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해병문학) 해병타임즈!

ㅇㅇ(110.14) 2021.09.14 20:14:45
조회 9083 추천 138 댓글 8


때는 1987년의 무더운 여름이었다.

기열 땅개과의 차원이 다른 해병대만의 산악훈련을 소화하던 우리 부대는,

산악훈련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레펠'을 앞두고 있었다.


당시 싸젯물이 덜 빠져 매일 같이 올챙이 크림으로 세수를 하던 아쎄이인 나조차도,

두근거리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었다. 나의 맞선임인 육지봉 해병도 연신 포신을 쓰다듬으며

상기된 표정으로 훈련장을 걸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이런! 문제가 생긴 것은 훈련장에 도착하고 나서 발생했다.

북괴 빨갱이들이 전파공작을 펼친 것인지, 부대원들의 시계가 동시에 모두 고장나버린 것이다!


예로부터 해병대에게 시간은 곧 金...

시간을 지키지 못하는 해병은 작전에 실패한 해병과 마찬가지였고, 그것은 죽은 해병과 다를 바가 없었다.

우리 분대의 분대장인 균등복지 해병은 작전에 실패할까봐 어찌할지 모르며, 그저 주먹으로 자신의 항문을 힘껏 내리칠 뿐이었다.


" 자랑스런 해병 산악훈련에서 이런 찐빠를 내버리다니! 

이래서야 어떻게 황근출 해병님의 존안을 뵙는단 말인가!!"


균등복지 해병이 울상을 지으며 기열스러운 모습을 보일 때쯤, 어디선가 항문이 벌렁거릴정도로 우렁찬 소리가 들려왔다!


"균등복지 해병님! 걱정하지 마십시오! 여기 제가 있지 않습니까!!"


모두들 놀라 고개를 돌려보니, 그곳에는 우리 분대 최고의 기합, 야율채플린 해병이 해병빤쓰를 벗은 채로 당당하게 서있었다.

해병빤쓰의 각이 얼마나 짜세 넘치게 잡혀있는지, 그 각에 땅이 잘려서 절벽이 만들어져있었다.


"아쎄이!"

"이병! 조! 병! 룡!"

"어서 와서 나의 올챙이크림 주입구에 레펠 로프를 꽂아라!"


한낱 아쎄이인 나는 야율채플린 해병님의 명령에 따르는 수밖에 없었다.

뻑뻑한 로프가 물기 없는 항문에 잘 들어갈까 걱정이 앞섰지만, 로프를 갖다대자 음탕한 암캐처럼 로프를 흡입하는

야율채플린 해병님의 항문을 보며 역시 기합은 기합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 다들 보아라! 이것이 자랑스러운 해병시계다!"


뿌다다다닷-!!! 뽀오오.....뿌와아아아아아아아!!!!


야율채플린 해병님의 엄청난 가스 분출과 함께 

지옥에 온 것 같은 개씹썅꾸릉유황내가 훈련장을 가득 채웠다.

그리고... 기적이 일어났다! 


마치 시계추처럼, 야율채플린 해병님을 매달고 있는 로프가 좌우로 반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따흐흑, 따흐앙!

따흐흑, 따흐앙!


좌로 반동하는 따흐흑에 1초, 우로 반동하는 따흐앙에 1초...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야율채플린 해병의 '해병시계'는 움직였고

마침내 야율해병님의 포신에서 폭발적인 사정과 함께 

올챙이 크림이 비처럼 떨어지자 우리는 시간이 정오가 되었음을 깨닫고

해병짜장을 먹으러 갔다!


그 이후 야율채플린 해병님은 우리 분대의 전설이 되었고

선임 해병님들은 그의 기합있고 절도있는 모습이 마치 '지쇼크' 시계 같다 하여

'지스팟'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셨다!




