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dcinside.com/board/korea_ani/86700?headid=&recommend=&s_type=subject_m&serval=%EC%A7%80%EC%84%B1%EC%B2%B4

우선 이 글을 이해하기 위해선 전에 타갤러가 쓴 링크의 글을 정독하고 오시길 추천.

신앞에 직접 모티브를 준 호러물은 학교괴담, 괴담레스토랑, 요괴워치 이렇게 있음.

윗 링크 글에서 신앞은 이러한 일본 괴담물과 달리 귀신을 무조건 승천시키거나 퇴치해야 할 존재로만 여긴다고 썼는데, 이건 귀신이 친근하고 장난끼많은 친구로 나오는 요괴워치 및 괴담레스토랑의 일부 귀신과 달리 위험하고 퇴치되어야 할 존재로 그리는 학교괴담 영향을 직빵으로 받아서 그런듯

그리고 신앞의 모든 귀신들이 퇴치되어야 할 존재도 아님. 귀신들 중 이안이 이끄는 뱀파이어 일족은 모두 지성을 가지고 있고, 이안의 목표도 인간과의 공존이니까.

다만 뱀파는 귀신보다는 비인간 지성체에 가까운 느낌이 드는게 사실이고, 일반적인 귀신들은 한에 눈이 멀어서 무지성으로 나대거나 아예 그런것도 없이 인간을 습격하는게 대다수여서 귀신은 퇴마해야 하는 존재라는 인식이 매우 강하지.

그래서 독특한 케이스가 희원이(구미호)랑 오피키언임. 희원은 인간이 되고 싶다는 일념으로 악행을 저질렀지만, 리온의 설득으로 마음을 고쳐먹고 속죄하는 등 뱀파이어와 함께 얼마 안되는 비인간 지성체 귀신임. 이들은 인간이 아니라는 점만 빼면 보통 인간이랑 거의 다를게 없음. 말도 똑바로 하고, 한or악의밖에 없어서 무턱대고 인간 습격하는 다른 귀신들과 달리 인간과 비슷한 희로애락의 감정을 가지고 있음

오피키언은 엄밀히 말하면 귀신이 아니라 기계장치지만, 자아 없이 창조자의 명령에 따라서 움직이는 애여서 지성과 감정이 있단 느낌 자체를 받기 힘들지.

나는 신앞이 언젠가 귀신과 인간의 공존에 대해 더욱 심도있게 풀길 원하는 입장인데, 이러려면 뱀파이어들의 이야기를 자세히 다루거나 희원이같이 다른 지성체 귀신들을 더 내놔야 한다고 봄. 그래야 귀신에 대한 인식이 좀 더 넓혀지지 않을까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