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기사/공식] ‘수사반장’, 1953년 시작된 소년법..최현진 반전정체 ‘충격’[종합]

ㅇㅇ(1.241) 2024.05.12 10:23:21
조회 167 추천 0 댓글 0
														

7ded8076b7806bf43de7e9e546801b6f477aa135ed6fa55405567324337a34df123a0c356ca83ca9db51337e650afc96


[OSEN=강서정 기자] ‘수사반장 1958’이 소년법의 진정한 의미와 역할을 되짚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기획 MBC 장재훈, 홍석우, 연출 김성훈, 극본 김영신, 크리에이터 박재범) 8회에서는 수사 1반 형사들이 두 개의 팀으로 나뉘어 두 개의 사건을 수사했다. 존속살해를 저지른 소년범 김만수(최현진 분)와 고산개척단 소년 삼인방, 이들 각각의 이야기를 통해 대한민국 소년법의 존재 이유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했다. 여기에 형사이자 어른으로서 이들을 처벌하고 보호하는 박영한(이제훈 분)과 형사들의 진심이 빛을 발했다. 8회 분당 최고 시청률은 12.4%를 돌파,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10.1% 전국 9.7%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은 3.2%로 토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에서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부부’가 된 박영한, 이혜주(서은수 분)에게는 ‘부모’가 될 기대와 걱정이 공존했다. 간절히 아이를 바라는 아내와 같은 마음이면서도, 박영한은 ‘내 아이를 이런 세상에서 살게 해야 하나. 너무 잔인한 세상을 물려주는 게 아닌가’라며 내심 겁을 냈다. 그도 그럴 것이 박영한은 매일 잔혹한 범죄와 사건, 사고를 마주하기 때문이었다. 이날도 수사 1반 형사들은 분주했다. 연쇄 날치기 사건과 30대 여성의 살인 사건을 동시에 맡게 된 이들은 양쪽으로 쪼개져 수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먼저 박영한, 서호정(윤현수 분)은 살인 사건 현장으로 향했다. 어느 평범한 가정집에서 처참한 시신으로 발견된 피살자 ‘고길녀’. 그녀의 몸에는 10개가 넘는 자창이 확인됐고, 그 옆에는 범행 흉기로 짐작되는 과도가 놓여있었다. 박영한은 피살자의 아들이자 최초의 신고자 김만수와 대화를 나눴다. 아버지는 불과 작년 낚시 도중 물에 빠져 돌아가셨고, 하루아침 어머니까지 의문의 죽임을 당한 상황. 그리고 그는 건강이 좋지 않아 학교를 쉬고 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두 형사는 원한 관계의 면식범 소행을 의심했고, 주변 이웃들과의 심문을 통해서 사망한 고길녀에게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사별 후 만나게 됐다는 이덕용(심재현 분)은 고길녀의 소식에, 자신들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이덕용의 하숙집에서 수상한 흔적이 포착됐다. 그의 구두 무늬가 현장 족적과 완전히 일치했고, 피가 묻은 흰색 셔츠까지 발견된 것. 박영한은 체포를 지시한 후, 김만수를 찾아가 이와 같은 사실을 알렸다. 그는 이덕용에 대한 믿음을 드러내면서도, 돈 문제로 어머니와 싸운 적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날치기 사건 현장에 간 김상순, 조경환(최우성 분)은 목격자를 찾지 못했다. 하물며 세 명의 피해자들은 모두 만취 상태로 뒤통수를 가격당해 기억이 흐릿했다. 그들 중 하나가 희미하게 떠올린 단서는 ‘곤봉’ 뿐이었다. 온종일 수사를 허탕 치고 돌아가던 두 형사는 어느 사내들과 부딪혀 시비가 붙었다. 그들이 꺼낸 곤봉을 본 김상순은 곧바로 사내들을 연행했다. 하지만 자신들은 고산개척단의 모집단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고, 단장이 직접 찾아와 대신 알리바이를 밝혔다. 역으로 최근 단원들이 의문의 공격을 받아 곤봉까지 빼앗겼다며 이를 수사해 달라고 했다.

