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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클래식] 야율채플린의 오도타임즈

츄르(125.179) 2024.03.28 04:08:52
조회 1107 추천 57 댓글 15




' ------........아




으... 응...?




' 형아 일어나봐 놀아줘 얼른 '




민준이..?



얼굴과 입가가 짭조름 축축한 것이,

민준이는 아아까 부터 날 깨우려

열심히 해병 -모닝 커스타드해병 - 모닝 레몬티를 이용한 듯했다.



' 형아, 오늘 야율채플린 삼춘 공연보러가기루했는데

고노야추삼춘이 엄마아빠 데리구나갔어 형아가 같이가줘 '




나는 민준이의 전우애구멍에 머리통을 꽂아넣고 해병-목마

공연장을 향했다.



.

.

.


뽕!




공연장에 도착해 주위를 둘러보니, 여러 해병들이 먼저 도착해있었다.



' 형아,, 앞이 잘안보이는거 같아 '



나는 내앞에 앉은 대갈장군 해병에게 잠시양해를 구하며, 목위에 달린것을 허벅지위로 옮겨주었다.



' 형아아,, 뒤에 사람이 발걸치구 있어.. '



이어 민준이 뒤에앉은 날속인거니 해병님 에게도 잠시 양해를 구하며 ,

걸치고 계시던 것을 구두에 담아 다시 드렸다.



' 형아아아,,,,, 옆 사람들 너무 신경쓰여... '



민준이 옆을보니 해병- 기본소양으로 관객석에서도 전우행각을하고있는

두전우에게 잠시양해를 구하며 , 마침 가지고있던 해병 -돈까스망치 해병 - 기본소양을 지키도록 도움을주었다.





' 어 야율채플린 삼춘이다 !! '



무대위 장식인줄만 알았던 황룡의 배에서 조심스럽게 한얼굴이 튀어나왔다



-으아아 또무슨 개지랄이냐고 똥게이새끼들아




퍼펑!!



순간 무대위의 황룡이 폭파하면서 화려하게 야율채플린 해병이 등장했다!



' 와아아 멋있어어어! '



민준이는 자진입대를 축하해주는 포항오도짜세기합광역특별시의 주민들처럼

박수를 쳤다.



무대거의앞쪽에 루돌프휘둘러 해병님은 숨이 넘어갈듯 기뻐하며 거의팔짝팔짝뛰면서 박수를쳐댔다.



[ 아~ 많이 기다리셨습니다 해병전우 여러분, 첫번째로 보여드릴 쇼는

이럴수가 세상에~ 해병 -용두질(대딸)로 온몸이 붉어지는 해병이있다?!]



무대위로 어딘가 낯이익은 해병한명이 나타났다.


야율채플린 해병해병 -용두질에 온몸이 점점 붉어지더니 익숙한 모습의 해병으로 변했다.


' 어! 저형아 알아! 쾌흥태횽아야 ! '



[ 자 여기서 첫공연이 끝나면 너무 허무하겠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특별게스트~!]




무대뒷편에서 구르마하나가 굴러오더니 그 위로 해병 -포르말린에 굳혀놓은 트루폼 -맹빈아 소위님이 올려져있었다.



야율채플린 해병이 해병- 해동제를 포신에서 뿌려대자 해병 -포르말린이 녹으며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 너무나도 궁금했던 이 대결! 과연 누가 이기게될 것인지! ]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둘의 싸움은 시작되었고 견디지못한 무대뒷편이 무너지면서

둘은 밖으로 튀어나가버렸다.



[ 아~! 아쉽게도 시야에서 벗어나버리는군요,, 흠흠.. 일단 진행에 차질이없도록 다음공연으로 넘어가도록하죠!! ]












이번엔 무대의 아래에서 제갈참수 해병님과 어떤 상자같은것 안에 누운 씹떡통 해병이 천천히 올라오는 것이보였다.



[ 자 다음보여드릴 쇼는, 아~이렇게 잔혹할 수가~ 인체절단쇼쇼쇼~ ]



' 헐.. 형아 나 이거 너무 무서워.. '



잔뜩 긴장하고 겁먹은 민준이의 모습이 역시 애는 애라는 것이 느껴졌다.

괜찮아 , 이건 트릭이있는 마술이라고 민준이도 어른되면 하나도 안무서울걸?



-후욱후욱... 제갈참수해병님 숨쉬기가 너무힘들다능...



씹떡통 해병은 상자밖으로 삐져나온 살덩이를 출렁거리며 가쁘게 숨을 뱉었다.



-다..능..? 씹떡통 기열!!!



