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396&aid=0000641926

 팬들이 원치 않는 결혼을 올린 한 때 전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한 배우 겸 가수는 요즘 굉장히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선한 행동을 해도 질타의 대상이 됐다. 심지어 결혼 하객들에게 받은 축의금을 모두 불우 이웃에게 전한다는 기사에서도 욕을 먹고 있다.
 
 정황상 국민적 공분을 사기에 충분한 내용인 것이 맞다. 안 그래도 이미지가 좋은 바른 청년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톱스타가 왜 이런 결혼을 선택했는지 의문을 갖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거기까지다. 의문을 갖고 “안 그랬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마음만으로 충분하다는 것이다.
 
 그 결혼을 하지 말라면서 온갖 의혹들을 확대 재생산하는 것은 그야말로 오지랖이다. 이 일로 실망을 했다면 그냥 그 사람의 팬을 안 하면 그만인 것이다.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만드려고 하는 것은 선을 넘은 것이다. ‘왜 그런 사람을 사랑하냐’라고 따져 묻거나, 강압적으로 말하는 것은 옳을까? 난 당연히 ‘아니다’라고 말하고 싶다.
 
 죄는 법정에서 가리면 되는 것이고 그 죄는 당연히 처의 아버지의 몫이다. 별개의 문제로 받아 들여라. 과도한 비난과 오지랖은 눈살을 찌푸려지게 하니깐 말이다. 이승기의 마음은 죄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