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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문학] 해병 축구! 아아 그 장렬한 별들의 전쟁이여. 上

ㅇㅇ(221.147) 2022.10.13 03:19:34
조회 1995 추천 76 댓글 22

때 아닌 무더위가 찾아온 봄날.


섭씨 6974℃의 더위로 아쎄이들이 불타올라 만들어진 혼탁한 해병 미세먼지가 비열한 참새 새끼들의 비행을 방해했다.



"뭐지? 황사인가...?"



"윽. 아무리 더워도 봄은 봄이구만"



"어쩔 수 없군. 예정보다 빠르게 복귀한다."




덕분에 해병성채는 더할 나위 없는 평화가 지속되어 맘편히 전우애를 즐기고,



진떡팔 해병의 산해진미 뺨치는 해병 푸드들을 즐길 수 있게 되었으니. 그야말로 태평성대를 이룩한 자랑스러운 우리의 해병대였다.



헤이빠빠리빠! 헤이빠빠리빠! 부라보! 부라보! 해병대!





그러나 이런 기류를 달갑지 않아하는 해병이 있었다... 아니 해병이란 칭호는 과분하다...



기열중의 기열, 존재 자체가 찐빠인 황룡 새끼였다!




"으으... 이 씨발 똥게이 새끼덜!"



공군이란 천적이 없어져 날로 번성해가는 해병대의 군세에 황룡은 골치를 썩혔다.




더위가 누그러뜨려지지 않는 열대야와 해병수육에 해병짜장을 발라 숙성하는 해병 웻에이징 때문에 시체가 썩는 냄새보다 더한 개시발닝기미호로잡.놈의창내음이 코를 찔러 그는 잠들 수가 없었다.




"별의 별 개지랄을 다 떠네 진짜."



공군의 습격으로 해병들이 죽지 않아서일까? 부활할 때마다 알량한 기억력조차 염라대왕에게 긴빠이 당하는 해병들이 무려 학습을 이루어냈다.



진떡팔 해병의 새로운 요리법인 해병웻에이징 역시 그 부산물 중 하나였다.




"아아... 도저히 못 자겠다."



황룡은 침상에서 일어나 남몰래 사지방으로 향했다. 마갈곤 하사가 곽말풍 중령의 대대장 자리를 찬탈한 이후. 부대가 개판이라 점등 허가 같은 시시콜콜한 절차는 없어졌으니 이거 하난 장점이다.




'빡깡!'


느려터진 고물 컴퓨터를 몽키스패너로 가격하니 흐릿한 화면이 나타났다.




"게임 돌릴 사양은 안되고... 뭘 할까... 맞다. 그래 이 시간이면"




황룡은 축구 중계 사이트로 이동했다. 마침 새벽에 진행하는 영국의 프로 축구 경기가 진행 중이었다.



"옳거니"



프리미어 리그의 강호 리버풀과 첼시의 맞대결이었다. 사회에서 종종 축구 경기를 관람하던 황룡이 이런 빅매치를 지나칠 수가 없었다.




"오오! 간다."



첼시가 승기를 잡은 상황 리버풀이 역습 기회를 가지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새끼..."



별안간 등 뒤에서 가래가 들끓는 소리가 들렸다.



무저갱으로부터 메아리치는 듯한 그 소름끼치는 목소리는... 도저히 인간의 것이 아니었다. 마치 맹수의 울음소리와도 같았다.




"화... 황근출이!"



남자는 등으로 말한다 했나? 황룡해병의 활동복에 땀이 맺혀 비굴한 투항의 뜻을 내비쳤으나 상대는 가차 없었다.




"기열!"



황룡은 황/룡으로 두동강이 나버렸고 사지방은 해병 와인으로 뒤덮였다.




"취침 시간에 기열민간인들의 영상물을 신청하다니! 이런 찐빠가 또 어딨나?!"




사실. 황근출 해병 역시 도긴개긴이었다.



유년 시절 김치찌개에 있는 고기를 엄마 몰래 뺏어 먹듯, 그는 주계장으로 몰래 이동해서 해병웻에이징을 거친 먹음직스러운 수육들을 혼자서 탐닉하는 앙증맞고, 잔망스러운 찐빠를 저질렀다.




황룡은 그 증거인멸을 위해 사살되었다.





"이딴 건 당장!"



황근출 해병은 모니터를 부수려던 찰나 어느 장면을 목도하게된다. 현대 축구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을




"아닛!"




화면에선 푸른 유니폼을 입은 사내가 붉은 유니폼을 입은 사내에게 자신의 팔을 선뜻 내주었다.




"수아레스 선수가 이바노비치와 몸싸움이 있었는데요?"



"어? 어어~! 깨물었습니다. 허허"



그러더니 낼름 팔을 깨물어 버리는 것이 아니겠는가!




"새끼... 기합!"



황근출 해병은 흥분할 수 밖에 없었다. 연약할 줄만 알았던 민간인이... 동료도 아닌 상대에게 자신의 소중한 수육을 선뜻 선물해주다니!



게다가 그의 이름은 이바노Bitch... 그야말로 적과 아군을 구분하지 않고 성실히 봉사하는, 박애스럽고 또한 기합스러운 이름이었다!




이에 깊이 감명받은 황근출 해병은 앉은 자리에서 모든 경기를 꼼꼼히 감상하였다.---








그리고 날이 밝았다. 화장실 3사로에서 부활한 황룡은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




"기상! 기상! 금일은 해병대 전원! 해병축구를 실시한다! 식사를 마치면 연병장으로 집합하도록!"



"악!!!"



황근출 해병의 육성이 확성기 해병의 항문에서 울려퍼졌다.



그 우렁찬 진동에 확성기 해병의 항문에서 활발한 운동이 이루어지더니 곧 건더기가 잘게 갈아진 해병유니짜장이 뿜어져 나왔다.



기분 좋은 에피타이저를 즐긴 해병들은 가벼운 발놀림으로 주계장으로 향했다.





그리고 대망의 해병축구 시간... 황근출 해병은 비록 기열이지만 자신에게 축구란 신문물을 소개 시켜준 황룡까지도 넓은 아량으로 초대해주셨다.




그러나 한 가지 문제에 봉착하였다. 아무리 축구가 진입장벽이 낮은 국민 스포츠라지만 최소한 공은 있어야 게임이 진행되지 않겠는가?




"흠... 이를 어쩐다."




"야이 미친 좆게이 새끼야~! 이런 한증막 같은 날씨에 무슨 축구고!?"




"새끼 기열!!!"




'댕강'



때마침 나타난 황룡의 모가지를 향해 있는 힘껏 포신으로 참격을 날리자, 데구르르 굴러가는 공이 나타난 것 아니겠는가? 아아 그것은 바로 해병축구공! 기열민간언어로는 황룡의 머리였다.





"고맙다! 기열 황룡! 비록 넌 살아서는 기열이었지만 죽어서는 해병축구를 위한 밑거름이 되었구나!"




주심을 맡은 아쎄이가 엉덩이에 힘을 주며 해병산소를 배출한다.



'뽀르 삐립~'



좁은 공간을 뚫고 나온 해병산소는 높은 음을 일으켜 마치 휘슬 소리를 연상케 하니 곧바로 오도기합짜세스러운 해병들의 축구 경기가 시작되었다!







中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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