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난 독신주의자였다
이성을 사랑해본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참고 27모솔아재)
(슬픈일이지. 초딩때 이후로 없었다. 초딩때도 사랑은x)
결혼하면 뭐하나 고생만 하지 혼자 돈벌어서 여행다니고 취미생활 즐기고(요리, 노래, 게임 등등) 친구들이랑 재밌게 살아야지 하는 마인드였다.
케이를 알고 나서 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되었다... 후덜덜.. 나도놀랍다. 지연이와는 이루어질 수 없겠지만(현실적으로) 지연이같은 사람이 있다면 결혼하는 것이 행복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2.열정이 생겼다.
1과 연동되어 좋은 사람을 만나려면 나도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열정과 목표가 생겼다. 또한 그런 좋은사람을 만나면 내가 행복하게 해주고 싶기에 나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목표또한 생겼다.

이제 소소한 변화..
3.족발 안먹고 보쌈만 먹는 보쌈충이었는데 요즘 족발이 맛있다... ㄹㅇ 족발 안먹던 사람이었는데 왜 맛있지?? 어리둥절??

4.아이돌 좋아하는 사람이 이해가 된다.
물론 전에도 이해정도는 했지만.. 심하게 빠져있는 사람을 보면 걱정되었는데 내가 그 처지가 되니 이건 꼭 나쁘게만 볼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게 죄는 아니잖아?

지연아 고맙다 니가 내 삶을 변하게 했구나..
형이하학적인 가치와 행복이 절대적인줄 알았던 나에게 형이상학적인 가치 즉 사랑을 가르쳐줘서 고맙다.
무엇보다도 위대한 그것을 가르쳐 준 너를 평생 잊지 않을게.. 성공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루팡!!!!하고 싶지만 참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