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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서' 첨삭에 면접까지, 높아지는 AI 활용도.jpg
https://youtu.be/MtQ8KMIgLbE?si=uwXVkd1o26U12YUi '자소서' 첨삭에 면접까지…높아지는 AI 활용도 / KBS 2024.06.24.모니터 속 중년 남성이 면접 시작을 알립니다.["지금부터 면접 전 과정이 동영상으로 녹화됩니다. 긴장하지 마시고."]몇 가지 질문이 오가고 긴장이 풀리는가 싶더나 직무 관련 질문이 '훅' 들어옵니다.["미지급금에 대해 설명해 보세요."]["미지급금이란 기업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youtu.be저거 가상 면접 시스템은 연습하고 할 수 있어서 진짜 좋은 것 같은데? ㄹㅇ
작성자 : ㅇㅇ고정닉
충격.. 미쳤다는 한동훈 근황 ㅎㄷㄷ.JPG
당대표 출마선언 하러 와서웬 갑자기 대선 불출마 선포하는 나경원ㅋㅋㅋ어차피 불출마 선언 안 해도 그쪽은... ㅇ 아 아닙니다한동훈"나후보님은 꿈을 크게 가지셔야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앵커랑 패널들까지 웃참에 눈물참까지다 난리났누 ㅋㅋㅋ앵커 : 아... 나경원 의원! 가만히 있다가 한 방 맞은 느낌일 것 같습니다송국건 : 타이밍도 절묘했음 2시에 출마선언을 하기로한 한동훈을 의식하던나경원이 1시, 원이 3시를 선택했다기자들한테도 점심시간 끝나고 딱 2시가 좋았고안 그래도 한동훈한테 언론이 집중됐을 때, 나경원의 얘기를 듣고 마침 질문하는 기자에게한동훈이 핵심을 찌르며 간파한 재밌는 장면 한방 맞은 나경원이다 끝나고 페북에 올린 것도 완패였는데 ㅋㅋㅋㅋ송국건 : 한동훈이 채상병 특검을 추진하겠다는 건 민주당의 정치적 의도가 담긴 독소조항을 제거된 내용으로국민의힘이 새로운 특검안을 발의하고국민의 힘에서 채상병 특검을 주도하겠다는 것이었다.근데 나경원은 페북에꿈을 크게 가져야 하신다는 한동훈의 말에는 응답을 전혀 안 하고한동훈이 민주당의 특검을 찬성하는 게 우려스럽다는잘못된 얘기만 하면서 또 한 번 역공을 스스로 당한 셈이다킹동훈 갓동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같은 시각 샤넬에이보도상황 ㅋㅋㅋㅋ앵커 : 오늘 과연 한동훈의 출마선언에 지지자들이 얼마나 모일 것인가도 관심사였는데ㅗㅠㅑ 너무 많이 오셨네요흔히 왕의 귀한이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오늘 '한동훈의 귀환'이 굉장히 화제를 모았다다자구도 대결로 갑자기 바뀌면서변수는 생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한동훈이라는 인물의 위상과여권 내에서 한동훈이 갖고 있는 포지셔닝에 대한 위력을오늘 유감없이 발휘했다.오늘 한동훈의 현장 팬덤과 취재 열기는70여일의 잠행을 한방에 녹여버리는 미디어데이의 정점이라고 생각한다.그만큼 다른 후보들은 이 '어대한'의 기류를 깨려고 부단하게 시도를 할 것이고남은 한 달은 그야말로 살얼음판의 승부가 될 것앵커 : (숨을 헐떡거리며)저기 1층에 바!깥!에서부터!들어갈 때까지 저렇게 많은 인파들이 모였어요저렇게까지 모이지는 않을거다라고 생각한 분들도 계셨는데저런 한동훈 현상은 도대체 뭘로 해석해야 할까요????앵커는 왜 한동훈 인파 보고 자기가 벅차오르노ㅋㅋㅋ이 익숙한 긷향기에 기억을 떠올렸더니예술의 전당 갔다가 뒤집어놓은 한동훈 인기에당장이라도 공중부양할 것 같았던 그 앵커랑 동일인이었음 여윽시 확신의 벅차오르는대도서관상민주당 패널 : 저게... (자포자기) 오늘...