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문학] 아, 이병들의 낙원 해병대여! 선진 병영의 주축이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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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해병하렘이 되는 영상 따흐흑... 작성자 : ㅇㅇ

[해병문학] 아, 이병들의 낙원 해병대여! 선진 병영의 주축이 되어라!앱에서 작성

ㅇㅇ(175.198) 2021.12.04 17:56:41

조회 16891 추천 453 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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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발."

"씨발..."

"씨발!"

오늘따라 기열 황룡새끼의 상태가 이상했다.

물론 황룡이 헛소리를 하거나, 이유 없이 화를 내는 것은 늘 있는 일이지만, 3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혼자 쌍욕을 지껄이는 경우는 없었다!

"아쎄이! 도대체 무슨 일인가!"

보다 못한 박철곤 해병님이 무슨 일이 있는지 묻자 황룡은 그제서야 자신이 보던 휴대폰의 화면을 보여 주었다.

병장 황룡

D+227

"이 미친 새끼들, 진짜 돌아버린 게 틀림없어. 그렇지 않고서야 전역한 지 227일이 지난 사람을 잡아둘 리가 없지. 안 그러냐? 좆게이새끼들아?"

박철곤 해병님을 포함한 내무반의 모든 해병들은 일제히 할 말을 잃고 말았다.

흘러빠진 기열새끼가 감히 휴대폰을 하고 있었다니?

게다가 저런 헛소리조차도 아닌 망발을 지껄이다니!

당장이라도 그를 해병 토마토 스무디로 만들어도 이상하지 않을 중죄였지만, 다행히 박철곤 해병은 그가 아직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이병임을 감안하여 용서해 주기로 하였다.

"아쎄이, 너가 무엇을 보고 자신이 전역했다고 생각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너는 아직 이병이 아닌가!"

그렇게 말한 박철곤 해병은, 관물대 서랍을 뒤적이는가 싶더니 달력 하나를 꺼내 황룡새끼에게 보여 주었다.

"달력은 왜...씨발 이게 뭐야!!!"

황룡 해병은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그 달력은 얼핏 보기엔 이상할 게 없었으나,

금요일과 일요일 사이에 약 84조 개의 톤요일이 있는 것이 아닌가?

물론 해병대에서는 해병 달력을 쓰는 것이 상식이지만, 아직 싸제물이 채 빠지지 않은 황룡이 싸제 달력으로 전역일을 계산하여 이런 귀여운 찐빠를 낸 것이었다.

"오늘은 2월 778일 톤요일이다! 자네가 2월 6일에 전입을 왔으니...아직 일주일도 지나지 않았군!"

"씨발...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그럼 여기서 전역을 할 놈이 누가 있어!"

허나 귀여운 찐빠라도 반복하다 보면 좆같은 법.

황룡새끼의 계속되는 헛소리에 박철곤 해병은 호통을 치며 황룡의 머리를 반으로 갈랐다!

"아쎄이! 최고 선임이신 황근출 해병님께서도 아직 신병보호기간인 2주가 지나지 않았거늘, 감히 너 따위가 전역 같은 헛소리를 해?!"

아!

황근출 해병조차도 아직 입대한 지 98조 1962억 8025만 9912일밖에 지나지 않았건만, 아직 772일차밖에 안 된 아쎄이가 전역 이야기를 꺼내다니!

과연 기열 중의 기열 황룡이었다.

머리가 반으로 갈라져 희미해져 가는 의식 속에서, 그는 그제서야 '황근출 해병님 전입 2주차 기념 파티', '아쎄이 중 사망자 100%가 1주차에서 발생' 등 헛소리라고 여겨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말들의 의미를 깨달았다.

그리고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또다시 나오지 않기를 빌며...그는 눈을 감았다.

다시 그가 눈을 떴을 때는 새로운 아쎄이들이 전입을 와, 자신을 소개하고 있었을 때였다.

"아쎄이! 너는 어째서 해병대에 왔나!"

"악! 이병 안돌격! 18개월간의 해병대 생활을 통해 저 자신을 바꾸고 싶었습니다!"

"새끼...기합!"

"65경 5200조 97억 8386만 9440일의 짧은 시간이겠지만, 많은 것을 배워가길 바란다!"

453

고정닉 21

원본 첨부파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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