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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나와라!" 與내 공개 목소리
그동안 당내에서 주로 공개적으로는 한동훈 책임론만 터져 나왔는데, 이제 한동훈 전당대회 등판 요구가 공개적으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침체된 당을 살릴 적임자라고요. 전당대회 출마가 거론되는 5인방들도 일부가 몸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요구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조해진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는 대선 이전 회생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희망이 있는 전대가 되려면 한동훈 전 위원장이 출마해야 한다"고 공개 요청했습니다. 이상민 의원도 "(한 전 위원장이) 패배 의식에 빠진 상황을 타개할 최적임자라는 반론에 아니라고 얘기하기 어렵다"고 힘을 보탰습니다. 한동훈 총선 패배 책임론에 대한 반박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조해진 의원도 "승기가 무르익었을 때 찬물을 끼얹고 참패를 자초한 원인이 무엇인지는 당원도 국민도 알고 있다"며 패배 책임을 대통령에 넘겼습니다. 한 전 위원장은 당초 "1년 정도 물러서 있겠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었지만 주변에서 설득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친한계 인사는 "분위기가 출마 쪽으로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유력 당권주자인 나경원 당선인도 최근 원내외 인사들을 만나며 몸풀기에 나섰습니다. 내일 첫 세미나를 여는 기후포럼이 세결집의 전진기지가 될 전망입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출마를 고심 중이고,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전 장관 역시 상황을 주시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질문1] 유 기자,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전당대회 나오는 거에요? 취재를 종합하면, 출마 쪽으로 점점 기우는 분위기입니다. 총선 패배 직후에는 한동안 물러나있겠단 생각이었지만, 출마로 움직이는 것 같다는 게 주변 측근들 이야기입니다. [질문2] 왜 마음이 바뀌는 거죠? 두 가지를 꼽는데요. 먼저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패배 이후 반전을 일궈내지 못하면서 당내 분위기가 한동훈 등판론으로 가고 있다는 점을 꼽더라고요. 오히려 박영선-양정철 기용설에 영수회담 비선 논란까지 야권에 끌려다니는 모습에 보수층 기대감이 식고 있다고요. 자연스레 대통령과 거리를 두고 있는 한 전 위원장, 미래 권력 등판을 바라는 분위기가 생겼다는 겁니다. 여기에다 친윤이 '이조심판론'이 패착이었다고, 한 전 위원장 탓을 한 게 자극했다는 이야기도 합니다. 책임론을 빨리 바로잡지 않으면 나중에도 계속 꼬리표처럼 따라다닐 수 있다는 거죠. [질문3] 나온다면 당선 될까요? 등판에 무게가 실리는 실질적 이유기도 한데요. 최근 여론조사 흐름을 보면요. 확실한 선두입니다. 현행 전당대회 룰은 당원 투표 100%죠. 국민의힘 지지층 여론조사를 보면, 한 전 위원장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민심이 반영되는 쪽으로 룰이 개정된다면 어떨까요? 이럴 경우에도 유리합니다. 전체 여론조사에서도 한 전 위원장이 유승민 전 의원과 오차범위 내 접전입니다. 민심 100%로 룰이 바뀔 가능성은 적으니, 한 전 위원장 당선 가능성은 높은 거죠. 하지만 당내에서는 대통령 임기가 3년이나 남았는데 당정 갈등이 커질 수 있다는 당원들 위기감이 한 전 위원장에게 부담일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질문4] 다른 당권 주자들은 어때요? 대표적인 당권주자, 나경원, 원희룡, 유승민, 안철수 네 사람인데요. 저희 취재와 당내 분위기를 종합해보면, 한 전 위원장과 나경원 당선인, 유승민 전 의원의 출마 가능성은 '다소 높다'고 볼 수 있고요. 안철수 의원은 '중간', 원희룡 전 장관은 '다소 낮음'으로 분류해 볼 수 있습니다. [질문5] 나경원 당선인이 사실 초반 대세로 꼽혔는데요? 주변을 취재해보면 출마 생각은 분명히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대세론이 조금 흔들리는 측면도 있습니다. 총선 직후에는 한 전 위원장의 등판이 시기상조라는 당내 여론이 많았는데, 등판론으로 가고 있거든요. 초반 친윤 이철규 의원과의 '나이연대' 프레임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지난 전당대회 때 김기현-장제원 연대 '김장연대'를 떠올리게 했죠. 그래도 5선으로 한 전 위원장보다 당 사정을 잘 알고, 친윤, 비윤 모두 우군이 많아 여전히 유력한 당권 주자입니다. [질문6] 원희룡 전 장관은 얼마 전에 한 전 위원장과도 만났던데 출마 가능성은 낮은가봐요? 권유는 많이 받고 있지만 본인은 향후 행보에 고심이 깊은 것 같더라고요. 