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스토리ㅡ

[치직-... 치지직--...]

'뭐ㅈ... 이거... ㅁ...'

무전기에서는 젊은 여성?으로 추정되는 목소리가 희미하게 들렸다.

'되나? 뭐양거???'

대체 뭐라는건지 알수가없ㅇ...

'저기요??? 혹시 제말들리세요?'

'아... 네! 잘들려요!'

어떻게 된건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무전기와 연결이 된거같다.

'혹시 kt위즈라는 팀 아세요?'

kt??

'ㄴ...네! 당연하죠!'

'좋아요, 그럼 하나만 물어볼게요. 박세웅 선수를 포함한 대형 트레이드가 미래에 이루어지나요?'

뭐지? 현실판 컨셉충인가?

'네, 롯데에서 장성우 선수 데려올려고 4:5 트레이드한거 모르세요?'

'...아니... 와... 말도안돼...'

대체 뭐라는거야?

'그... 그렇다면 이번시ㅈ... 아니 2015년에 kt는 100패를 기록하나요?'

'아니요, 막판에 용병들 덕분에 겨우 안합니다. 그나저나 그쪽분은 대체 누구시길래 이렇게 당연한걸 물어보시는거죠?'

'당연...당연한거래... 흐윽ㅠㅠ'

아 아니 갑자기왜우는거야

'저... 혹시 그러면 이팀에 희망은 있나요?'

'희망이요? 희망이... 없진않죠.'

'으히잉ㅜㅠ 그냥이팀말고 다른팀빨까ㅠㅠㅠ'

'이게 흔히들 말하는 세탁충인가...' 라고 말할려고 하던 그 순간, 씹콱으로 인하여 고통받던 수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머릿속에 떠올랐다.

그래서 그냥 독하게 마음먹고 이 여자한테 말해버렸다.


















ㅡㅡㅡㅡㅡ여기서 갤러들의 선택!ㅡㅡㅡㅡㅡㅡ

A)아니요 생각해보니까 이팀 희망이고뭐고ㅠ 아무것도없어요 얼른타팀가세요ㅜㅠㅠ

B)신생구단인데 처음엔 뭐 그럴수도 있지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