한동훈 전 위원장의 정치적 위상을 보여줬다고 이렇게 보여지는데요한동훈 위원장이 총선을 거치면서 비록 참패했지만본인에게는 굉장히 큰 정치적 자산인 '팬덤'층을성공적으로 만들어 가는 그런 상황이었는데오늘 여실히 그 팬덤층이 현장에 나왔다는 것이고요저 상황이 사실 예견은 조금 됐었어요왜냐하면 총선 직후에는 한동훈 팬카페가 2만명이 좀 안 됐었는데 불과 두 달 만인 지금은 8만명을 넘어서9만명을 바라보는 수준까지 올라가 있어요그렇다면 두 달 사이에 거의 네 배에 달하는 팬층이 생겼다그리고 이게 현장에서도 실체로 보여진 것이고오늘의 모습만 보면 저게 전당대회 출사표가 아니라,'대선 출사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라고 평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돌아왔다 한동훈!''오매불망 한동훈!' 등등의 플랭카드를 들고 저렇게 많은 지지자들이 열화와 같은 성원의..(한참동안 목이 메여 말잇못)외침을 보내 주고 있습니다 들어갈 때도 굉장히 막혀서 들어가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앵커줌 현장에 있던 것처럼 말하누ㅋㅋㅋ)벅차오르는 앵커줌에 뒤질 수 없는 티조출마선언문 시간까지 비교해서 요점정리 해주는데 실시간 원 흙오이짤 생성 한동훈 : 수직적 당정관계에서 수평적으로 재건할 것 호준석 대변인 : 총선때 저희 당이 진 이유가 1. 당정 관계가 삐걱거려서 졌느냐 아니면2. 당정 관계가 너무 수직적이고 생각해서 그거에 대한 평가가 있었느냐 그 두 가지를 놓고 본다면 답은 명확하다고 생각한다대부분의 상식적인 국민들이 후자에 더 많은 문제의식을 느끼셨을 거다.그래서 당정관계가 지금보다 더 수평적으로 바껴야 한다는 것은저희 당 지지자들, 그리고 국민들의 보편적인 의식이라고 본다.그런 면에서 볼 때오늘 맥은 한동훈 전 장관이 제일 정확하게 짚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한동훈 : 채상병 특검과 관련해 국민이 갖고 계신 의구심을 풀어드려야 한다. 이 시점에서 국민의힘은 특검을 반대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공수처의 수사 종결 여부와 무관하게, 제3자가 공정하게 특검을 고르는 내용의 해병대원 특검법안을 발의하겠다. 민심을 거스를 순 없기 때문에 진실규명을 위한 특검을 국민의힘이 나서서 추진해야 한다.그것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진정으로 살리는 길이라 생각한다.민주당 패널 : 한동훈 후보는 지금까지 국민의힘 입장과는 다른 입장으로 보인다.특검을 찬성을 하는데, 특검을 추천하는 과정에 대해서대법원장이라든지 중립적인 사람한테 맡겨보자라고 하고 있다.이 자체가 민주당으로서는 그래도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지를 한동훈이 만들어 준 것이다.기존 국힘은 무조건 안 된다라고만 해 왔는데국힘 안에서도 특검에 찬성하는 분들은 있었고, 그래서 반란표가 나올 수 있었다.이렇게 비효율적인 방법만 추구하다가,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이렇게 다른 방식으로 제안을 해 버리니까현안에 대해서는 당에 대한 문제의식 속에서 제대로 민심을 파악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송국건 : 지금 한동훈 위원장이 한 말 중에서는특검을 국민의 힘이 발의하겠다는 부분에 무게를 둬야 한다.현재 채상병 특검은 민주당 하에 추천하도록 되어 있다.