792 0
382869 맛점하렴 [2] ㄷㄱㅇ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15 647 0
382868 포하 [10] ㅇㅅㅇ(14.36) 22.09.14 870 0
382867 우리 오빠 태양의 후예 상위 호환!! 승애기(175.197) 22.08.31 622 1
382864 이거 태후 백상 ㅇ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19 862 0
382863 빅보스 송신 ㅇㅇ(112.153) 22.08.18 30706 0
382862 잘지내니? [5] ㅇㅇ(221.142) 22.08.11 993 7
382860 진짜 미쳤나봐 ㅇㅅㅇ(14.36) 22.07.21 1172 2
382859 미친 이거 보니까 ㅇㅅㅇ(14.36) 22.07.21 832 0
382857 그럼 살려요 ㅇㅅㅇ(14.36) 22.07.21 730 0
382856 태후는 진짜 ㄹㅈㄷ다 태후보다 명작인 드라마는 없다고봄 내기준에서 ㅇㅇ ㅇㅇ(123.213) 22.07.21 699 4
382854 강태영 off~ ㅇㅇ(114.30) 22.07.15 508 0
382853 아구스 디씨 광고에 나오길래 오랜만에 와봄 [1] ㅇㅇ(106.101) 22.07.08 841 0
382851 포롤들 ㅌㄴㅇ [5] ㄷㄱㅇ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28 739 0
382850 오랜만에 모과주 [1] ㅇㅅㅇ(14.36) 22.06.27 917 1
382849 오랜만에 정주행했는데 ㅇㅇ(114.206) 22.06.23 712 1
382848 이거 재밌음? ㅇㅇ(218.239) 22.06.21 576 0
382846 오랜만에 이 짤 보니까 ㅇㅅㅇ(14.36) 22.06.12 780 0
382844 5월 마지막날 [7] ㅇㅇㅅㅌ(223.38) 22.05.31 940 2
382841 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 [2] ㅇㅇ(58.224) 22.04.15 1008 3
382840 오랫만에 [3] 토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2 1077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