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곧 호노카가 올테니까、죽은 척을 해볼까」

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5/08/03(月) 20:55:11.77 ID:mH0Azh2C0

학생회실

에리「항상 휘둘리기만 하니까、이 정도 장난은 괜찮겠지？」 

에리「후후… 호노카가 쩔쩔매는 모습이 눈에 선하네！」 

에리「그럼 바로 의자에 기대서…」 

에리「」턱

철컥

호노카「앗！ 에리쨩、벌써 와 있었구나！ 미안해、홈룸이 길어져서…」 

호노카「……」 

호노카「…에리쨩？」 

에리「」 

호노카「어、어ー이 에리쨔ー앙」흔들흔들 

에리「」 

호노카「대답이 없어… 호、혹시…！！」 

에리（……！！） 

호노카「…자고 있나？」 

에리（아、이렇게 되는건가）

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5/08/03(月) 20:57:06.75 ID:mH0Azh2C0

호노카「차암！ 볼일이 있는 우미쨩이랑 코토리쨩 대신에 도와주기로 했으면서！」흥흥 

에리（조、좋지 않아… 이대로 가다간 약속도 못 지키는、형편없는 선배라고 생각하고 말거야！） 

에리（어쩔 수 없네、장난은 실패구나. 잠에서 깬 척을…） 

호노카「……그치만」 

에리（…？） 

호노카「에리쨩은 자기 연습도 포함해서、다른 애들 댄스 지도도 하고、수험 공부도 하니까… 분명 지쳐있겠지…」 

에리（에… 별로 그렇게까진…）

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5/08/03(月) 20:59:50.84 ID:mH0Azh2C0

호노카「그런데도、호노카를 돕겠다고 해주고… 에리쨩은 착하네…」 

에리（그、그런가？ 나는 단지…） 

호노카「…결심했어！ 에리쨩은 이대로 자게 놔두자！ 오늘은 호노카 혼자서 힘낼거야！」 

에리（에엣！？ 괜찮아、그렇게 신경 안 써줘도… 학생회도 바쁘다고 했으니、빨리 일어ㄴ 

호노카「…게다가」 

호노카「혼자서 전부 끝내면、에리쨩이 머리 쓰다듬어 주면서 칭찬해줄지도 몰라…///」에헤헤 

에리「――――――」즈큐ｰ웅

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5/08/03(月) 21:04:21.26 ID:mH0Azh2C0

호노카「좋ー아！ 간다ーㅅ！」 

호노카「일단은 이 서류를…」 

에리（……） 

에리（뭐、뭐어？） 

에리（후배의 성장을 지켜봐주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 

에리（별로 호노카를 응석 부리게 놔두는 건 아냐） 

호노카「아、그치만 그전에… 푸풋！ 에리쨩도 참、꼴이 이게 뭐야…！ 호노카가 똑바로 해줄게」사삭 

에리（응…） 

호노카「…좋았어！ 자 힘내자！」 

에리（…후후후. 호노카는 혼자 있을때도 수다쟁이네）

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5/08/03(月) 21:05:25.57 ID:mH0Azh2C0

에리「……」힐끔

호노카「……」번뜩 

에리（…역시、한번 집중하면 대단하네. 묵묵히 일을 처리하고 있어…） 

에리（…그것보다도、지금 호노카는 나한테 칭찬받고 싶어서… 쓰다듬어 줬으면 해서 열심히 하고 있는거지…） 

에리（그렇게 생각하니까、왠지 몸이 근질근질해…///） 

호노카「…응？ 에리쨩 얼굴이 미묘하게 빨개진 것 같은데…？」 

에리（헛！？ 버、번뇌여 물렀거라！ 소수를 세는거야…！２、３、５、７…） 

호노카「음ー… 기분 탓인가？ 아직 자고 있는 모양이고. 이왕이면、오늘은 안 일어났으면 좋겠는데에…」 

에리（절대로 안 일어날거야）

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5/08/03(月) 21:06:27.78 ID:mH0Azh2C0