이걸 독소 조항으로 본 것이다.그래서 한동훈 후보는 대법원장을 비롯한 제 3자가 객관적으로 추천해야 된다고 말했다.이 말은 곧 민주당이 지금 발의한 특검안에서 그 독소조항을 빼라고 한 게 아니라,국민의 힘이 새로 발의를 한다는 것이다.그럼 특검 추천권 뿐이 아니라 다른 부분도 국민의힘이 새로 제정을 하게 된다.이 말은 또 다시 말해서 한동훈 후보는 특검에는 찬성하나,'민주당이 추진하는 특검'에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고 정리할 수 있다.한동훈 후보는 특검은 필요하다고 보지만 어떠한 모종의 정치적 목적이 있는 민주당의 특검을 반대하는 것이다.한동훈 후보는 진정으로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이 돼야 한다고 했고그런 특검이라면 공수처 수사가 끝나기 전에도 할 수 있다고도 했다.(한동훈이 말하는 채상병 특검에 대해제일 본질을 잘 파악하고 있으니까헛소리 하는 것들한테는 송국건이 얘기한 거 보여줘라)또 뭔가에 뽕 찼는지 익숙한 표정으로 샤넬에이 앵커ㅋㅋㅋ아니나 다를까 한동훈이 출마선언하고 캠프까지 걸어서 갔는데거기에도 지지자들 많이 모여 있다고 벅차오르는 중이었음야구 사이트에 닉네임 인파매니아랑 동일인 아닐까 궁예 중 크 대동훈 품격 보소 ㄷㄷㄷ집토끼들 외출 안 하게 단단히 챙겨주고"저는 이제 응원의 대상이기도 하지만,감시와 비판의 대상이기도 합니다.여러분께 그걸 기대하고요.제가 그 마음 잊지 않고 나라 위한 정치하겠습니다."이것이 정치인이 권력을 가까이 하기 전에 준비해야 하는 참된 자세다 한동훈 : 제가 후보들에게 비방을 당하더라도 저는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그럴 에너지로, 제가 갖고 있는 공격력은 거대 야당의 폭주를 막을 때 꺼내 쓰겠다.대동훈미쳤누- [여론조사꽃] 한 71% vs 나12%, 한 67% vs 원 20% https://n.news.naver.com/article/029/0002882591?sid=100
작성자 : ㅇㅇ고정닉
난해해서 재미없는 22중 곤경 철학 이야기 1부
1부는 이번 이벤트 핵심을 관통하는 철학에 대한 설명 부분이다데카르트 철학세상의 모든 것이 의심스러워도 결코 의심할 수 없는 명백한 진리가 존재한다르네 데카르트의 철학을 최대한 요약하면 이러할 것이다데카르트 본인이 꾸었던 꿈속의 한마디 ‘나는 인생에서 어디로 가야 하는가?’처럼당대의 유럽은 극심한 정치와 종교의 혼란 속에 모든 것의 진의를 의심하는 회의주의가 만연했다데카르트는 그런 사회상 속에서 모든 혼란을 잠재울 합리와 이성의 절대명제를 찾고자 했다그 탐구의 과정이 ‘방법적 회의론’이다방법적 회의론이것은 진리를 의심하기 위한 회의주의가 아니라, 의심을 통해 진리를 이끌어낸다는 것이다방법적 회의론에서 첫 번째로 의심하는 것은 ‘인간의 감각과 경험’이다인간이 느끼고 경험하는 모든 것이 진정으로 사실인가?그로자가 Ots-12인 줄 알았다든가, 해순이를 랭킹전에 투입해서 잘 써먹었는데 강화를 안 했다든가이런 식의 사례는 우리 주변에서 무수히 존재하기에 감각과 경험이란 것을 곧이곧대로 믿을 순 없을 것이다하지만 감각과 경험이 설령 틀린 것일지라 하더라도 '그것을 느끼는 자신의 육체'가 있다는 사실은 의심할 수 없을 것이다여기서 두 번째로 의심하는 것이 ‘인간의 육체’이다소전을 켜서 일퀘를 돌린다는 자신의 육체가 있다는 것은 얼핏 사실일지도 모른다하지만 일퀘를 분명 돌렸는데 출석보상칸을 다 채우지 못했다면?어느 하루 엄청 피곤한 날에 자기도 모르게 곯아떨어졌다 일퀘 돌리는 꿈을 꾸고는 그게 실제로 한 것이라 착각했다면?