친윤계 일각에서는 원 전 장관을 당 대표로 밀자는 분위기가 있고, 실제로 본인에게 제안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원 전 장관이 확답은 주지 않은 걸로 전해지는데 아무래도 친윤 주자 프레임에 갇힐 수 있다는 부담이 있겠죠. 친윤 일각에서 한동훈 대항마로 미는 상황이라면 더 부담일 수 있죠. 원 전 장관은 현재는 이번 전당대회는 본인이 뛸 경기장이 아니라고 보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질문7] 유승민, 안철수 두 사람은 어떻습니까? 유승민 전 의원, 5년 만에 팬미팅을 여는 등 본격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당내에서 대통령 지지세가 약해진 지금이야말로, 선명한 비윤, 존재감을 과시할 시점인거죠. 문제는 당심입니다.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큰 힘을 쓰지 못하고 있거든요. 당심 100%인 룰이 어느정도 바뀔지가 최대 변수입니다. 안철수 의원은 애매모호합니다. 당심과 민심 여론조사에서 모두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데요. 전당대회에 목매기보다 현안마다 대통령과 각 세우며 대권을 염두한 행보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49/0000275062 https://n.news.naver.com/article/449/0000275063 - 한동훈측 "민주당과 2년간 홀로 싸워, 안 싸우던 분들이 공격" ㅇ
작성자 : 정치마갤용계정고정닉
긴축의 재구성: 비둘기파적 편향이 만든 오판
이번 FED의 긴축 사이클은 유래없이 빠르게 진행됐다는게 일반적인 인식이다 Ferroni&Fisher의 연구에 따르면, 이번 긴축 사이클은 유래없이 빠르게 진행됐다는 일반적 인식을 뒷받침하면서 역사적인 준칙에 의거한 통화정책에 비해 75bp 낮은 수준이지만 이러한 사이클이 물가안정을 이끄는데 방해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결론지었고, 실제로 그랬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째서 J. Powell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인식에 있어서 지속적인 비판을 받아온걸까? Orphanides의 연구에 따르면 '긴축 사이클'이라고 부를만한 정책금리 인상이 시작되기 이전 향후 인플레이션의 향방을 보여주는 인플레이션 스왑은 지속적으로 상승해왔다 하지만 FED는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며 정책 대응의 지연이 발생하게 됐고 그 결과 '22년 Q4까지 실질금리는 큰 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며 QE 역시 '22년 중반까지 진행됐음을 저자는 지적한다 이러한 행태는 ECB에서도 나타났는데, 저자는 정책 대응 지연의 원인을 '포워드 가이던스(Forward Guidance, FG)' 체제의 결함에서부터 찾고 있다 본래대로라면 FG는 결과 기반이 아닌 예측 기반 FG로써 기능했어야 했음에도 결과 기반 FG를 채택함으로써 전망치에 기초한 준칙적 대응이 아닌 근시안적인 정책 체제를 채택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를 저자는 'FG 함정'이라고 불렀다 한편 인플레이션이 일어난 원인으로 '20 Q1 이후 시작된 팬데믹과 '22 Q1 이후 전쟁에 의해 강화된 공급망 병목 현상을 꼽는 경우가 많은데 Beaudry, Lahiri&Carter의 연구에 따르면 (시장참여자가 제한적 합리성을 가질때의) 부정적 공급충격에 의한 최적 통화정책은 중앙은행이 근시안적인 경우에 비해 미래지향적인 경우 빠른 긴축 기조 전환에 따른 낮은 기대인플레이션 형성을 통해 '지연되지 않았을 경우에 비해' 빠른 긴축 사이클 종료가 가능하고 시장참여자 기대가 합리적일수록 필요한 긴축 규모는 작아져 연착륙을 도모할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대고용 목표에 대한 중앙은행의 정책적 고려가 높아질수록 긴축 기조 전환이 늦어지고, 이에 따라 기대인플레이션 역시 높아짐을 보였다 해당 연구가 시사하는 바는 J. Powell의 결과 기반 FG(늦은 긴축 기조 전환), 고용에 대한 정책적 고려의 강화('21)가 FED의 정책실패를 불러왔으며 FED의 Hawkish한 위원들의 발언들이 이러한 실패를 완화했다는 점을 다시금 확인 시켜준다 그런데 Giovanni 외의 연구에 의하면 이번 인플레이션은 공급 충격만으로 설명될 수 없다 유럽의 인플레이션은 미국에 비해 공급 충격의 설명력이 높지만, 미국은 팬데믹에 의한 공급망 병목 현상 이후 '21년부터 확장적 재정정책에 의한 수요 충격이 나타나면서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된 현실을 설명해주기 때문이다 실제 데이터가 보여주듯이 공급망 병목 현상의 완화는 지속적으로 디플레이션 요인으로써 기여해왔고, 서비스 부문의 '끈적한' 인플레이션 기여는 현재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되돌아가기 위해선 수요 부문이 식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후 디스인플레이션은 예상보다 빠르게 진전됐는데, 이는 시장참여자의 기대를 FED가 커뮤니케이션(이를테면 연설)해오면서 꾸준하게 관리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은 12월 FOMC에 의해 혼선에 빠졌다고 평가받는다 Bloomberg에 따르면 FED 위원들의 60,000여 건의 연설을 토대로 연설이 Dovish한지, Hawkish한지 분석했을 때 