호노카「…후우、일단락 지었고…」쭈욱ｰ 

에리（후후… 열심히 하고 있구나. 장하네） 

호노카「…아、맞다！ 오늘은 가방에…♪」 

에리（…？） 

호노카「쨔ー안！ 에리쨩이랑 먹으려고 가지고 온、왠지 비싸보이는 초콜릿！」 

에리「！！！」 

호노카「엄마가 찬장 저 깊숙히 숨겨둘 정도니까、비싼 고급 초코가 분명해…！」 

에리（나중에 혼난다고… 그렇지만、나도 먹고 싶엇…！！） 

호노카「잘 먹겠습니다ー♪」덥석 

에리（아앗！？） 

호노카「음～♪ 마시쩌～♪ 이런 초콜릿、지금까지 먹어본 적도 없어！」 

에리（아아아아앗…！！ 얼마나 맛있길래에에에에…！？） 

호노카「후후… 맞아、에리쨩한테도…」 

에리「！！」 

호노카「냄새만이라도 즐기게 해주자！ 얍얍～♪」 

에리（NOoooooooO！！ 향기로운 카카오가…！！）

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5/08/03(月) 21:07:42.44 ID:mH0Azh2C0

호노카「에헤헤… 이러면 초콜릿이 나오는 꿈을 꾸겠지？」 

에리（이런건 악몽이야！！ 지옥이야！！ 고문이야！！） 

호노카「어… 왠지 얼굴이 굳어진 것 같은데…」 

에리（…헉… 으으윽… 참는거야 에리치카아…！！）히죽 

호노카「앗！ 웃고 있는 것 같아！ 잘됐네… 냠♪」덥석 

에리「」 

호노카「안 돼… 이거 멈출 수가 없어！」냠냠 

에리（잠깐만 잠깐만！ 설마 혼자서 다 먹을 셈은…） 

호노카「앗… 그치만 아직 일하는 중이니까、휴식은 이 정도까지만」 

에리（그래그래 그 말이 맞아！ 게다가…） 

호노카「…게다가、에리쨩이랑 같이 먹는게、훨씬 더 맛있을테니까…///」에헤헤 

에리「――――――」즈큐ｰ웅

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5/08/03(月) 21:11:05.03 ID:mH0Azh2C0

호노카「좋ー아！ 계속 하자ー！」 

에리（정말… 내 마음도 모르고、부끄러운 소리만 한다니까…///） 

호노카「♪」 

에리（…아무래도、초콜릿을 먹어서 기분이 좋은 것 같은데？） 

호노카「훙후후후～훙♪」 

에리（콧노래나 부르고…）후훗 

에리（대체 무슨 노래를…） 

호노카「후ｰ후ｰ후후흥♪ 후ｰ후ｰ후ｰ후ｰ♪」 

호노카「…나～는야 체리♡」 

에리（선곡이 너무 귀엽잖아）푸훗

1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5/08/03(月) 21:12:49.35 ID:mH0Azh2C0

호노카「수첩을～ 열면～ 벌써～♪」 

에리（이、이건 파괴력이 높구나… 그 호노카가、이런 노래를…） 

에리（크으윽… 광대가 승천해버려… 어떻게든 참아야 해…！） 

호노카「속이～♪ 꽉 찬♪」 

호노카「달콤하디 달콤～한 거에요♪」 

호노카「예이♪」 

에리（혼자서 추임새를）꿀꺽

1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5/08/03(月) 21:17:29.34 ID:mH0Azh2C0