먼저 씹떡통해병의 머리가 분리되었다.

긴장되는 순간, 씹떡통해병도 빠짝 긴장했는지 숨도 잠시멈춘채

해병- 땀방울(피)를 흘리고있었다.


이어서 몸통의 중간부분, 다리부분을 순식간에 분리하더니

인체절단쇼를 멋지게 성공시켰다.



[ 자 ~ 멋진 쇼를 보여준 제갈참수 해병에게 해병- 박수갈채를 부탁드립니다~! ]



-와아아아



- 필~썽!!



제갈참수 해병님은 쏟아지는 박수속에 감사의 경례를 날리며 퇴장했다.


맨앞자리에 앉아있던 진떡팔해병님은 뭇내 아쉬운듯 -츳.. 하고 팔짱을끼셨다.











이어서 야율채플린해병님은 검은천막에 가려진 상자하나를 가져오셨다.


[ 자, 앞선 공연들이 누군가에겐 흥미진진하기도, 무섭기도 했겠지만,

이번에 보여드릴 것은 해병으로써의 진정한 공포, 이것보다 무서운 맹수는 볼 수 없다..! ]



촤악.



구 -구루루룩



-따흐아아아앙!!!!!!!!!




-기열 참새의 습격이다!!!!!!!!



검은 천막을 들춰내자 공연장은 거의 아수라장이 되기 직전이었다.

야율채플린 해병님은 난장판인 이곳에서 말을 이어나가셨다.



[ 자자자자 전우 여러분 ,진정, 진정하세요 !! 이 맹수는 참새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날 수 없는 비둘기라는 맹수입니다. ]



이미 공연장의 절반가까이는 파손되고 관람중이던 해병중 대다수가 탈출하지못한채 다량의 사상자가 발생한가운데

조금씩 진정이 되기시작했다.



[ 자...이제 조금 진정이된 분위기니 이어서 공연을 보여드리도록하겠습니다. ]



그러고는 품안에서 무언가 꺼내기 시작했다.


그걸본 해병들은 또다시 혼비백산하며 웅성거렸다.



-아니..저.. 저거..


-야율채플린!!!! 너 정말 미친거냐!!!!


- 도대체 저걸어디서... 그것보다 진짜로 죽을 생각인가...????


-하....허억....허억........!!



그건.. 기록조차 말소된 싸제음식(새우깡)이었다.



[ㅈ...자 ㅈ...저는 지금 이걸 앞에 보이는 맹수에게 이걸 ㅈ...줘 보겠습니다...!]



구- 구루루룩




-꿀꺽..



야율채플린해병님께서는 잔뜩 겁에질린표정으로 팔다리를 사시나무떨듯떨며,

아래로는 해병 -오줌(오줌)을 잔뜩 지리고 계셨다.



이걸 보고있는 몇해병들도 서로의 전우애구멍속에 머리를 숨기거나

도저히 바라보지못하고 눈을 잠시 해병-눈깔사탕으로 만들어두거나

몇몇은 게거품으로 얼굴을 완전히 덮어버리는 둥

난리법석을 피웠다.




국구룩- 국구룩



모두가 긴장의 끈을 놓치못하는 그순간..




...딿띯구루룩.....



딿띯구루룩!!!!!!




와장창창창창!!!!!!




오도봉고가 좆같은소리를 내며 공연장입구를 부수며들어왔다!




' 아이고 민준아 삼촌이 많이 늦었지? 너희 엄마아빠가 어찌나 열심히 자진입대하는 아쎄이들을 한명이라도 더챙겨주던지! '




' 톤? '



' 무하하핫 민준아 ~ 아빠가 약속못지켜서 미안하다! 재밌게 잘놀구있었니~? '





덜그럭.. 덜그럭 ..퍽 퍽 퍽 퍽 . 퍽 퍽 퍽 퍽.




오도봉고 뒷바퀴에 여태 이난리통에도 쳐자고있던 황근출해병님의 대가리가 끼어서 부딪히고있었다.





' 기 열!!!!!!!!!!!!!!!!!!!!!!!!! '



개지랄을 하면서 자리에서 번쩍일어난 황근출해병님께서 뒷북중에 씹뒷북으로

무대위에있던 비둘기를 발견하시고는 발작지랄염병을 떠시기 시작했다.






' 따흐아아아아앙!!!!!! 기열 참새의 습격이다!!!!!!!!!! '





다시시작된 이 난리통에 나는 어느순간 황근출해병님의 포신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


.


.

.

.

.

.

.



' ------........아




으... 응...?




' 형아 일어나봐 놀아줘 얼른 '




민준이..?




-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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