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춘 교수, 자동차의 미래, 자율주행차 시대 이끈다

2442019.02.15  

조기춘 교수 (스마트운행체공학과)자율주행차 연구 매진하는 2018년학년도 신임 교원자율주행기술은 스마트 자동차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자동차 스스로 주변 환경을 인지하고, 위험을 판단해 주행경로를 제어하는 자율주행차는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의 대표 자동차 부품사로 유명한 발레오(Valeo)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한 조기춘 교수가 건국대학교에 부임했다.

국내에서 자율주행차 전문가로 알려진 조 교수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 현장에서 쌓은 이력을 바탕으로 다각도 연구를 통해 완전 자율주행차를 선보인다는 각오다.

현장 중심 자율주행차 전문가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조기춘 교수는 여러 분야 중에서 유독 자동차 기술 연구에 열정을 품었다.

십여 년 전, 자동차 미래산업으로 자율주행차가 급부상하면서 이에 따른 자동차 기술 개발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이 이유였다. “기계를 만들면 거기서 끝나지 않았어요. 기계를 자율적으로 혹은 인공적으로 움직이게끔 하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바라봤죠. 그 기계가 자동차였으면 했어요. 컴퓨터나 전자제어장치를 통해 자동차에 인공지능을 부여하는 것에 흥미를 느끼게 된 겁니다.”

조 교수는 현대자동차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자율주행차 경진대회에서 4차례나 우승한 전력이 있다.

국내에서 박사학위 취득 후 프랑스의 대표 자동차 부품사로 알려진 발레오(Valeo)에 입사해 운전자지원연구팀 시스템 엔지니어로 근무하며 경력을 쌓았다.

발레오의 두 가지 완전자율주행 기술 개발인 ‘Cruise4U’와 ‘Drive4U’ 중에서 그의 주된 연구는 ‘Drive4U’에 집중됐다. “이 둘의 차이점은 주변 환경에 있어요. ‘Cruise4U’는 고속도로 자율주행에, ‘Drive4U’는 복잡한 도심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도시 환경 속에서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위치추정 및 경로연구를 다각도로 진행했다. “자율주행차는 운전자의 주행 조작을 최소화하면서 스스로 안전주행을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운전자를 보조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차츰 자율주행의 범위를 넓혀나가는 것이 연구의 핵심이다. 교통체증 해소, 교통사고율 감소, 이산화탄소 절감으로 환경보호는 물론 장애인과 고령 운전자의 운전기회 확대 등 앞으로 자율주행차 시대가 몰고 올 변화는 무궁무진하다.

무인자동차 기술 개발 앞당긴다프랑스에서 잘나가는 엔지니어로, 국내에선 자율주행차 분야 최고 전문가로 이름을 알린 조 교수가 2018학년도 2학기부터 건국대 강단에 섰다.

KU융합과학기술원 스마트운행체공학과에서 자동차 전자제어, 자율주행을 전공으로 후학을 가르치는 스승이 됐다. “산업 현장에선 아무래도 전체를 아우르는 연구에 제약이 있었어요. 한 분야에 집중된 연구가 주를 이뤘죠. 제한된 범위 없이 자유롭게 연구를 하고 싶었어요.”

건국대라면 교육에 대한 자신의 흥미와 열정을 끌어올릴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학교가 추구하는 교육정책이나 방향이 가장 중요하죠. 일단 건국대는 사회적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발전이 이뤄지는 대학이라는 점이 새로웠어요.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에 대응해 PRIME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여러 학과가 신설되어 이에 따른 전문 인원 충원과 연구 방향 또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조 교수는 아울러 학문의 실용성을 강조했다.“학생들과 함께 공부하고, 최신 기술 동향이나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교육에 대입시켜야죠. 학생들이 실질적인 기술을 배워갔으면 좋겠어요. 그것이 제 역할일 테죠.” 연구에 대한 조 교수의 열망은 향후 무인자동차로 실현될 전망이다. 자율주행 연구에서 사람이 조종하지 않아도 운행되는 자동차를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한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기술인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가 모두 장착된 무인자동차를 개발하는 연구자로서 사명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조기춘 교수는 한양대 기계공학 석·박사과정을 이수한 뒤 프랑스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발레오(Valeo)의 연구원으로 입사해 자율주행차 관련 연구를 수행했다. 2018년 건국대학교 스마트운행체공학과 교수로 부임해 2학기부터 강단에 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