호노카「미소짓는～♪ 그대～와～♪ 맺～어지고 싶～어요♪」 

에리（이、이대로는…） 

에리（그래！ 이럴 때는 소수를… 아니、여기선 원주율을 세면서 무의 경지로 가는거야…！） 

에리（3.1415926535…） 

호노카「서로 사랑하는～♪ 우～리～♪ 행～복한～하늘♪」 

호노카「곁ー에ー있ー는♪ 당～신～과～…」 

호노카「……」 

에리（…5028841971……응…？） 

호노카「……」힐끔 

에리（왜 저러는걸ㄲ 

호노카「…곁ー에ー있ー는♪ 에～리～쨩과♪」 

호노카「호～노카 체리♡」 

에리「콜록！！쿨럭！！콜록！！」

1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5/08/03(月) 21:24:08.06 ID:mH0Azh2C0

호노카「우왓！？ 에리쨩 괜찮아！？」 

에리「！！　으、으ー음냐음냐…」 

호노카「…어？ 아직 자고 있나보네…？ 깜짝이야…」 

에리（위、위험했어… 벌써 들킨 줄…） 

에리（그것보다도 뭐야？ 무슨 말이지？ 나를… 그러니까、그런 식으로 보고 있었다는 거야…！？///） 

호노카「으ー음… 시끄럽게 해서 깨우면 미안하니까、노래는 그만 불러야지ー」 

에리（일단、그렇게 해준다면 고맙겠어…） 

호노카「…그나저나」불쑥

에리（윽！？///） 

호노카「에리쨩은… 역시 미인이구나아…」물끄러미 

에리（가까워…！？ 호、호노카、가… 가까워가까워가까워… 호노가까웟！？///）

1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5/08/03(月) 21:24:47.37 ID:mH0Azh2C0

호노카「응…？ 이상하네…」 

호노카「에리쨩의 예쁜 얼굴을 가까이서 보니까… 호노카…」 

에리（서、서서서설마…！？） 

호노카「…왠지 화가 나！！」 

에리（네？） 

호노카「흥ー！ 왜 이렇게 예쁜거야ー！！ 질투 나！！」 

에리（아니아니… 호노카야말로 예쁜ㄷ 

호노카「…좋아、이마에 낙서 해야지」 

에리（네엣！？）

1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5/08/03(月) 21:25:30.16 ID:mH0Azh2C0

호노카「뭐라고 쓰지… 역시『肉』로 할까？」 

에리（이런 굴욕적인… 그런건 못 참아！ 이제 일어ㄴ 

호노카「…아♪ 더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슥 

에리（잠깐） 

호노카「에헤헤～♪」쓱쓱 

에리（느、늦었다아ー！！） 

호노카「…응、귀여워！ 이제 기분도 좋아졌으니까、라스트 스퍼트야！」 

에리（뭐、뭐라고 썼을까… 일어나면 바로 지워야지… 두고 봐 호노카아…）

1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5/08/03(月) 21:36:35.70 ID:mH0Azh2C0

까악ー 까악ー 

호노카「…후우」 

호노카「좋았ー어！ 끝났다아～…」 

에리（대단해… 정말로 혼자서 다 끝냈네） 

호노카「오랜만에 이렇게 집중했어… 지치네에…」 

호노카「그치만、이걸로… 에헤헤///」 

에리（…///）

1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5/08/03(月) 21:37:12.40 ID:mH0Azh2C0

호노카「결국 에리쨩은 계속 자고 있네… 그 정도로 피곤했었구나…」 

에리（…그렇지는 않은데） 

호노카「그치만、뭐라고 할까… 무방비하네…」 

호노카「……」 

에리（…？） 

호노카「지、지금이라면… 안 들키겠지」꿀꺽 

에리（에…？）두근

1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5/08/03(月) 21:43:41.57 ID:mH0Azh2C0

