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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문학)원숭 이두창 해병을 아십니까?-후편.txt앱에서 작성

빅사실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6.03 16:13:55
조회 12521 추천 263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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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후편-

해병 할로윈 이후로 얼마만인가 싶을 정도로 실로 기합스러운 성과를 낸 신병모집 겸 자발적 기부를 성공적으로 마친 황룡과 해병들 그리고 예비아쎄이들은 서로 상반된 표정으로 해병성채에 입성한다.

"이런 씨발!!저거 사람이야??"

크리스마스 이후 한번도 치운적이 없는 해병트리 위에 장식된  별모양의 아쎄이(였던)미라를 보며 기겁하는 아쎄이가 있는가하면 다른 한쪽에선 아직 해병산소에 익숙하지 못한 일부 아쎄이가 과호흡(산소 부족으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인해 얼굴에 생기가 넘쳐 바닥에 널부러진채 펄떡거리며 점점 노란빛으로 물들어가고 있었다.


"정말 fantastic한 밤입니다. 황룡 the 기합 해병님!"

오도봉고를 가득 체운 아쎄이들과 기부품들 사이에서 미처 다 먹지 못한 텍사스립을 쩝쩝 거리던 조조팔해병은 이번 작전이 만족스러웠는지 황룡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고 그를 향한 최고의 찬사를 보여주기 위해 각개빤스를 벗어재끼며 황룡의 얼굴을 향해 엉덩이를 들이밀었다.


"야씨 하지마!! 하지말라고!!!"

"하지...마??하지마 는 영어로 no.....Oh~무슨 뜻인지 알겠습니다. Ark!!!"

외국인 특유의 악센트가 섞인 기합소리와 함께 황룡의 얼굴에 조조팔해병의 둔부가 절묘하게 겹쳐지고 이를 본 해병들은 부러움과 질투 섞인 눈빛으로 황룡을 바라보았다.

"해병deep kiss가 어떠십니까!!황룡 해병님!!"

숨을 멎어버리게 할 정도로 강력한 둔부의 조임에 황룡의 얼굴이 함몰되어 터지기 직전,

드디어 오도봉고가 연병장 한가운에 멈췄다.

"크읍!!허억....허어어억.......이 씹게이새끼들........이번만 참는다....."

다시 한번 본래의 목적을 상기하며 황룡은 구석에서 몸을 떨며 현실을 부정하고 있는 원숭 이두창 아쎄이를 바라보며 웃었다.

그러는 사이 해병들은 일사분란하게 아쎄이들을 오도봉고에서 내리며 환영인사 겸 솎아내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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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합!!기합!!! 기열!!기열!!!!!!"

무차별적으로 가해지는 해병들의 몽둥이찜질에 아쎄이들은 영문도 모른채 얻어터지기에 바빴고 내리자마자 기열로 찍힌 아쎄이들은 현장에 설치된
전우애인 형 제조기(민간에선 벌목절단기라고 부른다)를 이용해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는 작업이 바쁘게 이루어졌다.

"팔이......제 팔이 없습니다!!!다리는 어어어....내 다리 다리가!!!끄아아아아악!!!"

더이상 필요없어진 부위들은 현장에서 가공해 각종 요리재료들로 손질되어 해병들의 식욕을 돋구는 와중에 아쎄이들의 환호가 끊이질 않으니 이 곳이 바로 해병들에겐 무릉도원이 아닐까 싶은 순간이었다.

한편 솎아내기가 한창 진행중이던 와중 갑작스런 황룡의 난입에 솎아내기가 멈추는 찐빠스러운 사고가 발생했다.

"네 이놈 황룡!!!! 감히 신성한 솎아내기 중 끼어드는게냐!!"

인도의 어느 신이었다고 알려진 코가 손 해병은 코에 달린 포신을 발기하며 금방이라도 황룡을 압사시켜버릴 듯이 노려보았지만 황룡은 이런 상황에서도 오히려 침착하게 말했다.

"얘는 내가 직접 데려온 맞후임이야"

해병 사이에선 암묵적인 룰이 있다. 해병이 직접 선별해 데려온 맞후임이 될 아쎄이의 경우 교육을 마칠때까지 손을 대지 못한다는 암묵적인 규칙.

이를 모를리가 없는 코가 손은 고개를 돌리더니 마치 들으라는 듯이 악을 지르며,

"새끼 기여어어어어어얼!!!"

라고 고함을 치더니 한껏 솟아 오른 포신으로 애꿎은 다음 아쎄이의 머리통을 내려친 뒤 육중한 몸을 이용해 쥐포를 만들어버리는 찐빠를 내버렸다.