추천 비추천

138

고정닉 5

4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SNS로 싸우면 절대 안 질 것 같은 고집 있는 스타는? 운영자 24/05/06 - -
공지 해병대 갤러리 이용 안내 [442] 운영자 08.09.24 91691 127
314666 요즘은 병력자원이 없어서 외국인도 입대하나 Warsaw(58.230) 03:50 13 1
314665 너네는 암컷 하이에나가 어떻게 출산을 하는지 암? [1] ㅇㅇ(221.163) 03:47 23 0
314664 호텔 펠라톤니아 - 아! 가장 성공적인 해병함정의 추억이여! [1] ㅇㅇ(220.79) 02:31 53 3
314663 현실세계의 박철곤(?)이 1130기인데 해갤러(118.34) 02:26 18 0
314662 악!! 황근출 해병님의 빼빼로는 맛있어? 해갤러(112.156) 00:50 62 2
314661 해병대 미달 문제 해결방안 해갤러(110.70) 00:50 32 1
314660 황룡 이 기열 찐빠새끼…. ㅇㅇ(223.39) 00:10 74 2
314659 모병제를 주장하고 지지하는 분들께 레알병제모(223.39) 00:07 31 0
314658 광(狂)전대 마스꾸릉맨 wlwlwl(220.124) 00:02 37 2
314657 캐르릉... 캐르릉... [1] 황조롱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42 0
314656 특전사랑 해특수랑은 원래 친하냐? [1] 해갤러(106.101) 05.10 8 0
314655 [해병문학] 호주 해병들이여! 기열 에뮤들과 맞서 싸워라!!! (2편) [5] 심해오징어(223.38) 05.10 107 14
314653 AI로 찍어낸 해병 산신령 [1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75 12
314651 모병제는 과연 시기상조일까? 아니, 도입이 시급하다. 레알병제모(223.39) 05.10 92 0
314650 해병문학 때문에 기합이 된 영화 중령 곽말풍(223.33) 05.10 113 3
314648 해병들한테 lgbt는 기열이냐 기합이냐? [4] ㅇㅇ(211.250) 05.10 75 0
314645 황근출 해병님의 앙증맞은 해병설득! 김정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75 4
314644 창작?)더러운거 재밋써하는 동생에게 해병물 살짝알려줬더니 [3] ㅇㅇㅇㅇ(27.117) 05.10 165 3
314643 ⭕ 해병망호 오픈 ⭕ [4] 탈레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80 7
314642 군 성범죄 기소율 [1] ㅇㅇ(222.234) 05.10 126 0
314641 "적어도 2주에 1번씩은 딸쳐야" [9] ㅇㅇ(211.104) 05.10 192 11
314640 박철곤 거품새끼 쿠데타로 밀어내서 기열시키는 문학 써줘 [3] 해갤러(39.7) 05.10 113 1
314639 안녕하세요 고2인데 해병대 행정병 [9] ㅇㅇ(106.101) 05.10 110 0
314638 백령도에서 공군 복무했었음 [3] 해갤러(39.7) 05.10 82 1
314636 아아! 그날의 씁쓸했던 긴빠이당함의 기억이여! 굴순통갈(211.234) 05.10 82 3
314635 으이구 난 공군 21개월 하면서 개꿀 따라시엿는대 [4] ㅇㅇㅇ(175.194) 05.10 80 0
314634 훈련소에 있는 형에게 편지쓸건데 [1] 고양이맛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14 6
314633 헬스장에 자진입대를 하러 찾아간 아쎄이.gif [4] ㅇㅇ(118.235) 05.10 216 15
314631 남고딩 매숙화 악기 [2] ㅇㅇ(39.7) 05.10 213 11
314629 해병대 갤러리 와 보니 빅팜 신고식 장난 생각나네~~ [9] ㅇㅇ(59.29) 05.10 188 31
314628 [해병팬아트] 모조조조팔 해병님 [14] ㅇㅇ(118.235) 05.10 921 44
314627 잠깐 일하고온 사이에 햄버거가 다 식었어 [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20 0
314625 황근출 해병님과 뢰존도 해병님의 기합적인 싸움.youtube 해갤러(211.209) 05.10 48 1
314624 요즘 함박아 인기 왜케많냐 ㄷㄷ 박철곤 거품새끼보다 [5] 해갤러(39.7) 05.10 282 7
314623 비문학) 후배의 가게 디자인을 긴빠이치는 선배의 상도덕 논란 [13] 해갤러(211.234) 05.10 705 34
314622 악! 해병 필독서를 찾았습니다! 노스퀴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05 5
314621 가슴 큰 햄버거 요리사 그렸음 [12] 청포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797 47
314620 [해병팬아트] 기열황룡 뱃지 [5] ??(223.39) 05.10 210 17
314619 하 이브리드샘이솟아리오레이비 해병님! [1] 해갤러(223.38) 05.10 90 7
314618 [해병팬아트] 굳건정 해병과 해병 참피 [14] 백수묵시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775 33
314616 일본오도짜세기합해병특별자치제국 시절 해군카레.jpg [4] ㅇㅇ(118.235) 05.10 141 8
314615 해병산수 비문학이였구나 [3] ㅇㅇ(218.239) 05.10 141 8
314614 악! 못된똥 해병의 전투수영대회의 추억이여! [12] 해갤러(106.101) 05.10 567 29
314613 악! 신곡음악을 듣는데 앨범자켓이 톤톤정 해병님이 ... [10] 해갤러(223.62) 05.10 506 26
314612 감자튀김을 밀크쉐1이크에 찍어먹는 것은 해병대 문화다 [4] ㅇㅇ(112.165) 05.10 210 12
314609 [해병문학] 더 이꾸릉라이저 - 9부(完) [16] ㅇㅇ(118.235) 05.10 445 38
314608 해병문학 해병 지능수준 어떰? [4] ㅇㅇ(39.125) 05.10 140 0
314607 비문학) 인도 청년들 러시아로 자진입대시킨 일당 체포 [9] 해갤러(118.235) 05.10 667 30
314605 포신에서 항문까지 함박웃음 한미연합 함박아! [1] 해갤러(223.39) 05.10 273 14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