호노카「에리쨩이 자고 있는 사이에… 이건、치사할지도 모르겠지만」 

호노카「에리쨩도、나빴다구？」 

에리（뭐、뭐가…？） 

호노카「호노카의 마음도 몰라주고… 눈 앞에서 이렇게 쿨쿨 자고 말이지…」 

에리（호노카의… 마음…？）두근 

호노카「……」슥 

에리（에… 잠깐…！？）두근두근 

호노카「에리쨩의… 입술…」 

에리（거、거짓말이지…！？）두근두근두근 

호노카「안 돼… 빨려들어갈 것 같아…」 

에리（설마… 설마―――）두근두근두근두근 

호노카「미안해 에리쨩… 그치만、호노카…」 

호노카「에리쨩을……」 

에리（――――――읏！！） 

띵동댕도ー옹♪ 

에리（！！！？？？） 

호노카「응…」멈칫

1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5/08/03(月) 21:45:35.82 ID:mH0Azh2C0

『교사 내에 남아있는 학생 여러분에게 알려드립니다』 

『곧、하교 시간입니다. 학생 여러분은―――』 

호노카「…벌써 이런 시간인가」 

에리（시、심장이 멈추는 줄 알았어―――）

2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5/08/03(月) 21:48:57.87 ID:mH0Azh2C0

호노카「으～응！」쭈욱 

호노카「후우！ 오늘 하루도 열심히 했어～！」 

호노카「그럼、집에 갈 준비해야지ー」척척 

에리（…응？） 

호노카「…좋아、책상 위는 전부 정리 했고、잊은 물건도 없지！」 

에리（어、어라…？） 

호노카「그러면、집에 갈까！ 오늘 저녁은 뭘까～♪」 

에리（에…！？ 잠깐、날 놔두고 갈 셈이야！？） 

호노카「이런、중요한 걸 까먹고 있었어…」 

에리（후… 그래、빨리 나를 깨ㅇ 

호노카「…에리쨩도 계속 그러고 있지 말고、빨리 집에 가야지♡」 

에리「뭐어어엇！！！？？？」확

2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5/08/03(月) 21:54:03.67 ID:mH0Azh2C0

호노카「학생회실 열쇠、교무실에 돌려주고 와야 한다～♪」탁 

에리「기、기다렷！！ 설마 호노카、처음부터 알고 있었어…！？」 

호노카「글쎄 어떨까요～♪ 푸풉！」 

에리「우와아ーーー악！！ 놀려먹었구나～～～～～！？」 

호노카「에ー、안 그랬는데～」 

에리「거짓말！！ 그렇게나 일부러 날 곤혹스럽게 만들고선！！」 

호노카「그러니까、전혀 안 그랬다니까～…그럼、호노카는 여기서 안녕！ 내일 봐！」탁 

에리「악！… 이、이게～～～…///」 

에리「…기다려～～～엇！！」탁 

호노카「아하하핫！싫～어～～～～♪」 

……… 

…… 

…

2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5/08/03(月) 21:55:12.62 ID:mH0Azh2C0

에리「결국 도망갔어… 정말、도망가는건 빠르다니까…！」 

에리「아니、열쇠를 돌려주고 전력으로 달리면…」씩씩

이사장「어머？ 아야세 양？」 

에리「！　이사장 님…」 

이사장「오늘은 연습이 없었죠？ 이런 시간까지 공부를？」 

에리「아ー… 아뇨、오늘은…」 

이사장「…풉！」 

에리「에？」 

이사장「…후후、아야세 양、학생회의 일을 도와준 모양이로군요？」 

에리「네、네에、그렇습니다만… 어째서 그걸…」 

이사장「그치만、이마에 그렇게 써져있는걸요…」후후 

에리「이마에…？」

2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5/08/03(月) 21:57:13.06 ID:mH0Azh2C0

선생A「응？ 뭐야 아야세、그 이마는…」 

선생B「무슨 일 있었어…？」 

선생C「아니… 이건 코사카의 짓이겠지」 

에리「호노카의…」 

에리「―――아」 

선생B「자… 손거울、볼래…？」 

에리「――――――――윽！！！」 

『호(ほ)』 

큭…… 호노카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호노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