세상 속에서 움직는 육체의 존재와 꿈이라는 허구의 환상 간의 차이가 모호한 부분이 있다면자신의 육체의 존재마저 곧이곧대로 믿을 수 없을 것이다그러나 현실이든 꿈이든 형태와 구조를 갖추고 나타나는 세상의 보편적 특성은 어떠한가?숫자와 형상으로 세상을 이루고 있는 '수학적 진리'는 개인의 육체와는 별개로 의심할 수 없는 것이 아닌가?여기서 세 번째 의심의 대상이 되는 것이 ‘수학적 진리’이다세상 어디든, 현실이든 꿈이든, 1+1은 2가 되고 3개의 선으로 이루어져 꼭짓점이 3개인 도형은 삼각형이다이것은 말 그대로 보편타당한 불변의 진리일 것이다그런데 세상에 ‘악의로 가득 찬 기만적인 신’이 있어, 저마다의 사고관념을 마비시키고1+1은 3이며 3개의 선과 꼭짓점 3개인 도형이 사각형이라고 세뇌하고 있다면?그리고 그 세뇌대로 조종당한 끝에 3과 사각형이 정답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뿐이라면?댕댕이 라이칸 스토리는 존재하지 않으며 파딱은 파마스 딱가리의 준말이 아니라고 세뇌되고 있는 거라면?이러한 극단적 가정 하엔 수학적 진리조차도 의심의 대상이 된다그러나 이 모든 의심 속에서도 결코 의심 불가능한 것이 존재한다그것은 ‘무언가를 생각하고 있는 자신’이 있단 것이다‘무언가를 생각하고 있는 자신’이 있다는 것은 세상 모든 것이 자신을 속이고 있을 지라도‘그것에 속아 엉뚱한 것을 생각하고 있는 자신’이 있다는 것이다여기서 도출되는 절대명제가 우리 모두 알고 있는 그것이다‘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사유하기에 존재하는 자아’이것을 절대명제로 삼아 데카르트는 회의주의를 넘어 종교와 신에 대한 절대성을 증명하고자 한다신에 대한 증명데카르트에게 의심은 불완전성이며, 믿음은 완전성이다이 둘은 상대적 관계이기에 어느 한 쪽이 있어야 다른 한 쪽이 드러난다의심은 믿음이 있기에 나타나며, 불완전성은 완전성을 목도하고서야 나타날 수 있다의심과 믿음, 불완전성과 완전성의 양 끝에 위치하는 것이 각각 인간과 신이라고 한다면인간의 의심이란 신의 완전성에 대한 의심이며,인간의 사고관념 속에 신의 완전성에 대한 것이 이미 존재하기에 의심도 가능한 것이다그러므로 인간이 의심할 수 있음은 신의 완전성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 되는 것이다이러한 무결하고 무한한 신에 대한 완전성이 결함있고 유한한 인간에게서 생겨날 수는 없기에신의 완전성에 대한 사고관념은 신에 의하여 인간이 날 때부터 가지고 있도록 주어진 것(본유관념)이다따라서 피조물은 신에 의해 창조되어 존재하며, 신은 그 자체로 존재하는 필연적 존재가 되기에신은 존재하며 존재해야만 하는 것이다위와 같은 증명을 통해 신은 ‘악의로 가득 찬 기만적인 신’이 아니라‘선의로 가득한 전지전능한 신’이 된다그러므로 수학적 진리와 같은 보편타당한 법칙은 의심의 여지없이 완전한 것이 된다그리고 이러한 진리와 법칙에 대해 옳다고 느끼는 ‘인간의 직관’이란 것 역시맑고 또렷한 정신을 유지한다는 전제 하에 의심할 것 없이 믿고 확신할 수 있는 것이 된다그래서 인간이 수학적 법칙과 그에 따라 구성되는 세상만물을 확신할 수 있는 것이다심신 이원론위에서 적은 것처럼, 데카르트에게 세상은 두 종류의 것으로 구분된다완전하며 분할 불가능한 것, 불완전하며 분할 가능한 것전자에 속하는 것이 신, 영혼, 수학적 진리이며후자에 속하는 것이 인간, 육체, 물질적 존재이다따라서 그에게 인간이란 영혼과 육체라는 서로 다른 종류의 것이 합쳐진 이원적 존재이다형이하학적이며 물질로 이루어진 육체와 형이상학적이며 비물질로 이루어진 영혼이란함께 결합되어있되 구분되며 섞여있지 않다는 것이다물질로 이루어진 사지가 절단된다 하더라도 영혼은 비물질이기에 절단된 만큼 손실되거나 하지 않는다그러므로 영혼과 