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0주년' 가수 이승기가 4년 만에 아시아 투어를 시작하지만, 반응이 예상만큼 열렬하지 않다. 477석이라는 축소된 콘서트 규모에도 불구하고 매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이승기는 5월부터 아시아 투어 콘서트 '소년, 길을 걷다 - Chapter 2'를 진행한다. 서울에서 시작해, 일본 도쿄와 오사카, 대만 타이페이, 필리핀 마닐라 등 총 4개국에서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승기의 국내 콘서트는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열리는 것으로, 링크아트센터 페이코홀에서 개최된다. 이승기의 신고식 공연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으나, 477석의 좌석을 모두 채우지 못하는 상황이다. 20일 오전 기준, 회당 25~40석의 잔여석이 남아 있으며, 4일간 총 1908석 중 141석이 여전히 비어있다. 일반 예매가 시작된 지 2주가 지났음에도 주말 공연이 매진되지 않았다.

그러나 다른 가수들의 공연에 대한 반응은 달랐다. 테이는 500석 규모의 소극장 콘서트를 1분 만에 매진시켰으며, 자우림의 김윤아도 3년 만에 700석 규모의 공연을 티켓이 완판되었다. 또한 '미스트롯2' 출신 김태연은 800석 규모의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을 모두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