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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목마] 해병 IQ 삼국지앱에서 작성

ㅇㅇ(114.204) 2022.05.22 23:48:22
조회 995 추천 21 댓글 0




중국 대륙의 어느 곳에 황 씨 성을 가진 자가 살고 있었다.
이름은 근출이요 자는 해병이라 하여, 마을 사람들은 그를 황근출 해병이라고 불렀다.

그는 해병짜장을 뙤약볕에 말려 해병-융단을 만들어 장에 내다팔며 입에 똥칠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조부는 중국 대륙을 통일한 한나라 왕실을 지키는 해병대 스섹대원이었으므로, 황근출 해병은 언젠가 기운이 쇠한 자신의 가문을 일으켜 해병대 스섹대원이 되고자 하는 야망을 갖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이다. 마을에 공고가 하나 붙으니, "황룡적"에 의해 많은 이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것이었다. "황룡적"의 교주인 황 룡은, 황근출 해병과 마찬가지로 한나라 왕실의 해병대 스섹대원 출신의 자손이나 해병대의 조직적인 "자발적 입대"와 "긴빠이"로 인해 고통을 받는 농민들과 불가촉천민 등을 규합하여 하나의 군대로 성장시켰다.

"해병대에게 고통받은 자들이여, 저 니미씨발개좆같은 똥게이 새끼들을 몰아내자!"

황룡(자는 "기열"이며, 특이하게 앞에 자를 붙여 부른다)의 가르침은 전 대륙에 퍼지게 되었고, 머리에 황룡을 상징하는 두건을 두르고 "기열"을 적고 봉기하면 되었으므로, 전 대륙 곳곳에 황룡적이 득시글하여 많은 해병대원들이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황근출 해병이 주막에 들러 해병-융단을 판 돈으로 뜨끈한 해병짜장과 해병 브랜디(민간기열싸제언어로 설사라고 한다)을 시켰다. 그렇게 해병짜장을 한 입 야무지게 떠서 입 안에 우겨넣고 있을 때, 그의 앞에 대단한 풍채의 누군가가 모습을 드러냈다.

"톤(황룡적이 이렇게 문제가 되다니, 전우애인형으로 삼아도 모자람이 없는 녀석들)!"

무어라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황근출 해병은 그의 가슴팍에 양각으로 새겨진 이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톤 씨 성을 쓰며, 이름은 톤정이었다. 자는 악덕으로, 저잣거리에서 인육 푸줏간을 운영하며 큰 돈을 번 사내였다. 황근출 해병은 그 즉시 긴빠이를 시행하여 톤톤정이 지닌 모든 돈을 갈취했고, 이 돈으로 의용군을 꾸렸다.

"잠깐, 나도 데려가시오."

주막 앞에 누군가 서서 황근출 해병과 톤톤정을 기다렸다. 얼굴이 울그락불그락한 그 자는 무릎까지 닿는 긴 수염터럭이 없었다. 젖꼭지에 음각으로 새겨진 그의 성은 무 씨, 이름은 모칠이었다. 톤정과 모칠은 처음 보자마자 천생연분임을 눈치챘고, 황근출 해병은 그 둘을 즉각 때려패 복숭아 나무 아래로 끌고 갔다.

"오늘부터 내가 선임이다. 너희 둘끼리는 알아서 기수 정해라."

그렇게 복숭아 나무 아래에서 서로의 전우애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니, 태어난 일시는 서로 달라도 죽는 일시는 같게 해달라는 염원을 취했다.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도원결의"이다.





한 편, 의용군을 꾸린 황근출 군(軍)은 그 즉시 황룡적을 습격, 배고픔과 탐관오리의 악정에 시달려 일어난 평범한 농민과 상인, 화전민과 시종들을 사이좋게, 평등하게, 거리낌없이 전우애를 주입하였다.

"따흐흑!"

순식간에 황룡적의 군세는 황근출 군으로 편입되고, 기열황룡만이 남아 황근출 군에 휩싸였다.

"이 씨발 똥게이 새끼들, 저리 안 꺼져?"

기열황룡이 공황에 빠져 종이비행기를 날리니, 모든 해병들이 경악에 휩싸였다. 그것은 유전자에 각인된 공포에서 비롯된 패닉이었다.

​ "전원, 역돌격 실시!!!!!"​

그렇게 해병들은 말과 전우애를 나누며 역돌격을 실시했고, 도원결의를 맺은 황무톤 의형제는 사이좋게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황룡은 해병들의 역돌격에 휘말려 해병-쥐포가 되었으니, 해피엔딩, 해피엔딩!




근출 톤정 모칠 아~ 아~
복숭아 나무 아래에서 전우가 되기로 결심을 했네
근출 톤정 모칠 천하의 병신일세
가도 가도 끝없는 아쎄이 따먹을 자 없으리
아~ 아~ 천하는 언제 통일이 될까
병신 해병들이 모여 펼치는 신나는 병신짓 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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