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Gen.G

Region: LCK | Record: 11-1 | Change: --

Gen.G는 오랫동안 한 가지 전략만을 구사하는 팀으로 평가 받아왔습니다. 그들의 봇 라이너를 성장시키는 전략이었죠. 하지만 이는 2020 스프링 스플릿에서는 옛이야기가 되었습니다. "그런 표현은 지금 시점에서는 편견이 아닐까 싶어요." 봇라이너 Ruler 박재혁 선수는 커뮤니티가 여전히 "Slow Gen.G" 라는 표현으로 팀을 언급하는 것에 대해 물었을때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Gen.G의 최근 평균 게임 시간은 32:49로, LCK에서 두번째로 빠른 속도입니다. 선수 개개인의 엄청난 메카닉을 기반으로 무서운 속도로 스노우볼을 굴리죠. Gen.G의 정글러 Clid 김태민 선수는 그의 소울메이트를 찾은 듯 보입니다. 바로 미드라이너 Bdd 곽보성 선수죠.  미드-정글의 소규모 교전이 매우 중요한 메타에서, Clid와 Bdd는 다른 어떤 듀오보다도 더 나은 결과를 항상 보여주며 초반 주도권을 보장해주고 있습니다. 탑라이너 Rascal 김광희 선수는 넓은 챔피언 폭을 기반으로한 다재다능하고 유연한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메타에 맞는 챔피언을 잘 소화해주고 있습니다. 오른이나 세트같은 탱커부터 이렐리아나 아칼리같은 캐리형 챔프까지 팀의 요구를 언제나 만족시킵니다.

Gen.G는 Afreeca Freecs를 2-0으로 잡아내고 12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면서 6주차를 마무리 했습니다. 다음에는 이번 스플릿에서 그들에게 유일하게 패배를 안겨줬던 T1을 마주하게 됩니다.

-- Ashley Kang

4. T1

Region: LCK | Record: 10-2 | Change: --

스프링 스플릿의 6주차를 지나는 동안 T1은 당연한듯 여전히 LCK의 최상위팀으로 남았습니다. APK, DRX, HLE에게 3승을 거두면서 말이죠. 그들은 아프리카전 패배 이후로 새 정글러를 기용했습니다. Ellim 최엘림 선수가 Cuzz 문우찬 선수를 대신해 선발 라인업에 올라왔습니다. 이 19세의 선수는 3승을 만들어내는데 자신의 몫을 다 해주었습니다. 특히 DRX전에서, 두 경기 연속 트런들을 픽하며 T1의 승리를 확실시했습니다. Ellim 선수는 출전한 5경기에서 시야 영역을 넓히면서 미드라이너 Faker 이상혁 선수가 활동할 공간을 만들고, Teddy 박진성 선수가 캐리할 시간을 만들어 주는데 강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록 한화생명전 2세트에서 킨드레드로 삐끗하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데뷔시즌에서 충분히 긍정적이고 스타일리쉬한 시너지를 보여주면서 그의 첫 팀에서의 더 나은 가능성을 보증해주고 있습니다. 만약 수요일의 빅게임인 Gen.G 전에서 선발로 출전한다면, 그것은 이 어린 선수의 기용이 단순한 분위기 변화  그 이상이었다는 신호일것입니다.

-- Miles Yim

10. DragonX

Region: LCK | Record: 8-4 | Change: -1

이번 한 주는 DRX에게 험난한 시간이었습니다. 만신창이가 된 라이벌 Griffin에게서 손 쉽게 승리를 가져오긴 했지만, HLE와 T1에게서 각각 패배하여 2패를 쌓게 되었습니다. 이번 시즌은 19살의 탑라이너 Doran 최현준 선수에게 커다란 시험입니다.  그는 지금의 자신이 감당하기엔 너무 클 수도 있는 짐을 지려고 하고 있습니다. (is trying to fill shoes that might be too big for him at the moment 잘모르겠서여;)  그가 cvMax 김대호 감독에 의해 팀으로 이적했을때, cvMax의 가장 우수한 학생인 Chovy 정지훈 선수의 전철을 따라서 한국의 S급 탑솔중 하나로 성장할꺼라고 예상되었습니다.

앞길이 창창한 유망주에서 현재 DRX의 약점으로 꼽히게 되면서 그의 프로로써 첫 해는 Chovy의 데뷔시즌보다는 순탄치 않아 보입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다른 팀들도 그가 팀의 약점이라는걸 알고있고, 지속적으로 탑에 압박을 가하며 그를 게임에서 배제시켜, DRX의 약점을 파고듭니다. Chovy가 리그의 MVP로 꼽힐 정도로 분전해주고 있지만, DRX가 T1이나 Gen.G 와 플레이오프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도란이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 Erzber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