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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대 위상 3

동의대 위상(106.241) 2020.06.03 19:25:14
조회 436 추천 11 댓글 0

자랑스런 동의대 동문 소개 3탄


김영도 동의대 출신 동의과학대 총장

"NCS(국가직무능력표준)·공학기술교육인증제로 직업교육 혁신"



"우리 사회는 그동안 보편적 교육을 추구했다. 한 명 한 명에게 신경을 못 썼다. 전문대 직업교육도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제4차 산업혁명 시대는 스페셜리스트의 시대다. 전문가를 육성하는 게 필요하다."

동의과학대 김영도 총장의 지론이다. 그런 철학은 동의과학대의 직업교육 체질을 바꿔온 구심점이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전면 도입, 공학 계열 전 학과 공학기술교육인증제 운영이 대표적이다. 직업교육 혁신은 올해도 계속된다. 동남권 대학의 직업교육을 위한 컨설팅과 연수 업무도 주요 프로젝트다. 지난달 '전문대학 NCS거점센터'로 선정된 데 따른 조치다.

실무 능력·경험 배양에 중점
전문대 NCS 거점센터로 선정
2012년 전 학과에 NCS 도입

공학기술교육인증제 시행
외국서도 '전문대 졸업 인증'
교수학습법 개선에도 앞장

부산 출신인 김 총장은 동의대 공대(기계공학과)와 부산대 공대 대학원을 나왔다. 1997년 동의과학대 교수로 임용된 후 대학발전위원장, 기획실장, 부총장을 역임했다. 2011년 총장으로 부임했다. 현재 부산창조재단 이사장, 부산테크노파크 이사, 한국전문대학법인협의회 이사, 부산국립과학관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학 환경이 어렵다. 전문대 과제는.

"대학구조개혁으로 2014년부터 지금까지 우리나라 대학 정원이 5만 명이 줄었다. 여기에 제4차 산업혁명으로 일자리 변동이 예상된다. 사회학자들은 15년 후 현재의 일자리 중 절반이 사라질 거라 내다본다. 새로운 직업교육이 요구된다. 앞으로는 창의력, 감성 능력, 공감 능력, 디지털 문해력, 문제 해결능력 같은 기초직업능력은 필수다. 전문대가 모두에게 적당히 전공지식만 가르치던 과거의 패턴에서 탈피해야 한다. 소수를 위한 스페셜리스트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

우리 사회는 학벌 우선으로 그동안 4년제 중심으로 인력을 배출했다. 이렇다 보니 산업계의 현장 인력 부족 사태를 낳았다. 유럽에선 전문대의 직업 교육을 중시한다. 산업체가 요청하는 인력과 대학이 배출하는 인력의 갭도 크다. 학교와 기업이 서로 친화적이어야 이 문제를 풀 수 있다. 학생을 실습 보내면 종일 잡무만 시키는 현상도 바로잡아야 한다."

-동의과학대의 교육 특성화를 소개하면.

"우리 대학은 실무 능력과 경험 배양을 위한 교육과정에 방점을 둔다. 취업 후 업무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그 기반이 NCS다. 2012년 전 학과에 도입했다. 산업체 인사들이 학생이 배울 교과목을 토의하고 결정해 구성한다. 그걸로 교육과정을 만든다. 산업체 인사는 600여 개로 구성된 우리 대학의 가족회사에서 파견한다.

STEAM(Science·Technology·Engineering·Arts·Mathematics)을 강화하려 공학기술교육인증제를 전체 공학 계열에서 시행 중이다. 우리 대학을 졸업하면 외국에서도 2년제 대학을 마친 거로 인증해 준다. 국제적으로 공식 인정하는 셈이다. 공학기술교육인증제는 대체로 대학이 기피한다. 교수 티칭 포트폴리오 작성을 비롯해 유지 조건이 까다로워서다. 4년제도 도입했다가 포기하기 일쑤다. 그러나 우리 대학은 교육 품질 차원에서 중단하지 않았다. 전공지식 융복합을 위해 학과 간 전공연계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교수법 개선에 관심이 많다.

"2002년 전문대 중 전국 최초로 교수학습개발센터를 설치했다. 서울대보다도 앞섰다. 교수 역량을 강화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교육학에 이런 말이 있다. '교육의 질은 교수의 자질을 앞설 수 없다.' 이뿐이 아니다. 교수콜로키움과 마이크로티칭을 비롯한 여러 교수학습법 연수프로그램도 개설했다. 얼마 전엔 교육공학전문가인 한양대 유영만 교수를 초빙해 '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교육'을 주제로 특강도 열었다.

우리 대학은 최대 가치가 학생 만족이다. 교수의 자기계발은 그 토대가 된다. 일례가 '라이프가이드 평생지도교수제'다. 교수가 학교생활, 진로상담, 취업 후 컨설팅까지 평생 지도한다. 장학금 비율도 교비 예산의 15% 이상으로 상향해 장학 제도를 다양화했다.

이런 노력이 교육부와 고용노동부, 중소기업청으로부터 후한 평가를 이끌어 냈다. 특성화전문대학(SCK) 육성 사업이나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LINC) 육성 사업, 일·학습병행제 학위연계형 계약학과 유치가 그 성과물이다.

-올해 주력하는 프로젝트는.

"얼마 전 교육부로터 동남권 유일의 NCS 기반 교육 최우수대학으로 평가받았다. 우선 동남권 NCS 거점대학으로 역할을 하겠다. 전국의 우수한 전문대와 교육콘텐츠를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상 중이다. 대구 영진전문대와 경기도 경복대 등이 대상이다. 강의실에 출석하지 않더라도 시공을 넘어서 원격 공부를 하는 체계다. 각 대학이 가진 강점을 서로 나누고 윈윈하자는 취지다.

일반적인 평생교육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6개월 또는 1년 과정의 평생교육과정 개발과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외국 사례를 수집하고 분석 중이다. 주로 창업과 재취업과정에 초점을 맞출 생각이다. 전문대가 학령인구의 교육에서 전 생애주기에 걸친 평생교육으로 교육영역을 확장할 때라 여겨서다."

-학생과 젊은 층에 주문하고 싶은 게 있다면.

"불광불급(不狂不及). 미쳐야 미친다. 가혹한 시절이지만 청년이 꿈을 버리면 미래가 없다. 열정을 불태워 꿈을 이루길 바란다. 그리고 올해는 나쁜 습관 하나 고치는 걸 생활화했으면 한다. 자신의 생각이 자신만의 사고방식으로 걸러져 행동으로 드러난다. 반복되는 행동은 그 사람의 습관이다. 습관은 곧 자세다. 예전의 직업 교육은 지식이 기능보다, 기능보다 자세가 우선이었다. 하지만 세상은 달라졌다. 자세가 더 소중한 시대다. 산업체 인사 담당자를 만나보면 전공 지식이나 기술이 다소 모자라도 인성이 된 사람을 보내 달라고 한다. 학생이 노력하는 만큼 우리 대학도 그들의 꿈을 만들어주는 대학이 되겠다. 자연적인 시간 흐름에 따라 성장하는 게 아니라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가야 하는지 지침을 주는 역할을 수행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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