"감사....합니다"

"감사할거없어"


자신이 저렇게 될 수도 있단 공포감에 원숭 이두창 아쎄이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황룡에게 감사인사를 건냈지만 황룡에겐 그저 자신이 써먹을 카드가 허망하게 날아갈 일을 미연에 방지한 것 뿐이었다.

게다가 이런 치명적인 역병까지 가진 해병놈들이나 마찬가지인 놈한테 감사인사를 받아봤지 기분이 좋을리가 있겠나.


황룡은 똥구멍(민간인 용어로 바지주머니)에 넣어둔 담배를 꺼내 한대 입에 물고는 말없이 원숭 이두창 아쎄이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이 새끼를 어떻게 하지'

우선 데려오는 것까진 성공했지만 한가지 문제가 있었다.
맞후임이라고 선언한 이상 일상생활을 이 녀석과 함께 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이래서야 원숭이 두창을 해병놈들에게 감염시키기도 전에 본인이 감염될 수도 있는 상황에 놓였으니 난감하지 않을리가 없었다.

그렇게 막연하게 담배연기만 내뱉던 와중 황룡은 정상적인 사고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보이고 마는데,

"왜.....왜 이러십니까"

"가만있어, 새꺄. 다 니 좋으라고 하는거야"

황룡은 기합스럽게도 원숭 이두창 아쎄이를 끌어안았다.

"새애애애끼......기합!!!!!!"

방금전까지만해도 황룡의 행동에 의심을 품었던 해병들, 특히 무모칠과 톤톤정은 이 모습을 보며 드디어 황룡이 전우애에 눈을 뜬 것이 분명하다며 둘의 전우애를 진심으로 응원했지만, 그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황룡은 또라이였다.

차마 그 짓까진 할 수 없던 황룡은 원숭 이두창을 끌어안고 비벼대며 쌩쑈를 하더니 이윽고 챙겨온 빠루로 있는 힘껏 머리를 내리쳤고 놀랍게도 황룡이 있던 자리엔 각종 양념으로 버무려진 해병수육이 떡하니 나타났다.

갑작스럽게 나타난 신메뉴에 눈이 뒤집힌 해병들은 너나할것없이 달려들어 수육 섭취에 정신이 팔렸고 수육이 바닥날때마다 갑자기 나타났다가 수육을 리필해주는 황룡과 마주치기를 수차례.

해병들의 배가 올챙이배가 되어 더는 움직이지도 못하게 될 즈음 드디어 변화가 일어났다.

"악!!!제 몸에 생긴 종양이 블랙팬서에 나온 그것과 같은데 혹시 이 곳이 와칸다가 맞는지 묻는것인지에 대한 것을 입밖으로 꺼내는 것이 제 짬에 해도 되는 일인지에 대해 묻는것이......."


"새애애끼 이밤베!!!"

온몸에 종양이 덕지덕지 난 씹똥떡 해병의 헛소리에 화가 난 진떡팔이 주먹을 날리자 씹똥떡의 얼굴과 진떡팔의 주먹은 물컹한 소리를 내며 그대로 터져버렸다.

황룡의 예상대로 원숭이 두창은 해병들에게 치명적으로 작용했고 해병들은 한송이의 거봉이 되어 손대면 톡 하고 터지기 직전인 수준에 이르렀다.

"황룡 너.......기여어어어어어"


한쪽 손이 터져 고름이 줄줄 흐르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진떡팔은 황룡에게 달려들었지만 소용없었다.

'철퍽'

황룡의 빠루가 진떡팔의 머리를 내리치자 말캉한 소리와 함께 초록빛과즙이 터져나온다.

"오늘이 내 전역일이다!!!!!!!"

진떡팔을 한순간에 샤인머스켓쥬스로 만들어버린 황룡은 기세를 몰아 해병들의 과즙을 짜내기 시작했다.

빠루, 드릴, 오도봉고, 가스통 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도구를 이용해 해병 페스티벌을 벌이고 나니 어느새 연병장은 초록빛 잔디로 물들어있었다.

"여기가......낙원이구나......"

이제 그를 막을 해병은 없었다.


황근출도....견쌍섭도......다른 해병놈들도 전부........










"피험체 19342번 황룡, 실험 종료"


"악!!수고 많았다. 원숭 이두창 해병!!!"


"악!!!저야말로 손 으로하는건뭐든지잘해 해병님과 합동연구를 할 수 있어 진심으로 기뻤습니다!!"


이 곳은 해병성채 의무실.
초록빛 액체에 든 인간의 뇌로 추정되는 병의 겉면에는 황룡-19342라는 번호가 적혀있다.

흉측한 악마의 형상을 띈 발진을 등에 가진 이 해병의 가슴에는 발진으로 세겨진 이름표가 적혀있었다.


'원숭 이두창'


해병 최초의 역병의학자이자 최악의 매드사이언티스트가 탄생한 순간이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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