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생각나는데로 쓴글인데 시라고해야되낭;;

부족한점 많이 지적해주세요 ~




어릴적에 나는  세상의 중심이 바로 나라고 생각했었지만

세월이흐르고 작은 날개를 뻗어보려 했을 땐, 커다란 세상에

지레 뒷걸음질을 쳐버렸지. 어느새 내가 더 성장했을 때엔

이미 너무 많이 도망쳐왔었고, 세상이 나를 버린것만 같았지.

아침에 눈을 뜨면 낮은천장이 내 목을 죄여왔었고 햇살하나

허락하지 않는 작은 창문이 나를 가둬버렸던 거지.

내가 만든 감옥, 내가 가둬버린 나 자신이 너무 괴로워 눈을

가리고 팔을 뻗은 순간, 따뜻한 햇살 한줌이 내 손바닥 위에

살포시 내려왔어. 나는 아직도 그 생생하고 포근했던 느낌을

잊을 수 가 없어. 햇살이 따스히 창틀사이로 들어오자

단단하게 나를 가두었던 창살은 녹이 슬고 휘어버려 바람에

날아가 버리고 나는 세상에 작은 한걸음을 내딛였지

지금 생각해 보면 나는 세상에 밀려 나온게 아니였어.

항상 고개를 떨구고 있어 올려보지 못했던 하늘엔

언제나 햇빛이 나를 비춰주고 달빛이 뒤따라 오고 있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