설상가상 살인 사건의 수사도 난항을 맞았다.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던 이덕용은 증거품으로 발견된 셔츠가 맞지 않았고, 옆방 하숙생에 의해 알리바이가 입증되며 곧바로 풀려나게 됐다. 유대천(최덕문 분) 반장은 “피살자 남자친구가 범인이 아니라면, 누군가가 그 남자친구를 범인으로 몬 것”이라며 옷과 신발을 가져다 조작할 정도로 집까지 편하게 드나들 사람일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불현듯 박영한은 피살자의 아들 김만수의 얼굴을 떠올렸다.

그런 가운데 봉난실(정수빈 분)은 물에 빠져 사망한 김만수의 아버지가 수영선수 출신이었다는 사실을 전했다. 믿을 수도 믿고 싶지도 않았지만, 박영한은 “만약에”라는 단서와 함께 “우리가 가장 아니라고 생각한 인물이 범인이라면”이라는 질문을 던졌다. 유반장과 서호정이 아들을 용의자로 생각지 못하자, 가짜 용의자 이덕용과의 관계와 아버지의 익사 사고 전 수면제 처방 기록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덕용의 작아진 옷에 묻은 피 역시, 김만수가 과일을 깎는 척하며 일부러 제 어머니의 손가락에 상처를 낸 것이었다.

결국 박영한은 김만수를 취조실에 데려다 앉혔다. 순진한 얼굴로 범행을 부인하던 김만수는 형사들과의 수 시간 대치 끝에 본모습을 나타냈다. 아픈 아들에게 재산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아버지, 그가 세상을 떠난 뒤 외간남자를 들인 어머니. 김만수가 부모를 살해한 이유였다. 그런데 김만수가 이처럼 의기양양한 데는 이유가 있었다. 바로 자신이 아직 만 14세가 되지 않은 ‘촉법소년’이라는 것. 죄책감이라고는 없는 비인간적이고 극악무도한 모습에 박영한과 서호정은 더욱 분노했다.

한편 김상순은 위장 수사에 나섰다. 날치기범들의 타깃이 되어 덫을 놓으려는 계획이었다. 양복 차림에 중절모를 쓴 김상순이 취객 연기를 하며 길을 걷자, 예상대로 수상한 이들이 따라붙어 그의 뒤통수를 내리쳤다. 하지만 ‘땡’하고 울리는 소리와 함께, 김상순은 모자를 벗어 놋그릇을 꺼내며 웃음을 유발했다. 김상순과 조경환은 드디어 범인들을 마주했다. 바로 고산개척단의 소년들이었다.

앳된 얼굴에는 어두운 그늘이 드리웠고, 팔에는 의문의 숫자 도장이 찍혀 있었다. 그리고 소년들은 증오와 울분에 가득 차 있었다. 대규모 국책사업에 투입된 산업의 ‘역군’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그곳에서 강제 노역에 시달리며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은 그들의 생생한 증언은 충격의 연속이었다. “나라가 저희한테 사기를 치면, 저희는 어디에서 보상을 받아야 해요?”라는 질문에 형사들은 아무런 대답도 할 수 없었다.

