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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상수의 변수 그리고 실수앱에서 작성

ㅇㅇ(223.33) 2022.12.22 06:14:56
조회 1877 추천 104 댓글 11
														



상수는 하키도 잘하고 스마트하고 1등도 하는 능력남임
하물며 할머니에게 자기돈 몰래 넣는 다정함까지 가졌어


그런데
수영이란 변수가ㅡ>상수값을 자꾸 변화시켜서ㅡ> 흔들리고(실수) 있는 심리를 보여주고 있어

상수의 변수는, 수영뿐만이 아니라 다른 여러 관계와 자신 삶의 여러 일들로 수없이 들이닥치겠지만 지금의 큰 변수는 수영.


상수의 변수심리를 보여주는 여러 장면들이 섬세하고 인상깊어서 리뷰를 쓴다









첫 시작 장면

상수의 눈 시선뷰로 드라마 첫 장면이 시작돼.
이런 카메라뷰는 시청자에게, 캐릭터의 마음을 동일시 시키는 효과를 주기위한 장치임

사랑의 이해 드라마속에서 캐릭터 시선으로 보는 카메라뷰가 또 나올 수도 있겠지 그러나 드라마의 1회 첫 장면으로 상수의 시선 뷰를 보여줬다는건 아주 중요해

상수의 감정과 시선을 느끼게 만들었어
오랜시간 수영을 좋아해왔던 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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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의 큰 변수
수영.






현재의 모습들로 장면들이 이어지다가


영포점으로 온 첫날의 상수로 플래시 백.
상수가 오랜시간 수영을 좋아하고 있었다는걸 보여주며
상수의 애틋함을 느끼게 만드는 장면이기도 해


1등으로 연수를 마치고 온 상수가
여신인 수영에게 첫눈에 반함
시선 연출도 좋고 유연석의 감정 복합 연기도 기가막힘
사랑이 불현듯 입금된 남자의 설레임이다
(그리고 상사가 1등을 얘기하며 상수의 능력을 강조한 걸 기억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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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연수원 1등이 근무 첫날,

수영앞에서 실수를 하게됨

왜일까, 그건 여신 수영이 때문이지ㅋㅋㅋ


이 장면에서 상수 대사보면

"나는 근무 첫날 영포점 여신 앞에서 고객에게 돈을 잘못 인출해주는 사고를 쳤다.연수원 1등이 얼간이로 강등되는 순간이었다"

여기서 인출은 상수의 마음을 상징하는거 같아 수영에게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인출됐잖아?맞다 맞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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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으로 인한 변수때문에
연수원 1등 이었던 상수가 실수를 하게 됐겠지
실수하고 혼나는 와중에도 상수는 수영을 계속 본다





이 씬도 재밌음
은행의 업무들이나 명칭들을 인간의 마음으로 연결시키고 있거든

상수가 수영에게 반했다는 걸 잘 보여주고 있는 장면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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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은 돈을 차분하게 고정시키고 꽉 묶은 다음 도장을 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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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의 캐릭터를 상징한다고 느꼈어


수영으로 인해 변수가 생긴 상수를 보자
!!!!!!!!!마음이 터져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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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이름도 얘기해볼까

상수

변수

실수


은행에서 '수'는 너무나 중요하고 위에 내가 썼듯이 인출같은 명칭을 상수 마음으로도 연결시켜 대사가 나왔잖아
은행이 배경인 이유를 생각해봤는데!
여러 이유 중, 돈(수/숫자)이 수없이 변화하고 움직이는 장소임
사람 마음도 끊임없이 움직이고 변화된다는 점에서 닮았어

'수'가 가득한 곳에서 상수의 사랑이 시작됐다는 것도 너무 흥미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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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 인물 설명에 상수값이 나온다
상수의 '수'는 발음 동일한 여러가지 수의 의미들을 아우르는 수를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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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가 실수하는 건
곧 수영을 사랑한다는 뜻.







다시 ,상수 장면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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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고대하던 데이트

계단을 뛰어 내려가던 상수.
빨리 가야한다는 급한 마음에 앞도 못보고 가다가
흔들려서(신체로도 흔들림을 표현) 폰까지 깨져
수영을 너무 좋아해서 실수가 생기는데 그 실수로 인해
수영과의 소통까지 깨지게 됨

상수에게는 정말 미쳐버리는 상황이 발생됐어


변수가 생긴 상수의 힘듦을 여러 장면들을 통해 면밀하게 보여주고 있는데,

상수의 설레임ㅡ>좋아하는 마음을 숨기지 못하는 순수함ㅡ>좋아서 생기는 실수들(수영옆에서 돈 묶다가 날리기,나무 올라가고 싶은데 발버둥 동동ㅋㅋ 이런 귀여움도 포함)ㅡ>변수가 생긴 자신을 취하게 해서 잊어보려고 함ㅡ>막힌 소통ㅡ>뭘 해보지도 못하고 변수만 가득해진채 남겨진 상수ㅡ>1회 마지막 나레 "나쁜년" 을 통해 수영이가 자신에게 정말 중요하고 큰 변수였음을 시청자에게 선포!!

시청자들에게 이런 섬세한 감정 과정들을 보여주며
상수에 대한 연민과 애정을 갖게 만듦


상수는 수영을 처음 본 순간부터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하고
수영이란 변수는 실수를 계속 만든다는 것,
그리고 상수의 일과 관계들을 여러 에피소드로 보여주며
상수 캐릭터를 '이해' 시키고 있다.


작가 감독이 상수캐릭터 각색을 잘했고, 상수 본체가 캐릭터에게 마음이 가게끔 연기를 진짜 잘했어
상수가 수많은 변수속에서 상수값을 어떻게 맞출지 너무 기대되고, 첫회보니까 여러 생각 많아지게 만드는 드라마가 될 예감이야





사랑때문에 변수가 생긴 남자
상수.


'사랑'은 정의하기 어려우며
각자의 시선을 통해 다양한 해석으로 '이해'를 만들
사랑의 이해 이야기들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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