12월 FOMC에서 보낸 피벗 시그널은 상당히 Dovish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에 따라 FED의 'Dovish Surprise'가 올해 인플레이션에 0.5%p만큼 추가로 기여했다고 결론짓고 있다 사실, 중앙은행의 'Dovish Bias', 비둘기파적 편향은 J. Powell만의 문제가 아니다 Cukierman의 연구에 따르면 FED를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은 대침체 이후 지속적으로 리세션 회피 경향을 보여왔고, 이러한 선호가 부분적으로 정책 대응의 지연을 설명한다고 한다 하지만 비둘기파적 편견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는데 있어서 가장 큰 장애물이다 Ari 외의 연구는 111개 인플레이션 사례를 통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7가지 역사적 사실을 보여주는데, 인플레이션에 따른 물가충격을 극복하는데 있어 5년 이내 물가충격이 극복된건 전체 111개 사례 중 60%를 밑돌았으며 해결된 사례에서도 디스인플레이션은 3.5년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물가충격이 1년 이내 안정화된 사례는 10% 정도였으며, 이는 '완벽한' 디스인플레이션 사례가 아니었다 이는 아시아 경제위기와 일본의 사례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의 외환위기나 신흥국이 겪었던 대침체는 금융안정에 위해를 가하거나(대침체) 수출이 크게 타격을 입는 등(한국 외환위기) 경착륙을 초래하기도 했다 해결되지 않은 사례(47건) 중 90%(42건)은 조기 축포, 그러니까 빠른 피벗에 의해 나타났다 이는 J. Powell이 말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다가가(는 것 같아보인다)는 그림이 유지되는" 큰 확신을 얻을 때 피벗하는게 '조기 축포'로 이어질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 인플레이션을 성공적으로 목표치로 되돌린 사례에서 비춰진 중앙은행은 공통적인 특징을 나타냈는데, 바로 실질금리가 1% 수준에서 양의 값을 유지했다는 점, 그리고 준칙에 의거한 통화정책을 채택했다는 점이다 한편 통화정책과 함께 재정긴축은 통계적으로 미미하게 인플레이션 안정화를 설명했는데, 저자들은 이를 '70s P. Volcker의 사례와 같이 재정정책을 능가하는 수준의 통화정책을 채택한 사례와 혼잡한 재정정책, 이를테면 에너지 보조금과 같이 교역충격에 영향을 미치는 구성요소에 의해 설명된다고 한다 다음으로 기대인플레이션의 고정은 인플레이션 안정화를 잘 설명한다 그러나 기대인플레이션이 안정돼있다고 해서 향후 물가충격이 나타났을 때 긴축 기조 전환이 없는 경우 이를 대체할 수준은 되지 못했다 그림 10에서 이어지는 통화량의 명시적인 감소 역시 인플레이션의 안정화를 잘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연하자면 6월 이후 FOMC에서 FED의 정책수단을 금리 결정에서 통화량 조절로 전환하는게 아니냐는 논쟁이 발생할수 있다는 전망이 있었는데 이는 미국의 통화량의 감소가 더뎌지고 오히려 증가하는 이러한 현상에 대한 풀이로 해석된다 지켜봐야 할 문제 중 하나다 한편 최근 BOK와 BOJ를 비롯한 중앙은행들의 정책 태도를 지적하며 환율 약세를 지적하는 여론이 존재하는데, 환율 약세는 긴축적 통화정책에 의해 외환보유고를 급격하게 낭비하지 않고 해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무역적자의 경우 공통적으로 겪는 현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임금의 경우는 어떨까? 인플레이션을 해결하지 않은 사례에서 명목임금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실질임금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발생하지 않았다 저자에 따르면 해당 데이터에서만 1973-2014년 데이터를 활용해 표본이 비교적 적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한다 역사적으로 디스인플레이션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해결한 사례에서 경제적인 퍼포먼스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을수 있다는 가설이 있다 하지만 실제로 인플레이션을 해결한 사례에 비춰볼때 이러한 고통은 해결했을 경우 '단기적'이었으며, 중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을 해결하지 못한 사례에서 더 큰 고통을 수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저자들은 이렇게 결론짓는다 "역사적 규칙성이 존재하는 한, 오늘날의 경제는 장기간 인플레이션에 빠질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일관되게 긴축적인 통화 및 재정정책'이 필요하며, 빠른 피벗을 피해야 한다 왜냐하면 인플레이션을 해결하는 것보다 해결하지 않는 비용이 더 크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를 위해선, 비둘기파적 편향에서 벗어나야 한다
작성자 : 낭만증권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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