방송 말미 박영한은 김만수의 호적 나이가 만 14세 이상이었음을 밝혀, 다행히도 그를 소년원으로 송치해 죗값을 치를 수 있게 했다. 그렇게 모든 사건이 해결된 후, 수사 1반과 이야기를 나누던 박영한은 소년법을 악용한 존속살해범 김만수에 대해 “나쁜 아이들이 더 똑똑해지면 법을 더 갖고 놀겠죠”라며 씁쓸한 고민을 밝혔다. 또 다른 사건의 날치기 소년범들이야말로 ‘소년법이 만들어진 이유’라는 서호정의 한 마디는 현실을 반추하는 대목이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09/0005075545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4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530 공지 수사반장 1958 갤러리 승격 안내 [2] 운영자 24.04.26 755 2
529 공지 수사반장 1958 갤러리 이용 안내 [2] 운영자 24.04.26 662 1
1263 일반 편의점 한끼 구해주실분.. ㅇㅇ(39.7) 06.03 7 0
1262 일반 머고 왜 안나오나 했더니 [1] ㅇㅇ(39.116) 06.02 35 0
1260 기사/ '극한직업'→'수사반장 1958' 이동휘 "운세에서 형사만 하면 잘 된다 ㅇㅇ(1.241) 05.31 51 0
1259 일반 10화에 모범수 두명누구야? [1] ㅇㅇ(183.96) 05.31 89 0
1258 기사/ [톡★스타] ‘수사반장 1958’ 정수빈 "한 발자국 앞으로 나갈 작품" ㅇㅇ(210.179) 05.30 47 0
1257 기사/ 아날로그 감성에, 깊은 메시지…1950년대 관통하는 드라마들 [D:방송 ㅇㅇ(210.179) 05.30 60 0
1255 기사/ "롤모델 이동휘와" 윤현수의 특별했던 '수사반장 1958'[TF인터뷰] ㅇㅇ(1.241) 05.30 45 0
1252 기사/ '수사반장' 최우성, '올라운더'가 되기 위한 과정 [TF인터뷰] ㅇㅇ(1.241) 05.29 60 0
1251 일반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 하고 간다 [44] 정치평론가(203.128) 05.28 202 0
1248 기사/ [인터뷰] 최우성 “시즌2 한다면? 다시 살찌울 자신 있어” ㅇㅇ(1.241) 05.28 146 0
1247 기사/ ‘수사반장’ 최우성 “‘리틀 조경환’ 위해 103㎏까지 찌웠죠” [인터뷰 ㅇㅇ(1.241) 05.28 148 0
1246 일반 치커리 후훔 하! 치커리 후훔 하! 치커리 후훔 하! 치커리 후훔 하! ㅇㅇ(211.234) 05.27 61 0
1245 기사/ [갤럽] 좋아하는 방송영상프로그램 - 2024년 5월 ㅇㅇ(1.241) 05.27 81 0
1238 기사/ '수사반장 1958' 이동휘가 푼, 그리고 풀어갈 '숙제'[TF인터뷰] ㅇㅇ(1.241) 05.27 74 0
1237 기사/ [ⓓ인터뷰] "살을 찌우고, 나를 버리고"…최우성, '조형사'라는 목표 ㅇㅇ(1.241) 05.27 94 1
1236 기사/ ‘수사반장 1958’ 이동휘 “사람 사는 이야기에 흥미…배우가 된 이유” ㅇㅇ(1.241) 05.27 71 0
1235 기사/ '수사반장' 이동휘 "이이경 보며 많이 배워..배우=작품으로 말해야" ㅇㅇ(1.241) 05.27 171 0
1234 기사/ ‘수사반장 1958’ 이제훈의 커진 ‘책임감’ [D:인터뷰] ㅇㅇ(1.241) 05.26 74 0
1233 기사/ 25kg 증량의 진심…최우성 "'수사반장' 마동석? '조경환 같다'니 뿌 ㅇㅇ(1.241) 05.26 137 0
1232 기사/ 순수청년 윤현수, 이제훈도 감탄한 '막내온탑' 연기 열정 [인터뷰M] ㅇㅇ(1.241) 05.26 66 0
1231 기사/ 이제훈식 히어로.."'수사반장'=슈퍼맨, '모범택시'=배트맨이었죠" ㅇㅇ(1.241) 05.26 125 0