육체는 정확히 1:1로 섞인 것이 아니며 분리되어 있되특정한 지점을 통하여 정신과 육체가 접점을 가지며 그것을 통해 상호작용 하는 것이다마치 배와 조종자가 별도의 존재이되 조타륜을 통하여 상호작용하는 것처럼 말이다데카르트는 이러한 조타륜의 역할을 하는 곳을 두뇌, 그 중 일부인 송과선이라 보았다기계장치와도 같은 육체를 통해 세상을 인식하면그 인식이 신경을 통해 감각이란 형태로 전달되며전달된 감각이 두뇌, 송과선를 통하여 영혼이라는 조종자에게 도달한다그러면 영혼이라는 조종자가 그에 따른 적절한 반응을 육체라는 기계장치에 입력하게 되고육체라는 기계장치는 입력된 신호에 따라 적절한 반응에 해당하는 움직임을 수행하게 된다데카르트 극장이러한 심신이원론은 데카르트 생전에는 물론 사후에도 엄청 까였는데인간의 영혼이 두뇌 속 내면세계에서 화면을 통해 외부를 인식하고그것에 따라 육체의 행동을 결정한다는 모습이마치 극장 안에 앉아서 상영물을 보면서 그 상영물의 내용에 대해 이리저리 지시하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이러한 비유에서 따와 오늘날에는 그의 심신이원론에 대한 비판논점을 ‘데카르트 극장’이란 이름으로 지칭하고 있다데카르트 철학의 의의데카르트는 철학계에 큰 발자취를 남긴 것과는 별개로그의 사상은 당대는 물론 그 이후로 대대손손 까이기만 했다이런저런 이유가 있겠지만천성이 수학자였던 그답게 철학을 수학명제 해결하듯이 생각한 것이 원인일 것이다특정 명제가 참일 것이라 생각하고 거기에 맞는 논리를 집어넣다보니논리를 위한 논리가 빙빙 돌아 꼬여버린 것이다정답이 없는 문제에 정답을 두고 해결하려니 이런 사단이 난 것도 이상하진 않지만한편으론 그가 살던 시대가 정치 종교적으로 굉장한 혼란의 시대란 것도 감안해야 할 것이다그런 시대 속에서 그는 평화와 안정을 위한 나름대로의 이정표를 제시하고 싶었을 뿐이다그리고 그 이정표를 제시하는 과정에서 이전의 선배들처럼 ‘신’을 논거로 인간의 행동방식을 말한 것이 아니라‘인간’을 논거로 신을 생각하는 방식을 말한 것은 유럽 역사 속에서 그가 최초로 해낸 지대한 업적이라고 평가된다그 결과 엄청 욕을 얻어먹으며 온갖 비판의 대상이 되긴 했지만‘신’과 ‘신학’을 욕하는 것은 그 결말엔 화형대와 잿더미밖에 없어도‘인간’과 ‘철학’을 욕하는 것은 그 결말엔 격렬한 논쟁 정도밖엔 안 남으니 말이다자고로 생각이란 많은 논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야 발전하는 법이다데카르트는 유럽 사상의 지평을 신에서 인간으로 옮겨왔으며그것을 바탕으로 르네상스 이후에도 여전히 중세적 사고관에서 벗어나길 두려워하던 유럽 문화가인간을 중심으로 한 계몽주의 사상이 본격적으로 싹틀 수 있게 한 거장인 것이다그의 사상은 홉스, 로크와 같은 사상가들을 통해 흄으로 이어졌으며(사족이지만, 의외로 이 두 사람의 사상도 이번 이벤트의 한축이 된게 아닌가하고 생각한다)흄이 유럽 근대철학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굉장한 공헌을 했다그러므로 흄이 근대철학의 기초공사를 하고 토대를 마련했다면,데카르트는 근대철학 자체의 시작지점을 마련한 인물이라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그는 유럽철학이 신학의 시녀가 아닌 독립된 학문으로 다시금 발돋움하는데 기여했으며인간이 신의 시종뿐만이 아닌 세상 속에 선 개별적 존재로서 사유하는 존재라는 사실을 새로이 주지시켰다2부에서 계속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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