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지금까지 배운 공수판단의 기준을 활용해 연습문제를 해보자. 문제 아래 정답과 해설이 붙어 있으니, 답을 내기 전에 충분히 생각해보고 스크롤을 내리도록 하자.

답 : 수비 (8통)

샨텐수는 1샨텐, 유효패는 양면x2 (+1), 타점은 리치를 포함해 2판 (-1), 수순은 9순 (-1) 이므로 토탈 마이너스 평가의 손패. 일단 8통의 또이츠를 버리다가 6만이 통하면 안전하게 텐파이 할 가능성이 생기므로, 이런 식으로 머리가 안전패인 경우나 미완성인 타츠를 통채로 자를 수 있는 경우엔 그쪽을 자르는 것을 추천한다.

답 : 공격 (8통)

유효패는 완전 1샨텐 (+1), 타점은 리치를 포함해 2판 (-1), 수순은 4순 (+1)이므로 토탈 평가가 플러스인 손패이다.

초반은 현물인 8삭이나 6만을 버린다고 해도 확실히 수비해낼 수 있을지 모른다는 점도 공격 유리가 되는 포인트 중 1가지이다. 마작패는 34종이나, 예를 들어 4순째의 쯔모로 상대의 강에 버려진 패와 같은 패를 가져올 확률은 최대 4/34이고, 12순이라면 12/34이기 때문이다.

물론 잘려있는 매수나 종류로 엄밀한 숫자는 변하나 하나의 로직으로 기억해두고 있으면 좋다.

답 : 공격 (타 9만 리치)

도라를 버리긴 무섭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확실히 도라는 방총한 경우 타점이 높고, 방총률도 높은 경향이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텐파이라면 공격!이다. 게다가 이번에는 자신의 손패가 리치양면의 3판. 양면 3판의 멘젠 텐파이란 엄청난 승부패이다. 상대의 리치가 오야리치라고 해도 여긴 공격이다.

답 : 수비 (8삭)

타점은 4판 이상 (+1) 이지만, 순번이 9순째 (-1)으로 반드시 우형이 남는 (-1) 1샨텐이므로 토탈로 마이너스 평가인 손패이다.

특히 치또이는 1샨텐에서 텐파이까지 최대 9매밖에 없다. 이건 반드시 우형이 남는 형태 중에서도 꽤 적은 부류로, 그것만으로 -2점을 해도 좋을 정도이다. 만약 6순이라고 하더라도 내리는 것이 무난하다.

답 : 수비 (9삭)

유효패 매수도 순번도 ±0인 평가이므로, 타점을 어떻게 생각할까의 판단으로 나눠지는 패이다.

456의 삼색이 보이고, 최대 리치핑후삼색의 4판인 패, 라고 생각하면 공격 유리일 것 같으나 여긴 수비.

이 패가 만약 화료했다고 해도, 삼색이 될 가능성이 그렇게 높은가? 4만과 7만으로 4만을 쯔모할 가능성이 1/2, 5통과 7통으로 5통을 쯔모할 확률이 1/2라고 하면 심플하게 생각해 1/4이다. 물론, 먼저 4만을 가져오면 8통을 버려 삼색 확정이 되지만, 그래도 절반에 미치지 못한다고 예상이 가능하다.

2판역이지만 완성할 가능성이 50% 이하라면 평가로는 단순히 계산해 1판 미만이다. 핑후도 확실히 붙지 않으므로 1판보다 더 낮다. 이렇게 생각하면 손 전부 합계해 3판 이상의 패라고는 말하기 어렵다.

타카메 야스메가 있는 손패는, 대강으로도 좋으니 화료했을 때 어느 정도 확률로 그 손역을 만들 수 있는가를 생각해보자.

내린다고 하더라도 무엇을 버릴까는 거의 차이가 없다. 일단 가장 텐파이 복귀의 길이 남을 것 같은 9삭을 답으로 했으나, 상가와 하가의 버림패에 8삭이나 9삭이 있다면 (상가나 하가에서의 추격리치에 대비해) 6통을 버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답 : 공격 (타 7통)

자신의 손은 1000점 (-1)으로, 수순은 9순 (-1) 이니까.. 라는 것은 1샨텐일 때의 생각방법이다.

이 패는 텐파이! 그러니까 공격! 심플 이즈 더 베스트!

엄밀히 말하면 텐파이라도 우형 1000점이거나 하면 결국 수비도 생각하게 된다. (자세한 이야기는 보다 상급자용 강의에서 설명한다.) 그러나 양면대기라면 내리는 경우는 정말 희박하다. 양면 텐파이일 때는 눈 돌아가도 괜찮다.

답 : 수비 (타 북)

"더블리치같은 걸 읽을 수 없잖아~" 라면서 공격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런 사람한테는 더블리치 아닌 리치의 대기를 읽을 수 있는지 되묻고 싶다. 여기도 기준에 따라 드라이하게 판단하자.

순번은 2순째이지만, 자신의 패가 몇샨텐인지 모를 정도로 흩어져 있다. 2샨텐이라면 수비! 의 시스템을 가져와, 담담하게 북을 버리자.

엄밀히 말해 이정도로 빠르다면 2샨텐이라도 형태가 좋다면 다소 공격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걸 내려서 손해보는 상황이라는 것은 이 손으로 공격하다 받는 손해에 비하면 보잘것 없다. 처음에 말한 것처럼, 우선은 대강적인 기준으로 좋으니까, 그걸 철저하게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답 : 수비 (1통)

우선 형태는 우형이 될지도 모르지만 유효패 매수는 그럭저럭 (±0), 타점도 리치 포함 3판은 확정 (+1), 순번만 (-1)으로, 토탈 ±0이다. 과연 어떨까.

이럴 때에, 지금까지의 강좌를 쌩으로 암기한 것이 아니라 이해했다면 답을 낼 수 있다. 포인트는 순번으로, 일단 형식적인 9순 이후로 -1이라고 하고 있으나, 기본적으로 빠르면 빠를수록 공격 유리고 늦으면 늦을수록 수비 유리인 것이 순번이다.

(엄밀히는 유국 직전의 텐파이인 경우만 텐파이료가 있어 공격 유리로 변하기도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이 패는 9순에서 ±0인 패이다. 그리고 지금은 13순. 그렇다면 마이너스라고 생각하는 것이 타당한 것이다. 일단 유국됐을 때 텐파이면 좋겠다는 생각 정도만 하면서 현물을 버리도록 하자.

(여기까지가 끝. 12월에 쓴 건데 7편 이후를 안 쓴 걸 보면 아마 앞으로도 안 쓸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