1230 기사/ 이제훈, '수사반장 1958'로 만든 '성장형' 박영한[TF인터뷰] ㅇㅇ(1.241) 05.26 113 0
1228 기사/ '정의 구현'으로 연타석 흥행한 이제훈, 로맨스 의욕이 불타오른다 ㅇㅇ(210.179) 05.25 152 0
1224 영상 디즈니+ 대만 유튜브 ㅇㅇ(1.241) 05.25 77 0
1223 영상 [아우터 TAXI] '수사반장 1958' 제작발표회 현장까지 🚕 ㅇㅇ(1.241) 05.25 71 0
1222 영상 [수사반장1958] 서호정 형사에게서 헤어 나오지 못한 분들을 위한 아우 ㅇㅇ(1.241) 05.25 70 0
1221 기사/ 윤현수 "0.5초 임시완·BTS 진이라고…순정남 연기 해보고파" ㅇㅇ(1.241) 05.25 126 0
1220 기사/ '수사반장1958' 윤현수 "이제훈·이동휘 호흡 맨시티급…시상식 가고파" ㅇㅇ(1.241) 05.25 65 0
1219 기사/ ‘수사반장 1958’ 이제훈 “‘시그널2’ 대본 집필, 꿈꿔왔던 순간” ㅇㅇ(1.241) 05.25 83 0
1218 기사/ ‘수사반장 1958’ 이제훈 “최불암 선생님에 ‘♥해요’=애드리브” ㅇㅇ(1.241) 05.25 71 0
1217 기사/ ‘수사반장 1958’ 이제훈 “국민드라마 프리퀄 출연, 무한한 영광” ㅇㅇ(1.241) 05.25 66 0
1216 기사/ ‘수사반장 1958’ 윤현수 “롤모델 이동휘와 연기, 아직도 안 믿겨요” ㅇㅇ(1.241) 05.25 67 0
1215 기사/ '수사반장' 최우성 "이제훈, 엑스트라들 무릎 꿇는 신에서 배워야 할 점 ㅇㅇ(1.241) 05.24 98 0
1214 기사/ '수사반장 1958' 이동휘 "내 강점? 부단히 노력하는 것" [인터뷰] ㅇㅇ(1.241) 05.24 74 0
1213 기사/ [랭키파이 트렌드] '수사반장 1958', 종영 후에도 많은 관심... ㅇㅇ(1.241) 05.24 114 0
1212 기사/ [인터뷰] '25kg 증량' 최우성 "'수사반장 1958' 감사하고 뿌듯 ㅇㅇ(1.241) 05.24 123 0
1211 기사/ '수사반장 1958' 최우성 "故 조경환 표현하려 100kg까지 찌워" ㅇㅇ(1.241) 05.24 84 0
1210 기사/ '수사반장 1958' 최우성 "김우빈, 연기 영상에 피드백까지 보내줘" ㅇㅇ(1.241) 05.24 81 0
1209 기사/ '날렵한 비주얼' 잃고 '수사반장' 얻었다…최우성, 작품 위해 28kg ㅇㅇ(1.241) 05.24 111 0
1208 기사/ "'수사반장' 위해 72→100kg까지 찌워"…최우성, 한 달 만에 60 ㅇㅇ(1.241) 05.24 56 0
1207 기사/ "변우석·혜리와 반년 넘게 스터디"…최우성, 예기치 못한 첫 만남 회상[ ㅇㅇ(1.241) 05.24 288 0
1206 기사/ '수사반장 1958' 최우성, 내일이 더 기대되는 배우 [인터뷰] ㅇㅇ(1.241) 05.24 61 0
1205 기사/ [조이人] '수사반장' 최우성 "25kg 증량, 시즌2 하면 다시 찌울게 ㅇㅇ(1.241) 05.24 149 0
1204 기사/ ‘수사반장 1958’ 최우성 “캐릭터 위해 100kg 이상 찌워…5끼 이 ㅇㅇ(1.241) 05.24 53 0
1203 기사/ ‘수사반장 1958’ 최우성 “이제훈, 시야 넓은 사람…국민 드라마 참여 ㅇㅇ(1.241) 05.24 61 0
1202 기사/ '수사반장1958' 최우성 "한달 반만 25kg 찌워…이제훈도 대단하다고 ㅇㅇ(1.241) 05.24 47 0
1201 기사/ 최우성 "'수사반장1958'은 터닝포인트…연말시상식 가고파"[인터뷰]① ㅇㅇ(1.241) 05.24 50 0
1200 기사/ '수사반장' 최우성 "故 조경환 선생님 영상까지 찾아보며 연기" [N인터 ㅇㅇ(1.241) 05.24 53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