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강심장에서 승기가 했던말중에 편집된거 생각나서 ^^

추노때 삼인방이 애드립 경쟁도 있었나봐 장군님(?)이 그 얘기하니까 다들 애드립에 대해 한마디씩 하는데

박준규씨가 그러더라구 애드립보다 대본에 충실해야한다구... 다들 애드립 예찬? 분위기 였거든 ㅋ~

그러니까 승기가 금방 그러대 "대본에 쉼표 마침표에도 다 의미가 있는거라 하더라..."

이말듣고 살짝 놀랐어 배우승기의 자세? 마인드? 이런거 엿보여서....

전에도 배우팬질 좀 하다보면 대본에 없는 애드립이 뭘까 찾아보는 재미가 좀 있긴했어

말하자면 작가보다 울배우가 낫다는 심보랄까? ㅋㅋ

근데 그거 지금 생각해보면 참 철없는 짓인거라

작가는 작가대로 최상의 대본으로, 연출자는 연출자대로 최상의 연출로, 배우는 배우대로 최상의 연기로

완성되는게 드라마 또는 영화라는 작품인건데

내가 좋아하는 울배우만 잘나서 대본보다 멋진 애드립으로 연출보다 멋진 연기로 돋보이길 바랬던거지

(다 그렇다는게 아니고 내가 그랬다고 ㅋㅋ 철없을때 -_-;;)

찬란한유산 한창일때 흘려듣기로 승기는 애드립 없고 대본에 충실하다더라... 머 이런얘기 들은거같은데

그게 초짜연기자라서가 아니라 대본에 충실해야하는 배우의 기본자세를 가진 탓인거지? (그치? 승기야~)

자기 애드립으로 튀는거보다 대본에 충실히 몰입하는,

쉼표 마침표의 의미도 생각하는 배우를 만나면 작가로서는 고마운거지

배우가 충실히 몰입하도록 쉼표 마침표에도 의미를 담아 대본을 쓰고,

자기 대본에 충실한 배우를 고마워하는 작가를 만나는건 배우의 복이라고 생각해

난 승기가 복이 많다고 믿기에 좋은 작가를 만날거라 믿어 좋은 연출자도 만날거고

그래서 작가와 연출자와 또한 상대배우까지 운좋게도 서로서로 잘 만나서 좋은 작품 "구미호" 만들거라 믿어

누군가 승기는 운이좋아 성공한거라 말해도

난 그 \'행운\'이 바른 기본자세를 가지고 많이 아주많이 노력하기에 차지할수 있는거라 생각해

구미호... 꼭 성공할거야~ 그렇지? 승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