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런 전개가 될 줄은 몰랐는데

다운받고 1, 2번 트랙 메탈곡 ㅈㄴ 죽인다 ㅋㅋㅋ

그러면서 듣고 있었음

그러다가 4번 트랙 이르러서 다시 FLY 듣는데

노래가 너무 좋음

멜론에서 가사 띄워놓고 듣는데

뭐 가사 속 너가 연인일 수도 있지만

김경호 입장에서는 노래를 들어주는

팬들로 생각하고 불러도 말되네 그런 생각이 듬

점점 감상에 빠지다가

막 그동안 경호형 가수생활 해 오던 거

내가 응원하던 거 생각나서 뭉클하고 눈물이 핑 돔

특히 00년대 생각이 남

약간 노을 들었을 때 그 감성 비슷했음

근데 막판에 가사에

어제를 지나서 황야를 지나서

내 계절이 피어나

긴 어둠을 다 벗어나

내 노래를 기다려준 널 위해

그 부분 듣는데 걍 목놓아 울어버림

혼자 있었기에 망정이지 ㅉㅉ

그러고 나서 습경에 뮤비가 떴다길래 가서 봄

콘에서 틀어줬던 노을 뮤비처럼

김경호 노래인생 스토리같은 뮤비였으면

아주 미친 ㄴ처럼 울 기세였는데

다행히 일반적인 남녀주인공 스토리같이 나와서

그 꼴은 면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음

다시 죽 듣는데 팬송인 We Shine 가사에

난 널 위해 노래할게

넌 날 위해 그 자리에 있어

또 다른 꿈들을 함께 만들어 가

나의 모든 노래가 너를 위해 있어

다시 눈물 텨나옴

경호형 30주년 앨범 참 좋네

노래들도 좋고 30주년 의미에도 잘 맞아보임

고맙고 감동받았음

이제 그만 맘추스르고 다시 메탈들으면서

머가리 흔들기나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